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10-23 16:43
[2]성령론에 관한 간추린 역사
인쇄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2,998  

각 시대는 원인 결과의 인과 관계를 지녀 성자의 시대는 성부의 시대의 열매로, 성령의 시대는 성자의 시대의 열매로 본 것이다.

그는 성경연구를 중심으로 성령의 조명을 통하여 새 시대의 예언을 풀어갔다. 자신을 성서시대의 예언자와 동일 반열에 놓지는 않았지만, 예언의 영을 예언자에게 주셨던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성령 안에서 신비를 풀어갈 수 있도록 조명하셨다고 믿었다. 인간의 지성의 한계를 극복케 하는 성령의 조명은 그의 성경 연구의 돌파구를 열어주었다. 이 성령의 조명을 통하여 신구약 성경의 통일성이 더욱 명료해졌다. 그는 성령의 조명을 통하여 밝혀진 성경 진리를 영원한 복음이라고 명명하였다. 요한계시록 14;6에 나오는 영원한 복음이란 표현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발전시켜 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영원한 복음의 개념을 그리스도의 출현까지 유지되어 온 모세의 율법을 대신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이 확대된 것이라고 하는 해석학적 문제점을 안고 있다. 또한 역사의 마지막 교회를 성 베네딕트를 따르는 수도원적 교회로 본 것은 로마 가톨릭교회의 프레임을 중심으로 구축되어 있기도 하다. 

요아킴의 제1 시대(성부시대, 율법시대), 2시대 (성자시대, 복음시대), 3시대(성령시대, 영적 충만 시대) 구분은 삼신론적적이라고 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어서 제4라테란 회의에서 이단으로 정죄되었다. 그러나 몬타누스와 더불어 근세 이후의 성령운동에 계보를 제공하는 기여를 했다.

⦿ Thomas Aquinas(1274)--인간 이성으로 신의 본성의 통일성에 관하여 어느 정도 이해 가능. 그러나 위의 차이에 대하여는 알 수 없다. 삼위일체란 인간 이성으로 다 알 수 없다. 삼위일체 신에는 두 가지 processions이 있다. 탄생과 출원이다. 

성자탄생과 성령출원의 차이점 설명에서 탄생과 출원은 지성과 의지의 관계로 유비논리로 보았다. 탄생 안에는 출원에 없는 요소 들어 있다. 탄생은 동류 생산 행동이고 지성적인 행동이다. 반면에 출원은 기동생산행동으로 사랑의 의지적 행동에 속한다. 이런 유비 논리는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으로 신의 영역을 추상화 유비 논리화시키고 있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4. 동방교회의 성령에 관한 시각 

  

AD 1세기 초기교회에서는 교회가 당면한 제 문제, 특히 교리적 문제나 그리스도인 삶에 관한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사도들이 즉각적으로 계시와 영감에 토대를 둔 권위 있는 메시지를 줄 수 있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그러나 2세기로 접어들어서는 비록 사도 교부들이 있었지만 교회 내에 교리적 이해를 하는 일에 있어서 다른 견해들이 제기 되어 감에 따라 그 일치를 위한 여러 회의들이 열려야 했다. 니케아회의나 갈게돈 회의에서의 일치된 견해는 교회의 정통성의 판단기준이 되기까지 하였다. 

이런 일치를 위한 교리적 논의 중심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그가 하시는 일이 무엇인지에 그 초점이 있었다. 그리스도 중심의 신학이 거의 배타적이리만큼 지배하였다. 그리고 이 시각은 향후 서방 교회의 지성적 특징을 이루어 오늘 서구 신학의 지배적인 흐름이 되었다. 

성령에 관한 논의는 거의 제2선으로 여러 세기의 무관심 속에 물러나 있거나 비켜갔다. 그러나 동방교회 신학에 있어서 핵심은 성령에 관한 올바른 이해를 신학의 핵심으로 여기는 경향을 띄었다. , 영성전통, 성령중심의 신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서방교회는 동방교회의 성령의 인격과 사역에 관한 강조를 지나친 것으로 보아 동방교회와 서방교회의 대립은 심화되어갔다. 

20세기에 이르러서야 서방교회에서도 성령의 본성과 하시는 일에 관한 이해의 눈이 열러가다가 이른바 제1, 2, 3파 운동의 확산으로 성령의 세기가 되어갔다. 

  

(1) 삼위일체론

성령의 인격성이나 신적 본질을 부정한 주장들이 니케아 회의와 칼케돈 회의를 통하여 정리되었다. 그러나 삼위일체 주제에 관한 동방교회와 서방교회 사이에는 삼위 내 초점에 관한 시각의 차이나 강조점의 차이가 있었다. 서방교회는 신적 본성과 본질의 통일성과 동질성을 강조하는 기류가 강하였다. 반면에 4세기 이래 바질, 니사의 그레고리, 나지안주스의 그레고리 같은 카파도키아 교부들은 세 위격(hypostasis)들이 하나의 동일 본질(ousia)임을 강조하였다. 서방교회는 성령이 아버지 그리고 아들로부터 나온다고 보았다(filioque = “and from the Son"). 콘스탄티노플 공의회에서 선포된 이 삼위일체론은 모든 교회를 만족시킬 수 없었다. 결국 동방교회는 스페인 톨레도 공의회(589)에서 성령이 성부와 성자로부터 발원한다는 서방교회의 필리오케 교리의 삽입을 아타나시우스와 카파도키아 교부에 근거하여 배척하였다. 동방교회에서는 성령은 아버지로부터 발현하여 아들로부터 받는다고 보았다. 동방교회는 아버지의 독재론 비슷한 주장을 펼쳤다. 1054년 동방, 서방 교회의 분리는 필리오케 논쟁 여파였다. 로마 측은 콘스탄티노플 대주교를 파문하기에 이르렀다. 동방교회는 그리스도 중심의 서방교회의 필리오케 교리가 심위일체 교리를 위협한다고 본 것이다. 성령이 그리스도에 종속되어 그 위격성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또한 성령의 사역이 성자의 중재를 통하여 나오기도 하지만 성령의 사역 역시 성령의 중재 없이는 실현될 수 없다고 본 때문이다. 1964년 가톨릭의 교황과 동방 정교회의 총대주교가 화해의 만남을 통하여 과거의 파문을 철회하고 일치의 길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2) 인간론

서방교회의 인간 이해는 테르툴리아누스와 아우구스투스 인간론이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간은 타락으로 인해 자기 자신의 힘으로는 타락성으로부터 탈출할 수 없다. 전적으로 그리스도와 그 대행자 되신 성령에 의존하여 구원을 받는다. 

그러나 동방교회에서는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어 있다는 점으로부터 시작한다. 타락으로 그 형상이 훼손되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원래의 완전한 형상으로 회복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시고 일하신다. 인간의 특성은 본성(nature) 보다는 인격(person)에 있다. 인간의 본성이 사단에게 굴복, 그에게 예속되어 있지만, 성령께서는 인간의 본성의 의존성으로부터 해방시키신다. 수도원적 전통에 따라 고요한 관상을 통하여 성령의 임재를 생생히 체험하며 그의 권능으로 인간이 하나님, 인간, 및 피조세계와의 관계가 참되고 자연적 관계로 회복된다. 이 변화를 재창조라고 한다. 성자와 성령의 사역이 연합될 뿐만 아니라 구분되어야 한다는 데 동방교회의 성령론의 특징이 있다. 

  

(3) 창조, 재창조 및 신의 성품화

성령은 창조사역에 동참하셨다. 그 분은 구원사역에 있어서 재창조의 주가 되신다. 창조와 재창조는 하나이다. 성령은 생명을 품고( 1:2), 그 생명을 주시는 주가 되신다. 그 분은 아담의 코에 거룩한 생기를 불어 넣었다. 루아흐가 호흡이나 숨도 되지만 또한 성령의 칭호도 되신다.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변화, 회복시키시는 성령께서는 인간으로 하여금 신적 본성을 인간과 공유하기 원하신다. 동방교회의 궁극적인 목표는 성령을 통하여 theosis, 즉 신의 성품을 인간 안에 구현시켜 하나님 같이(Godlike) 되게 하는데 있다. 그렇다고 인간이 신적 본질을 공유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 인간 안에 하나님의 윤리적 속성의 구현에 있다. 이 신적 속성의 공유는 영원을 향하여 확장되어 간다. 이런 신의 성품화 과정을 위한 성령의 활동이 곧 천국이다. 그래서 나라가 임하시오며라는 주의 기도문은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시어 우리를 정결케 하시며의 뜻으로 풀어야 한다. 

  

참고: 

Filioque (“and from the Son")

Western version of the Nicene creed-성령은 아버지와 아들로부터 출원한다. 원래의 니케아 신경에는 안 나온다. 589 Toledo 회의에서 이 filioque가 삽입되었다. 1054년 동방교회와 서방교회가 이 문제로 균열이 야기되었다. 1274년 제2 Lyon 회의-성령은 성부와 성자로부터 출원하였으나 두 원천에서가 아니라 하나의 원천에서다. 1439년 플로렌스회의에서 동서방 교회가 결렬되었다. 동방교회는 요 15:26에 집착,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를 강조하였다. 이에 대조적으로 서방교회는 아버지에게서만 나온다면 그리스도의 영( 8:9;  4:9)”과 모순된다고 주장하였다.

  

 


 
 

일반형 뉴스형 사진형 Total 3,38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475 사람의 마음속에서 하나님은 역사하신다 웹섬김이 11-24 2624
2474 부부를 파멸로 몰아넣는 사탄의 계략과 방어 … 웹섬김이 11-24 2418
2473 ‘목회자 성 문제 대처’ 7가지 원칙 웹섬김이 11-22 2849
2472 대표적인 퀴어 신학자들의 주장의 문제점들 웹섬김이 11-22 2263
2471 [3]신약 개요 웹섬김이 11-22 2502
2470 [2]신약 개요 웹섬김이 11-22 2601
2469 [1]신약 개요 웹섬김이 11-22 2677
2468 애굽 10대 재앙의 분석적 연구 웹섬김이 10-28 3567
2467 기도의 힘과 효과 웹섬김이 10-28 2694
2466 부산 세계로교회의 부흥비결 웹섬김이 10-23 2228
2465 [3]성령론에 관한 간추린 역사 웹섬김이 10-23 2775
2464 [2]성령론에 관한 간추린 역사 웹섬김이 10-23 2999
2463 [1]성령론에 관한 간추린 역사 웹섬김이 10-23 3026
2462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알 수 있나 웹섬김이 10-23 2638
2461 알라가 하나님? 웹섬김이 09-27 2207
2460 인간의 모든 운명이 정해져 있나요? 웹섬김이 09-27 2342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