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중예배에서 드리는 기도는 개인적인 소원을 하나님께 아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무한한 권위를 숭배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상하게 했던 허물과 죄를 고백하는 기도이어야 한다. 이 기도는 성령의 도우심과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우리를 용납하시기를 구하는 기도가 되어야 한다. 2. 예배를 인도하는 목사는 하나님 앞에 회중을 위하여 그들의 용서와 소원을 구하는 중재적 의미를 가진 목회기도를 드려야 한다. 이러한 기도 가운데는 경배, 감사, 자복, 간구, 중재와 같은 요소들이 있어야 한다. (1) 영광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섭리와 성령의 역사 속에서 나타나신 그 영광과 완전하심을 경배해야 한다. (2) 감사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영생에 이르게 하심과 오늘도 성령을 통하여 역사하심에 먼저 감사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이 모든 개인과 가정과 단체 속에 주신 은혜를 감사해야 한다. (3) 자복인간에게는 원죄와 그 원죄의 뿌리에서 나오는 죄의 본성 때문에 범하게 되는 죄가 허다하다.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고 이웃과 내 자신을 사랑하지 못한 죄를 비롯하여 순간적으로, 때로는 고의적으로 범한 죄에 대하여 그리스도를 통한 용서를 구해야 한다. 이 기도가 자복의 기도로 회중이 함께 드릴 때는 기도 후에 목사는 성경말씀으로 사죄의 확신을 선언해야 한다. (4) 간구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속함을 받은 무리들이 성령의 성결케 하시는 역사를 통하여 하나님께 순종하는 은혜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간구할 것이며, 어려운 역경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사랑 속에서 우리의 영육간의 생활이 보호받도록 간구해야 한다. (5) 중재기도성도들은 자신을 위한 것보다 먼저 다른 사람을 위하여 드리는 기도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자신들의 주변으로부터 국가와 인류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구원과 평화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기도드리는 것이다. 3. 설교 후에 드리는 기도는 그 증거한 말씀에 관계되는 기도로서 선포된 말씀이 귀한 결실을 맺도록 성령의 역사에 의탁하는 내용이어야 한다. 4. 공중 예배순서에 평신도가 드리는 기도는 목회기도가 아니므로 그 내용은 감사와 자복과 은혜의 말씀을 사모하는 내용이어야 한다. 5. 공중예배에서 기도를 인도하는 목사나 평신도는 반드시 성경을 숙독하고 기도에 대한 서적을 읽고 묵상하며 하나님과 더불어 교통함으로 기도하는 능력과 정신을 얻어야 한다. 그뿐 아니라 언제나 공중예배의 기도를 위하여 자기 마음을 안정하고 기도의 내용을 준비하여 마음과 몸의 자세를 경건하게 가져야 한다. 6. 공식예배의 기도에 참여한 모든 성도들의 자세는 기도 인도자와 더불어 경건한 태도이어야 하며 한마음으로 기도를 드려야 한다. 7. 모든 기도는 예수가 명하신 대로(요 15:16)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드려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