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 중에 영원히 폐하지 않는 것*

구약의 핵심이 레위기, 오경의 중심이 레위기서입니다. 레위기서는 별로 재미가 없는 책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우리가 재미로 읽는 책이 아닙니다. 성경은 의미로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율법(성경)을 공부 하는 목적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을 배우는 것”입니다. 율법을 지켜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고, 은혜로 값없이 구원 받은 후에 구원받은 성도가 하나님의 백성답게 사는 방법을 주신 책이 레위기서입니다. 레위기는 구원 이전의 문제가 아니고, 구원 받은 후에 제사장 나라 백성답게 거룩하게 살라는 것입니다.

레위기서의 주제가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19:2 “너희는 거룩하라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즉 거룩입니다. 하나님이 거룩하신 분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인 너희도 거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거룩해 질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됩니다. 레위기서 대로 살면 거룩해질 수 있습니다.

레위기를 공부할 때 율법이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마5:17-18) 예수님께서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이라도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율법 중에 영원히 폐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그 다음에 또 부분적으로 폐한 것이 있습니다. 영원히 폐하지 않은 율법이 무엇입니까? 우상을 섬기거나 만들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 하지 말라. 이런 것은 폐하지 않는 것입니다. 윤리와 도덕은 영원히 폐하지 않습니다.

그 다음에 폐한 법이 있습니다. 모형으로 하던 법이 있는데, 가령 제사법 중에 양이나 염소나 비둘기나 고운가루나 이런 것을 가지고 제사하던 것은 모형으로 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으심으로 여러 가지 제사(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가 폐하여진 것입니다.

그리고 약간씩 변형되어 완성된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월절, 유월절 어린양이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희생되셨으니까, 우리가 성찬을 먹음으로서 유월절 때 양고기 먹기 위해 양을 잡을 필요가 없고, 성찬식으로 대체된 것입니다. 그리고 유월절이 완전히 완성된 것은 부활절로 완성된 것입니다.

오순절, 칠칠절, 맥추절은 같은 말인데 오순절은 유월절로부터 50일 째 되는 날인데, 예수님께서 부활승천하신 후 오순절 날에 성령이 강림하시므로 성령강림절로 바꿔졌습니다. 그리고 맥추절은 맥추감사절로 절기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수장절과 초막절, 장막절 은 같은 말인데, 추수감사절로 약간 변형되었습니다. 의미만 같고 날짜는 맞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맞추어 지키고 있습니다.

또 없던 것을 지키고 있는 것이 있는데, 성탄절은 구약에 없습니다. 성탄절은 처음부터 지켰던 것이 아니고, A.D 336년에 성탄절이 생겼는데, 예수님께서 탄생한 날짜가 12월 25일 정확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