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9-04 15:05
목회자들의 우울·불안지수, 일반인들보다 높아
인쇄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6,958  
목회자들의 우울·불안지수, 일반인들보다 높아 

美 듀크대 목회자건강연구소, 설문조사 결과 발표 


목회자들은 다른 직종의 사람들에 비해 더 많은 우울과 불안에 노출돼 있었으며, 그 원인은 대부분 사역으로 인한 스트레스인 것으로 밝혀졌다.

8월 31일(현지시각) 듀크신학대학교 ‘목회자건강연구소(The Clergy Health Initiative, 이하 CHI)’는,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감리교 목회자 1,726명을 대상으로 전화·온라인 설문을 실시한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우울증 유병률은 대략 8.7~11.1%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국 기준인 5.5%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한 목회자들 중 불안해하는 비율은 13.5%였으며, 불안과 우울증을 함께 겪는 목회자들의 비율도 7% 이상이었다.

CHI의 Rae Jean Proeschold-Bell 연구 책임자는 “목회자들은 사역과 밀접히 관련된 삶을 살아가기 때문에, 감정의 건강이 사역의 상태에 좌지우지된다. 목회가 잘 되어간다고 느낄 때에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충분히 완충할 수 있는 긍정적인 감정을 경험한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경험한다”고 설명했다.

우울과 불안은 주로 목회자로서 감당해야 하는 직무들, 특히 슬픔에 빠진 이들을 위한 상담, 교인들의 요구 충족, 매주 드리는 예배 설교 준비 등에서 오는 경우가 많았다.

그녀는 “공중보건 전문가들이 목회자들에게 교인들을 위한 헬스 프로그램을 제공해줄 것을 권면하는 경우는 매우 많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는 목회자들이 스스로의 정신 건강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목회자들도 사역을 떠나 교회 밖에서 친교를 형성하거나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 하며, 다른 이들이 이를 도울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세미나를 통해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표현하는 방법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분쟁을 다루는 방법을 훈련시킨다”면서 다양한 교단의 지도자들은 교회의 분쟁을 잘 다뤄줌으로써 목회자들을 이해하고 격려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심지어 교인들도 자신의 책임을 다함으로써, 목회자가 교회 일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목회자가 교인들의 영적인 성장을 이끌고 공동체와 사회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동안, 우울증에 빠지는 수치가 이렇게 높다는 사실이 우려스럽다. 때로는 교인들과의 상담 조차도 버거운 경우가 있다. 여러분이 목회자에게 정말 높은 수준의 책임을 원한다면, 이러한 책임감으로 목회자의 우울증 발생율 역시 높아질 수 있다는 사실에 도전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형 뉴스형 사진형 Total 3,38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555 찬양과 치유 웹섬김이 09-02 8133
2554 예수님의 상황윤리 웹섬김이 09-02 7070
2553 구약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구원 받았는가 ? 웹섬김이 09-02 7888
2552 칼빈주의 정통신학자들 웹섬김이 09-02 11674
2551 목회자들의 우울·불안지수, 일반인들보다 … 웹섬김이 09-04 6959
2550 귀신추방의 원리와 방법 (눅13:31-33) 웹섬김이 09-04 7619
2549 예배순서의 의미를 아십니까? 웹섬김이 09-06 11023
2548 칠십인역과 에클레시아 웹섬김이 09-19 10479
2547 부흥하는 교회로 나가는 길 웹섬김이 09-28 7282
2546 [1]한국기독교 전래사 웹섬김이 09-28 8079
2545 [2]한국 기독교 전래사 웹섬김이 09-28 10937
2544 [3]한국 기독교 전래사 웹섬김이 09-28 8912
2543 [4]한국 기독교 전래사 웹섬김이 09-28 11917
2542 [5]한국 기독교 전래사 웹섬김이 09-28 10000
2541 [1]예배학 웹섬김이 09-28 13453
2540 [2]예배학 웹섬김이 09-28 7456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