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9-27 09:20
[2]신자가 계속 죄를 지으면 구원을 잃어버릴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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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2,287  

2.2. 이스라엘을 왜 버리셨는가? 

  

그럼 하나님은 이스라엘이라는 공동체를 왜 택하시고 또 왜 버리셨을까요? 택하신 이유는 잘 아시는 대로 제사장 나라로 세우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왕국을 이 땅에 건설하여 그들을 통해 다른 모든 이방 국가들도 여호와의 품 안에 들어오게 만들려는 뜻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특별히 지정한 이유도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은 연고가 아니라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은”(7:7)때문이었습니다. 세상적으로 가장 연약해야만 자기들 힘을 믿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에만 의지할 수 있습니다. 또 그래야 우상을 믿는 이방 국가들 앞에 하나님의 하나님 다우심을 가장 잘 증거할 수 있고 제사장 나라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일부러 이스라엘을 400년간 애굽의 종살이를 시켰습니다. 세상적인 능력을 하나도 없게 만들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의 능력으로10가지 재앙과 홍해를 가르는 기적으로 구원해 내시고 또 요단 강을 가르고 여리고 성이 무너지게 하셨습니다. 

  

그런 큰 은혜와 기적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버린 이유는 물론 그들이 계속해서 범죄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하는 식의 윤리적 범죄가 일차적 원인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 제사장 나라의 임무를 수행하기 전부터 범죄했습니다. 가데스 바네야에서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는 죄를 범했습니다.(13) 그 형벌로 광야 40년을 방황하다가 자기들보다 우월한 문명의 땅으로 들어갔습니다. 농경지에 정착하자 가나안의 바알 신에게 풍년을 달라고 빌었습니다. 주위에 강력한 나라의 우상들도 들여와 섬겼습니다. 혹시라도 여호와 하나님이 돌봐주지 않더라도 의지할 곳을 마련해 둔 것입니다. 말하자면 양쪽에다 보험 들듯이 하나님을 음란하게 섬긴 것입니다. 

  

십계명의 첫 계명을 어긴 것입니다.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 모두 높은 곳에는 산당이 자리 잡지 않은 곳이 없었습니다. 오죽하면 하나님이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1:2,3) 라고 통탄했겠습니까? 마지막 선지자 말라기 시대에 가선 심지어 너희 중에 성전 문을 닫을 자가 있었으면 좋겠도다 내가 너희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너희 손으로 드리는 것을 받지도 아니하리라”(1:10)까지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세우시고 참고 참으시며 기다려 주었지만 결국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린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세우라고 했는데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는 커녕 하나님을 진정으로 경배하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다른 모든 죄는 용서해도 첫째 계명을 어기는 것은 용서하시지 않습니다. 심지어 당신께서 스스로 질투의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이 괘씸해 벌 준다는 정도가 아니라 그만큼 사랑하신다는 뜻입니다. 그런 하나님을 이스라엘이 버린 것입니다. 하나님의 왕국을 건설하려는데 하나님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는 자를 어떻게 그 역할을 계속 맡길 수 있겠습니까?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버림 받는 것과 백성들 각자의 구원이 취소 당하는 것과는 상관 없는 문제입니다. 구원은 절대로 하나님과 신자 개인간의 일대일의 문제입니다아비가 신포도를 먹었으므로 아들들의 이가 시다 하지 아니하겠고 신포도를 먹는 자마다 그 이가 심 같이 각기 자기 죄악으로만 죽으리라.”(31:29,30) 이스라엘이란 공동체 안에서도 아비와 아들의 구원이 각각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여호와를 버리고 너희 땅에서 이방신들을 섬겼은즉 이와 같이 너희 것이 아닌 땅에서 이방인들을 섬기게”(5:19)된 것입니다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물을 저축지 못할 터진 웅덩이니라.”(2:13)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맡기신 제사장 나라의 역할만 취소 시킨 것입니다. 

  

인간의 구원은 구약시대나 신약시대나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에 드러난 하나님의 의를 믿는 믿음만으로 구원되고 또 그렇게 구원된 자를 하나님은 결코 다시 정죄하지 않습니다.

 

박진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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