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장 변화시키려는 내용

상담 전략을 전개하기 위하여 우리는 변화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결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 크리스챤 상담자들도 역시 피상담자들의 행복을 바란다. 그러나 그들은 한 사람의 행복은 그리스도와의 관계에 달려 있다고 믿는다. 크리스챤 상담자는 인생의 무거운 짐을 증가시킬지도 모르는 방법으로 살도록 사람들에게 충고하는 독특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 만일 우리가 순간적인 감정들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간에 한 사람을 하나님께로 더욱 가까이 인도하는 변화를 원하는 것이 분명하다면, 우리는 변화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이 무엇이라는 것을 평가할 수 있다.

인격적인 필요들을 충족시키는 일반화된 성향으로서의 동기도 역시 퍼스낼리티의 정상적이고 필요한 부분이다. 우리는 모든 필요들을 충족시키기를 원하고 그것들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상당한 에너지를 소모할 것이다. 필자는 어떤 사람이 효과적으로 살도록 도우려고 할 때 결정적인 변화는 그의 기본적인 가정을 바꾸는 것을 포함해야 한다고 믿는데, 그 기본적인 가정은 이 모델의 세 번째 요인이다. 참으로 잘 적응된 사람은 그를 중요하고 안전하게 하시는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사람이다. 절망, 좌절, 원망, 불안, 죄책감, 공허감, 신경증적 증상들 등의 모든 문제는 인격적인 필요들을 충족시키는 방법에 관한 그릇된 가정을 직접적으로 추적하면 된다.

오늘날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일차적인 문제는 잘못된 의존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참으로 가치 있다고 느끼려면 무엇인가를 가져야만 한다고 믿으며 무엇에 의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의 마음을 변화시켜야만 한다. 변화는 우리의 감정이나 행동이나 환경을 새롭게 하는데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마음에 달린 것이다. 로저스는 감정을 새롭게 하고 글라써는 행동을 새롭게 하며 스킨너는 환경을 새롭게 했으나 그리스도는 마음을 새롭게 하신다. 생각이 바뀌면 물론 목표도 바뀐다. 그 이유는 목표는 인격적인 필요들을 어떻게 충족시킬 것인가 하는 기본적인 가정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모든 상황에서 광범한 목표는 그리스도에게 순종하는 것이다. 상담의 목표(전이와 상승)는 전적으로 피상담자의 생각을 변화시키는 것을 포함하는 것이 분명하다.

한 사람이 자기의 책임 있는 노력이 보증되지 않는 목표에 도달하려고 할 때 그는 필자가 기본적인 불안이라고 부르는 것을 경험한다. 하나의 원이 만일 당신의 능력의 한계 안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을 책임 있게 선택한다면, 당신이 성취할 수 있는 것의 한계를 나타낸다고 해보자. 만일 당신의 목표들이 원 안에 있다면 당신은 기본적인 불안을 경험하지 않을 것이다. 거기에는 목표를 성취할 수 없다는 두려움이 없다. 그것은 당신의 노력 여하에 달렸을 뿐이다. 그러나 당신의 목표가 원 밖에 있다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한다고 할지라도 그 목표에 달성한다는 보증을 할 수 없다. 당신은 그 목표에 도달할지도 모른다. 당신의 남편이 맛있는 저녁 식사에 대하여 따뜻하게 미소하며 당신에 대한 사랑을 표현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당신의 마음 속 깊은 곳에는 당신의 남편이 당신에게 주는 안전에 대한 기본적인 불안이 있다. 다시 말하면 나는 내가 보증할 수 없는 어떤 것을 필요로 한다는 기본적인 불안이 도사리고 있다.

때때로 죄책감의 경험은 사물들을 변화시키는 상담자의 노력의 초점이다. 부루스 내레모어와 빌 카운츠는 기독교적인 전망에서 죄책감에 대한 훌륭한 책을 썼다. 그들은 죄책감이란 단순히 그리스도께 용서를 호소하면 항상 제거되는 것이 아닌 복합적인 정서라고 지적한다. 필자의 모델에서는 잘못된 죄책감은 도달할 수 없는 목표의 도달하려다가 실패한 결과이다. 그 치료는 또한 사고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표의 변화가 포함되어야만 한다.

다른 상담자들은 원망을 직접적으로 취급할 것이다. 원망을 나타내라. 당신의 분노를 표현하라고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아마도 피상담자로 하여금 분노의 책임이 방해하는 환경 때문이라고 환경에 일치시키도록 돕거나, 방해물을 변화시키거나 받아들이도록 도울 것이다. 이러한 두 가지 접근은 모두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그 실제적인 문제는 또한 잘못된 목표로 인도해 가는 잘못된 사고이다.

만일 분노가 우리의 인격적인 필요들을 위협하는 사람들에게 대한 원망하는 반응이라면 분노는 죄이다. 그러나 만일 분노가 다른 사람들의 도덕적 잘못에 대한 반응이라면, 분노는 의로운 것이며 성령의 산물이다. 아담스는 그의 기독교 상담 핸드북에서 분노에 관한 유익한 항목을 다루고 있다. 그는 분노에 관한 두 가지 잘못된 반응을 지적하고 있다. 1) 그 하나는 분노를 숨기고 침묵하는 것인데 이것은 아마도 무의식적인 원한이다. 에베소서 4장 26절은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고 우리에게 말해 준다. 2) 다른 하나는 분노를 욕을 퍼붓거나 자제할 수 없는 공격적인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에베소서 5장 18절은 우리에게 술취한 자와 같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을 낭비하지 말라고 말해 준다. 격렬한 논쟁으로 절제를 잃는 것은 분노의 가치 있는 감정을 낭비하는 것이다. 오히려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당신이 분노가 일어나는 상황을 고치시는 하나님의 지시아래 있도록 하고 당신이 행동의 동인이 되도록 당신의 분노를 사용하라. 아내여, 만일 당신의 남편이 당신에게 형편없이 대한다면 화를 내라, 솔직하게 당신이 어떻게 느끼는지를 표현하라. 그러나 하나님께서 당신의 남편을 변화시키는 수단이 되도록 표현하다. 그러나 당신의 인격적인 목표는 당신의 남편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다. 만일 그것이 당신의 목표라면, 당신은 당신의 문제에 대한 기본적인 불안이 첨가될 것이다. 당신의 목표는 전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 순종이다. 당신의 기도는 하나님이 당신의 남편을 도달시킬 것이라는 사실이다.

불안은 때때로 치료자들이 변화시키려고 노력하는 우리의 모델의 요인이다. 약물치료(진정제)와 행동요법(특히 조직적인 과민성을 없애는 요법)은 불안을 직접적으로 치료하는 두 가지 방법이다. 필자는 이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하는데 반대하지 않는다. 필자는 때때로 특별한 공포증이나 불안으로 오는 성적인 문제를 가진 사람들에게 이 방법을 사용한 적이 있다. 필자는 또한 때때로 의약을 복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러나 크리스챤의 성숙을 증진시키기를 원하는 크리스챤 상담자인 필자는 여기에서 머물 수가 없다. 크리스챤 상담가는 인격적인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제공하기로 하나님이 선택하신 것과 하나님 보다는 다른 어떤 것을 가정하는 잘못된 사고로 말미암아 결정된 목표를 향하는데서 부딪친 장애물로 소급해 올라가서 불안의 원인을 찾을 것이다.

신경증적 증상들은 행동 치료의 기술로 취급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크리스챤 상담자는 항상 피상담자가 안전에 이르도록 돕고 있는가를 살펴야할 것이다. 만일 안전하다면, 그의 안전의 목표에 관한 이유를 다시 추적하여 기본적인 가정들의 수준으로 되돌아와야 한다. 절망과 막연한 공허감은 격려와 관계, 그리고 지원으로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크리스챤의 치료는 필요들을 어떻게 충족시키느냐에 관한 잘못된 생각을 변화 시키는 것을 포함할 것이다.

아마도 지루한 반복이 되겠지만, 상담의 목표는(전이와 상승) 전적으로 피상담자의 생각을 변화시키는 것을 포함하는 것이 분명하다. 우리는 무엇을 변화시키려고 노력 하는가? 그것은 우리가 중요성과 안전을 위한 인격적인 필요들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제공하기로 하나님이 선택하신 것과 하나님 보다는 다른 어떤 것을 필요로 한다는 신념이다. 그 신념이 변화될 때 그리고 그 피상담자가 그의 새로운 성경적 신념에서 행동할 때, 그는 순종과 성숙의 목표를 향해서 살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