작성일 : 18-09-27 10:09
문화속에 나타난 사탄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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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2,288  

 

문화속에 나타난 사탄의 정체

[Ⅰ]

   

 
인간생활의 향상과 더불어 형성된 문화는 전체뿐 아니라 각 개인의 사고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일반적으로 [문화]라 하면 인간사회에 있어서 긍정적인 면을 투영하는 것 같이 생각되나 사실 그렇지만은 않다 특히 현대사회에 있어서의 문화의 조류는 위험하기 그지없다. 특별한 방향이 설정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자기개성의 중시는 더욱 그 정도를 심각하게 한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백성으로서 문화에 대한 올바른 속성과 개념을 파악하지 않으면 안된다. [문화]라는 도구를 통해 목적을 펼치려고 시도하는 사탄의 전략을 볼 수 있어야만 우리는 거룩한 영적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Ⅱ]

  

죄로 오염된 인간은 그 본성상 진리를 보는 안목을 상실당하고 있다. 그래서 인간은 진리를 보기전에 문화라는 틀을 통해 세상을 평가하려는 경향을 띠게 된다.  문화는 특정한 시대나 사회를 표현하는 한 방법이지만 양극단의 성격을 동시에 지니고 나타난다. 문화가 유익과 해악의 야누스(Janus)적 속성을 함께 소유하고 있다 할지라도 양자 사이를 선을 긋듯이 명백히 구분할 수는 없다. 때로 그것은 그 판단기준을 스스로 혼란케 하기도 하며 그 해악성을 드러내지 않고 감추어 두기도 하는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누구를 막론하고 나름대로의 문화인식을 하고 있다. 그리고 자기의 경험문화는 늘 스스로에게 생활주관을 제공하게 된다 동일 문화여건 가운데서도 각 개인의 문화에 대한 인식기준은 따로 있기 마련이어서 누구나 자기의 것을 잠재적으로 주장하게 된다. 요즘 보통 사용되는 [세대차이]라는 말은 곧 문화가 자기중심적임을 나타내 보여주는 한 표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진실한 문화는 진리에 의한 객관성이 인정되어야 하며 주관적 기준으로 그 상태를 진단할 성질은 결코 아니다. 인간은 자기가 속해있는 문화적 경험세계를 성경에 계시된 진리의 잣대로 가늠할 수 있을 때라야 비로소 문화의 본질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즉, 올바른 진리의 바탕위에서 그 진리와 조화되어야만 참문화로서의 가치를 발하게 되는 것이다 만일 진리보다 문화의 비중이 더 크게 인식되거나 중요시되면 그 문화가 진리를 악화시키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우리는 어떤 문화적인 영향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려 할때는 여간 신중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것이 비록 기독교 문화라 할지라도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는 없다. 그 문화의 강한 외형적 특성이 진리를 가리우고 인간의 안목을 어지럽힐 위험이 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문화의 이러한 속성을 잘 이해함으로써 받아들일 내용과 그렇지 못한 부분을 잘 분별할 수 있어야만 한다. 

[Ⅲ]

(ⅰ) 오늘날의 세계영향은 왠만큼 예술지상사회가 되었다. 아무리 해롭고 추하며 더러운 것일지라도 '예술'이라든지 '표현의 자유'라는 말만 붙이면 모두 그 이름 아래 묻혀버린다.T.V나 영화에서 묘사되는 음란하고 퇴폐적인 내용도 '예술적'이라고 하면 그것으로 끝난다. 주간지나 월간지 속의 이상한 사진이나 글귀들도 '표현의 자유'라고 해버리면 그만이다

 
특히 예술이나 표현의 자유를 들먹이며 문화의 파행을 조장하는 음악의 분야는 더욱 두드러진다. 팝(pop) 음악들 가운데는 성적 타락을 부추기며 마약을 찬양하거나 폭력, 죽음을 미화하는 것들의 내용이 주종을 이룰 지경이다. 그러한대도 애호가들은 그것을 예술이라고 스스로 주장한다.

 

(ⅱ) 그리고 현대사회의 문화를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것은 과학에 대한 기준상실에 기인한다. 우리지적문화의 배경이 [진화론]이라는 아무런 근거도 없는 비과학적 가설 위에 놓여있음은 개탄할 일이다. 이 세대에 태어나는 어린이는 누구나 사탄의 통제를 받는 그러한 비과학을 과학으로 배워야 하는 현실교육에 맡겨지는 불운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금세기에 들어와서 SF(공상과학) 문학이니, SF영화니 하는 것들이 인간의 사고를 더욱 파괴해 가는가 싶더니, 최근에 들어와서는 그 사악한 문제가 우리의 안방에까지 들어와 심각한 정신적 파괴를 획책하고 있다 근래에 와서 소개된 [별들의 전쟁] [E.T]와 같은 영화는 외계인의 존재를 마치 과학인양 도출해 내고 있다 어린 초등학생들은 슈퍼맨, 우주특공대, 지구방위대 등의 SF만화에 매료되어 그것이 우상화되고 있다. 그들은 인간의 손으로 조작된, 있지도 않은 그런 쇳조각의 로봇이 과학의 첨단일 것으로 여기며, 상상의 파괴를 꿈꾸며 성장해가고 있는 것이다 요즘 초등학생들 가운데 [E.T] [강시] [닌자거북이]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 대화에 끼이지 못한다고 한다. 그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 T.V나 비디오의 얼토당토 않은 그런 독소적 영향 속에서 자기의 문화관을 세워나가고 있다. 소위 [과학]을 빙자한 그런 상상문화는 근본적으로 경계해야할 사탄의 계략이다.

 

(ⅲ) 또한 그보다 더욱 심각한 것은 노골적인 사탄찬양문화의 생성이다

 
지금 구미 여러나라에서는 사탄교(Satanism)가 독버섯처럼 팽창해 가고 있으며, 이미 사탄주의자(Satanist)들이 엄청나게 찬양을 돌리며 경배의식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사탄의 저주에 참여하는 것을 그 종교적 이상으로 삼고 있다 십수년전 우리나라에서 어린이들에게 선동적 인기를 끈바 있는 중국영화[강시]도 비슷한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다. [강시]는 중국의 송장귀신인데, 아이들은 그것이 재미있고 좋은 것으로만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운동화에도 강시 레테르가 붙어있고, 책가방이나 학용품에도 강시가 붙어있어야만 잘팔린다는 것이다. 나아가서 거의 모든 아이들은 강시흉내를 내는 놀이를 하며 즐거워 한다. 아이들이 강시귀신을 두렵고 징그러운 대상이 아니라 재미있고 친근한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음은 여간 큰 문제가 아니다. 어린이들의 그러한 모습을 나무라던 어른들도 점차 그렇게 따라가는 것은 곧 문화의 특성때문이다. 미국의 [E.T]나 중국의 [강시]나 일본의 [닌자거북이]가 처음에는 징그러웠는데 자꾸 보니까 친근감이 가고 예뻐보인다는 것이 보통 어른들의 경험적 고백임은 놀라운 사실이다 이렇듯이 현대사회는 사탄과의 친근함을 유도하려는 기형문화 가운데 신음하고 있는 것이다.

 

[Ⅳ]

  

 
현대 기독교문화의 흐름 역시 인본주의적 경향을 띠어가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ⅰ) 기독교 문화에 있어서 상당한 역할을 하는 분야는 역시 교회음악이 아닌가 생각된다.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교회음악에 매우 신경을 쓰는 것을 보지만 우려되는 바가 적지 않다

 
어떤 사람들 가운데는 하나님께서 예술화(기능화)된 음악을 좋아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래서 그들은 문화의 한 틀을 형성하는 음악적 예술에만 지대한 관심을 가진다 그들은 교회음악을 만드는 성도들의 신앙고백이나 말씀에 조화되는 삶보다, 겉으로 드러나는 형식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그 결과 큰 교회들 중에는 밖으로 부터의 성가대원 스카웃까지 생겨나는 실정이다. 그쯤되면 그것은 이미 음악이 우상화된 경지에 이르렀음의 한 증거가 될 수 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에게 어떤 독특한 예술성을 근본적으로 요구하시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로서의 성실한 삶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고백적 표현인 것이다 중세의 종교개혁자들은 교회음악의 기교화를 우려했다. 그리고 예술성의 강조를 염려했다. 그러므로 우상화된 음악 역시 미술품들과 더불어 척결의 대상이 되었던 것이다 교회에서 공예배 시간에 특별한 순서를 담당하는 찬양대는 자기들의 음악적 기량을 다른 교인들에게 보이는 것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또한 그 예배에 참여하는 교인들의 귀를 통해 '찬양'이 평가받는 것이 아님을 잘 깨달아야 한다. 현실적으로 공예배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찬양대의 대표찬양은 어디까지나 고백적이어야 하며, 목청을 통한 아름다은 기교로써 온 교인이 함께 만족하는데 그쳐서는 안된다. 그러므로, 찬양대의 찬양내용은 새롭고 어려우며 고상한 기교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예배에 참여한 성도들이 보편적으로 그 고백에 참여할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하는 것이다. 만일, 신앙이 없거나 신앙고백에 허술한 사람들의 수준높은 음악적 기교만을 듣고 흐뭇해 하며 소위 은혜(?)를 받게 된다면 그것은 예술문화에 속고 있음에 틀림없다.

  

(ⅱ) 그리고 오늘날 기독교계 내에는 일반적인 윤리개념을 교회에 그대로 도입하려는 자들이 많이 는 것을 본다. 예를 들어, 민주주의가 마치 기독교 내에 형성되어야할 본질적인 문화원리인 양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고, 막연한 남녀동등 사상이 성경적인 것으로 믿는 사람들이 있다. 성경의 전체적인 교훈이나 원리에 대한 실질적인 인식이 없이 사회적인 분위기에 편승하여 그러한 주장들을 기독교 내에 도입하려는 것은 인본주의적이며 자기 경험을 통한 세태에의 추종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성경은 결집된 다수의 의견을 진리로 간주하지 않는다. 기독교에서는 성경이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하나님의 뜻]이 절대적이어야 한다 남녀동등의 문제도 마찬가지다. 남녀는 결코 그 기능상 동등하지 않음을 성경에서는 무수히 말하고 있다. 물론, 성경이 남녀의 불평등이나 남성우월을 주장하고 있다는 의미도 아니다. 단지 기독교인들이 막연하게 세태를 추종하여 교회밖의 보편문화를 교회내로 비판없이 유입하려는 노력은 지양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의 Uni-sex의 문제는 실로 심각하다. 남녀의 의상과 헤어스타일의 구별이 서서히 뒤섞여 버리더니 이제는 자신의 고유한 성을 포기하는 젊은이들도 숱하다고 한다. 교회는 그런 문화에 대해 철저히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얼마전 어느 교회의 학생수련회에 참석한적이 있는데, [미스터 **교회 경연대회]순서가 있었다. 나는 처음에 남자 청년들이 나와서 소위 '알통자랑'하는 대회인줄 알았다. 몇몇 사람과 함께 나도 심사위원으로 위촉을 받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게 아니라 여장한 남성들이 여성미를 자랑하는 대회였다. 얼굴에 짙은 화장을 하고 여성 양장에다 양가슴에 풍선을 넣은 남자들이 히프를 흔들며 교태를 부렸다. 나는 남성의 여성미가 그렇게 빼어난 줄은 그전에는 전혀 몰랐다. 멸망해가는 그리스·로마 문명속에 들어와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그 가운데서 대다수 교인들은 재미있다고 요란한 환성을 질러대며, 즐거움에 빠져 깔깔거렸다 우선 보아서 즐겁고 재미있으면 된다는 식은 곤란하다. 그런 것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려 한다면 그것은 지극히 유치한 유아기적 발상이다. 더욱이 그런 '풍자대회'로 말미암아 직접적인 어떤 문제가 금방 야기되지 않는다 해서 교회가 그것을 용납하는 것은 더욱 큰 문제다. 사탄은 대수롭지 않아 보이는 문화적 형태들을 통해 우리의 신앙을 둔화시키고 있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ⅲ) 또, 현대교회에는 기독교 문화를 자의적으로 구상하는 자들이 많다. 특히 자유주의 신학을 향하는 인물들 가운데는 기독교와 토착문화를 접목하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는 자들도 없지 않다. 원래는 우리가 복음의 원리를 닮아가야 하는 것이 옳은데, 그들은 기독교 토착문화를 부르짖으며 복음을 끌어와 보편 문화에 맞추려 한다. 

 
예를 들어, 지금 교회에서 일반적으로 부르는 찬송은 서양사람들이 만든 노래이므로 우리 가락의 '창'이나 민요풍 찬송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들은 반주도 피아노가 아니라 장고나 꽹가리가 우리 문화에 적합하다고 주장한다. 뿐만 아니라 성찬식도 '성찬 한마당'으로 바꾸어 포도주 대신 막걸리를 사용해 한바탕 벌이자는 식이다 그러나, 그들의 주장 속에는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가가 아니라 자신의 문화적 스타일을 더욱 중요시하고 있음이 역력하다. 우리는 종교의 형식이 아니라 복음의 내용, 즉 알맹이가 훨씬 귀중함을 안다. 비본질적인 껍질과 형식에 과다한 신경을 써서 그것들을 자기의 취향대로 바꾸려는 지나친 노력은 무의미함을 넘어 위험하다. 더구나 진리의 내용을 염두에 깊이 새겨두지 않을 경우에 그것은 복음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종교적 문화운동에 그칠 따름이다. 어떠한 경우에라도 특정한 문화에 대한 옹호적 입장으로 인해 기독교 진리가 다소나마 희석되어서는 안된다.

 

[Ⅴ]

  

 
앞에서 언뜻 비추었듯이 문화는 일반적으로 화사한 모습을 하고 있어서 견제할 대상으로 생각지 않을 수 있다. 대개는 그 사회에서 보편적 성격을 띠지만 그것만으로 유익한 문화는 아닌 것이다 우리는 문화가 마치 인간이 즐기고 누리는 것인양 섣불리 규정하려 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문화에 빠져들어서도 안되며 문화지상주의자가 되어서도 안된다. 문화는 감성에만 의존해서 안되며 진리를 통해 변화받은 이지에 근거해야 한다 사탄의 드러난 전략에 대해서는 우리가 별로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사탄이 광명한 천사의 모습으로 가장(고후11:15)하고 나타날 때, 우리는 더욱 바짝 긴장할 수 밖에 없다 세월이 지남에 따라 문화의 가치에 혼선이 더욱 크게 빚어져가는 이 세대에 우리는 수용해야 할 문화와 경계해야만 할 문화 사이를 예리하게 분별할 수 있는 신앙적 안목을 가져야 한다 우리가 지향할 바 진정한 문화는 하나님안에서 이룩되어 하나님께 영광으로 되돌려 질 수 있는 문화여야 한다 

성경말씀의 분명한 잣대를 거치지 않는 문화의 관대한 수용이 기독교를 세속화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됨을 염두에 두자. 그것이 곧 사탄의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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