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05-03 08:20
예배학 [2]
인쇄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6,763  

2). 사도시대의 예배:
신약시대는 오순절에 시작된 것이지만 구약보다 신약적 예배에의 이행(移行)이 점진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기독교인은 계속하여 성전과 회당에서 드리는 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행 2:46, 5:42, 눅 24:53). 그들이 성전에서 희생의 제물을 드렸는지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서 그들의 이해와 관계시켜 중요한 문제로 남았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이 성전의 희생제물을 드리는 예배에 출석하였는지는 성경에서 말하고 있지 않지만 사도행전에서 관계를 찾아본다면 사도행전 3장 1절의 "오후 3시 기도시간에 성전에 올라갔다"고 한 것이 있습니다. 오후 3시는 저녁 때입니다(왕상 18:29,36). 그러나 제자들이 희생제물을 드리는 예배에 차석한 것이 아니고, 그때 성전 뜰에서 시행된 회당풍의 예배에 회집되었던 것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새로 출범한 기독교 교회가 유대적 공적 예배에서 완전히 제외된 것이라면 저들이 모든 교회들에게 호감을 얻지 못했을 것입니다(행 2:43). 사도 바울 자신도 할 수 있는한 유대 법률을 지키고자 했었습니다(행 20:16, 고전 16:8). 또한 유대의 회당을 많이 사용하여 복음을 전파하고 있는 것 등으로 보아도 그 사실이 명백합니다(행 9:20). 그리고 기독교인들이 자기의 독자적인 회당을 조직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것을 야고보서에 "당신들의 회당"이라는 말에서 그 의미를 찾으려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사도 시대의 기독교인들이 성전의 마당과 회당에서 행하여지고 있는 유대적 공적 예배에 참석하고 있었지만 이것과 평행하여 독자적인 기독교적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사도들이 성전 특히 솔로몬 행각에서 설교를 중심한 공적 예배를 드렸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약 2:2, 행 3:11-26, 5:12-13). 그것과 더불어 "집"에서도 매일 예배를 드리고 있어 기도와 애찬을 나누었습니다(행 2:46). 사도행전 2장 46절과 5장 42절에 있는 "집"이란 단수로도 생각할 수 있고

또한 "집들"이라는 복수로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단수에 경우에는 예루살렘의 이층 다락방을 가리키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행 12:12). 복수로 생각한다면 문법적으로는 가능하겠지만 신약의 몇구절의 내용을 보면 도리어 단수로 생각하는 편이 더욱 정확할 것입니다(롬 15:5, 고전 16:19, 골 4:15, 빌 1:2). 예루살렘 이외의 경우에는 개인의 가정이나 기타 장소가 사용되었습니다(행 19:9, 20:8). 사도시대의 교회 예배의 내용이 비교적 자세하게 기록된 곳은 고린도서입니다. 고린도전서에 보면 두 가지의 예배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 첫째는 비교적 개방적이고 비형식적인 전도적 성격의 것으로서 불신자들도 여기에 참석하였고, 그 집회 중에 회개운동이 전개 되었습니다(고전 14:23-25). 이것은 오늘날 말하고 있는 전도 집회와 근사한 것으로 생각이 되어 집니다. 이 집회는 대중적으로 인도하는 지도자가 인도한다는 것보다 도리어 자우스러운 집회로서 남자의 회중에서 한 회원이 성령님의 인도하심대로 말하면서 시행되는 것을 뜻했습니다(고전 14:33, 34). 부녀들에게 말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는 것은 고린도 교회에서의 특별한 현상이 아니고, 다른 교회에서도 통하고 있는 일반적인 현상이였습니다(고전 14:34). 그 예배 방법은 주로 회당에서의 형식을 취한 기도, 찬미, 교수, 예언, 방언 등을 포함한 것과 축도로서 폐회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도행전에서 많은 부분들이 그것을 기도로 이루어 가는 것을 발견한 수가 있습니다(행 1:24, 4:24-31). 찬미에 대해서는 마리아의 찬송, 사가리아의 찬송 그리고 디모데전서에서와 요한 계시록의 내용들은 집회에서 사용되는 찬미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눅 1:46-55, 68-79, 딤전 3:16, 계 5:9-13, 12:10-12, 19:1-2, 19:6-8). 또한 가르치는 것이 있었습니다. 가르침이란 건덕을 위하여 시행되고 있는 말씀의 강해입니다(고전 2:7). 예언과 방언이란 사도시대의 특유한 토자연

적인 활동으로 성령의 선물 '가리스마' 또는 '푸뉴마티카'( )라 칭한다(고전 12:4, 31, 12:1, 14:1). 예언 '아포칼룹시스'( )는 성령에 의하여 계시를 말하는 것으로 고린도 교회에서는 많은 예언을 말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한 번에 한 사람이 말하게 하고 있습니다(고전 14:29-33). 방언인 '글로싸'( )에 대해서는 신약성경의 언급이 복음서에서 1회, 사도행전에서 3회 이외에는 전부 고린도전서에 있습니다(막 16:17, 행 2:4, 10:46-47, 19:6. 고전 12장-14장). 방언이 무엇인가라고 하는 문제에 여러 가지 견해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방언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논한다면 첫째, 외국어를 수학하지 않았던 사람이 그 외국어로 말하는 것을 말합니다(Allport, Hodge, Lensky). 둘째, 실제적이지 않는 언어로 말하는 것을 말합니다(Grosheide, Moffet, Morris).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어떤 것이든지 대중앞에 하는 방언은 해석되지 않으면 않된다는 것입니다(고전 14:26). 카리스마가 어느 때 행하여 졌는지는 명확하게 결정할 수는 없지만 그것은 특별계시가 종결된 그 때에 소멸된 것입니다. 또 다른 하나의 예배는 통상적으로 밤중에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이 지참한 각자의 식사들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이것은 제자들이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일치된 교제를 하는 것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고전 11:23-34). 아침예배에 있어서 카리스마가 남용됨으로써 부패해지게 되었습니다. 저녁 예배이 애찬에도 점차적으로 부자와 가난한 집과의 차별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부한 사람들과 가난한 사라들이 별도로 회집하여, 어떤 사람들은 포식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굶주리는 일이 일어나게 되어 모두 함께하는 애찬을 중지하고 음식은 각자의 가정에서 먹게하며 교회에서는 주의 만찬만 참여 하도록 했씁니다. 그래서 제일 형태의 예배는 회당에서 온 것이고, 제이

형태의 예배는 기독교인들 독자적으로 개발된 형태였습니다. 결국 그 두가지가 합쳐져서 기독교 예배의 모형이 생긴 것입니다.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 모일 때 성도들의 언어와 행동으로 성도들이 존경과 경배의 표현을 외부에 나타나게 함으로서 예배가 이루어 진 것입니다(William Maxwell, Outline of Christian Worship, p.1.). 예배드리는 표현의 말고 행동은 다음 두가지의 뜻에 의하여 지배됩니다. 첫째, 우리들이 예배드리는 하나님께 대한 인간의 지식과, 둘째, 하나님께 예배 드리기에 가능케하는 이간의 근원등입니다. 기독교의 예배는 타종교의 예배와 뚜렷하게 구별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살아계신 주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께 향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독교 예배의 발전은 오순절부터 성령께서 강림하시사 교회의 안팎에 계셔서 우리들을 인도하시기 때문에 기독교 예배는 성령님께서 인도하는 예배인 것입니다. 매우 훌륭하게 발달된 초대교회의 예배에 대한 기록이 신약 사도행전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초대교회의 예배에 대한 전모가 사도행전과 서신서와 계시록에 보다 더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배는 찬송으로 시작되어 기도를 드리는 중에 성경을 읽고 성경을 주해하는 것이 기독교 예배의 근본적 요소였습니다. 이것은 유대회당에서 직접적으로 물려 받은 유산입니다. 예수님 자신도 이 관습을 따라 회당에서 예배를 드리렸습니다. 또한 사도 바울 자신도 그렇게 했습니다. 회당은 헬라어로 쉬나고게( )에서 온 말인데, 이 말의 뜻은 '회집하는 집'(house of assemble) 또는 '모이는 곳'입니다. 이 회당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낭독되었고 설교가 공적 예배의 중심적 예배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신약시대의 공적 예배의 형태를 준비시키시는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이였습니다. 성전이 기독교 교회 예배의 발전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지 못한 반면, 회당은 평범한 건물 및 단순한 의식으로 기독교의 관례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

다. 기독교의 예배는 회당의 규례와 다락방의 예식에 따르는 것입니다. 곧 기독교 교회의 예배 의식은 이 두 곳에서의 예식에 기초를 이룬 것입니다. 즉 초대교회의 예배에 있어서 이 두 가지 요소는 불가분리하게 연합되었던 것을 사도행전은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행 2:42), "안식 후 첫 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하여 모였더니, 바울이 이튼날 떠나고자 하여 저희에게 강론할새"(행 20:7)라고 하였습니다. 즉 매주일에 예배를 위하여 모인 그리스도인들의 회합은 성찬식이었씁니다. 여기서 기도와 찬미와 의에 관한 교훈이 주의 만찬(Lord's Supper)이라는 비의적(秘義的) 교제와 불가분리적으로 연합되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고린도전서 11장에서 이러한 것이 확실히 고린도교회에서의 실제적 관습이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떡을 떼는 일'은 그 당시에는 공동식사 곧, 애찬의 부분이였으나, 이 애찬은 얼마 안가서 정식 성찬식으로부터 분리 되었고, 결국은 교회 생활로부터 자취를 감추었고 다만 성찬식만 남게 되었습니다. 멕스웰(Maxwell)은 "이리하여 기독교회의 예배는 그리스도인의 경험의 도가니 안에서 회당과 다락방이 용해융합되어 하나의 특수하고 고유한 형태로 나타났던 것이다. 그리하여 서로를 보충하고 일깨워 가면서 용해되고 융합된 이 예배는 기독교회 예배의 규범이 되었다. 기독교회 예배는 다른 표현의 형태들(other forms expression)로 나타나 있으니 그것들은 주변에 속한 것이지 결코 중심에 속한 것은 아니다. 교회의 전형적 예배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회당 예배와 다락방에서의 경험과의 연합 속에서 발견 될 수 있으며 이 연합은 신약시대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라고 하였습니다(W. D. Maxwell, op. cit., pp.4-5). 성전에서 드리는 제사가 기독교 교회에 물려준 것이 적었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 이산된 유대 백성들의 대부분은 성전에서 예배를 드리는 경우

가 적었습니다. 심지어 팔레스틴에서도 주님 당시에 예배를 드리는 집은 회당이였습니다. 더욱이 이방의 기독교인들은 성전에서 본적이 없기 때문에 성전 예배의 의식이 적었습니다. 둘째, 주님의 십자가이후 40년에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었고 남아있는 것은 회당이였습니다. 그리고 회당의 기원은 명확하지 않지만 백성이 사방에 흩어져 있을 때 그 수가 많아졌습니다(Oestorley and Robinson, 'Hebrew Religion' 1930, p.212). 회당이 시작된 중요한 요소가 요시야(Josiah)의 종교개혁 때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회당의 기본적 목적은 율법을 읽는 것을 듣게하고 설명하는데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예배의 중심적인 것은 히브리어 성경을 읽고 다음에 다른 나라 말로 설명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을 중심으로 하여 찬송과 기도를 하는 것을 빼놓지 않았습니다. 찬송은 주로 옛 시편을 사용하였고 때로는 시도 섞어 사용하였습니다. 즉 시편, 선지서였습니다. 기독교의 이 모든 것은 유대교에서 물려 받은 것들입니다. 이때에 더욱 많이 관심을 가지고 읽고 있었던 책은 율법서 보다 선지서였습니다. 초대교회가 물려받은 예배의 요소는 역사적으로 오래 사용되고 있는 주기도문과 다락방에서 시행한 성만찬 예식입니다.
지금부터 회당의 운영과 예배순서를 더 깊이있게 연구하도록 하겠습니다. 회당은 장로들로 구성된 장로회(長老會)에 의해 통치되었고 운영되었습니다(눅 7:3-5). 장로회에서는 회당장을 선출하였는데, 회당장은 예배를 사회하고 때때로 자신이 설교도 하였습니다. 그는 또한 적당한 인물에게 기도와 성경낭독, 권면 등의 순서를 맡기기도 하였습니다(행 13:14-15). 회당장은 회당의 활동을 관리하고, 예배를 주관하며 교육을 담당하였고, 가난한 자를 위하여 구제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설교를 하지 아니할 때에는 설교자를 따로 결정하였습니다(행 13:5). 그외에도 그는 회당을 관리하면서, 회당에 랍비를 두어 설교하고 권면하는 일을 맡기기도

하였습니다. 회당에는 사람들이 안식일마다 모여 공적 예배를 계속하였고(행 15:21), 또한 안식일이후 둘째날과 다섯째 되는 날에는 사람들이 율법을 듣기 위하여 회당으로 모여들었습니다. 그리고 10인 이하의 회중이 있을 때는 기도처소가 따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행 16:16). 주로 안식일날 회당 예배 순서는 이렇게 이루어 집니다. 첫째, 쉐마(Shema) 낭독이 있었습니다. 쉐마란 '듣는다'(hear)라는 기도의 어귀에서 유래되었는데, 이것은 신명가와 민수기에 있는 성구들을 합하여 만든 것입니다. 공적 예배를 실시할 때 사회자가 쉐마를 낭독하면 예배 참석자는 그것을 듣게 됩니다. 둘째, 기도입니다. 기도는 제 18의 축복기도(Shemone Esre)와 축도의 전부 또는 일부가 행하여 졌습니다. 회중은 기립하여 있었고 각 축복기도가 있은 후에 아멘을 제창하였습니다(마 6:5). 셋째, 율법의 낭독입니다. 율법 공파의 낭독은 안식일만다 있었습니다(행 15:21). 이것은 감사의 기도로서 낭독을 시작하였고, 또 기도로 낭독을 마쳤습니다. 넷째, 구약의 예언서를 낭독하였습니다. 다섯째, 강해와 권면이 있었습니다. 성경에 대한 강해와 회중을 향한 권면이 있었습니다(행 13:15-16. 눅 4:16-22). 여섯째, 축도가 있었습니다. 제사장이 있는 회당에서는 축도를 하였고, 축도가 끝나면 회중들은 아멘으로 폐회하였습니다. 찬미가 예배의 일부였습니다. 그러나 유대인의 종교생활에서 차지하는 음악의 위치와 후에 기독교 공적 예배의 예를 감안하여 볼 때 회당 예배에도 찬미가 전연 없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어떤 학자들은 시편과 아론의 축복 기도를 노래로 하였다고 주장하기도 하나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예배에 대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회당 예배의 내용입니다. 첫째, 성경강해 입니다(딤전 4:13, 살전 5:27, 롬 4:14). 둘째, 시편과 찬송입니다(고전 14:26, 엡 5:19, 골 4:14). 셋째, 일반 기도

문입니다(행 2:42, 딤전 2:1-2). 넷째, 백성의 아멘 소리 입니다(應答: 고전 14:6). 다섯째, 설교 강해입니다(고전 14:26, 행 20:7). 여섯째, 신앙고백입니다(고전 15:1-4, 딤전 6:12). 그러나 신조의 형식적 반복이 필요 없었습니다. 일곱째, 구호사업입니다(고후 16:1-21, 고후 2:1-13, 롬 15:26)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성찬식이 있습니다. 첫째, 마가 다락방에 따라서입니다(고전 10:16, 마 11:22, 막 26:26-28, 눅 14:22, 22:19-20). 둘째, 감사의 뜻이 포함된 헌신기도가 있습니다(눅 22:12, 고전 11:28, 고전 14:16, 딤전 2:1). 셋째,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의 기념이 있습니다(행 2:42, 눅 22:19, 고전 11:23, 25, 26). 넷째, 기도가 있습니다(요 17:1-20). 다섯째, 주기도문 반복이 있습니다(마 6:19-13, 눅 11:2-4). 여섯째, 찬송과 화평한 중에 친교가 있습니다(롬 16:16, 고전 16:20, 살전 5:26, 벧전 5:14). 일곱째, 여자와 남자를 분리하였습니다. 남자는 빈손이였지만, 여자는 머리에 보자기를 썼습니다(고전 11:6-7). 여덟째, 기도는 서서 했습니다(빌 1:27, 엡 6:14, 딤전 2:8).
다음은 회당의 건물과 성전 예배의 차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회당건물은 성전과 같이 장엄하고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각 고을의 경제적 형편에 따라서 성의껏 지었습니다. 그리하여 회당 안의 기둥에는 장식을 하였고, 일곱 촛대를 세웠으며, 포도나무 가지나 잎 등을 조각하기도 하였습니다. 강단 가운데는 임시 법궤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그 속에는 율법과 선지자의 교훈이 기록된 두루마리가 들어 있었습니다. 이 임시 법궤는 성전의 지성소의 법궤를 상징하였으며 그 법궤 대신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성전 예배와 회당 예배의 차이점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근본적 차이는 제물 문제였습니다. 성전 예배의 가장 중

요한 문제는 제물을 드리는 것이였습니다. 감사와 헌신의 번제를 드렸고, 인간과 하나님 또는 인간과 인간 사이의 화목을 위한 화목제물을 드렸으며, 하나님께 나아가 죄를 용서 받으려는 대속제물도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특히 하나님을 거역하여 죄인이 되었던 인간들이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드리는 대속죄가 가장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성전 예배는 근본적으로 제물에 대한 겻을 강조하였던 것입니다. 이에 비하여 회당 예배는 일상 생활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순종하도록 하기 위하여 성경을 공부하는 일을 강조하였습니다. 회당 예배는 성전이 파괴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게 됨으로서 성전 예배 대용으로 시작 되었기에, 제물없는 예배를 체득하게 되었고, 그것을 통하여 선지자의 교훈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회당에서는 교훈적 또는 교육적 요소가 첫째였고, 회당 예배는 성전 예배에 비하여 덜 형식적이였습니다. 교사는 회당에서 중요한 인물이였고, 제사장의 기능은 성전 예배에서 보다 그 존재가 미약했으며, 평신도의 참여가 더 뚜렸하였습니다.


 
 

일반형 뉴스형 사진형 Total 3,38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475 교회성장 10대지침 세미나 요약[1] -명성훈- 웹섬김이 05-29 6774
2474 성경은 어떻게 해석해야하나? 웹섬김이 10-25 6773
2473 교회의 직분 웹섬김이 09-05 6773
2472 (7)성경적 상담학(요약) 웹섬김이 12-14 6772
2471 목사에게 필요한 10가지 웹섬김이 02-24 6771
2470 [1] 천주교와 기독교가 다른 이유 웹섬김이 06-04 6770
2469 교회개척의 실례[2] 웹섬김이 12-08 6767
2468 기독교 인성교육의 접근 웹섬김이 03-03 6767
2467 예배학 [2] 웹섬김이 05-03 6764
2466 예배학 소고 <박광현> 웹섬김이 02-19 6763
2465 비신자를 끌어들이는 교회의 10대 특징 웹섬김이 07-04 6762
2464 성경으로 살펴 본 유대인의 기원 웹섬김이 06-22 6761
2463 [1]성령세례와 성령충만 웹섬김이 01-13 6758
2462 기독교 강요 1-3 웹섬김이 11-25 6757
2461 한국교회 교인의 신앙현주소 웹섬김이 08-08 6751
2460 부흥하는 개척교회 10가지 특징 웹섬김이 08-16 6751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