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9-02 21:09
성령 세례와 성화(聖化)에 대한 로이드 존스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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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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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세례와 성화(聖化)에 대한 로이드 존스의 주장

 

로이드 존스(D. M. Lloyd Jones)는 “성령 세례가 중생할 때 모든 사람에게 발생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신약 성경을 부인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또한 분명히 성령을 소멸하는 것이 되고 만다. 중생은 무의식적이며 비(非) 체험적인 것이다. 그러나 성령 세례는 근본적으로 체험적이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성령 세례와 성화(聖化)의 관계에 대하여 “성화는 궁극적으로 성령의 사역이다. 아무도 그가 자신 안에 하나님의 영을 모시기까지 그 자신 스스로가 성화할 수 없다. 그러나 인간이 중생하는 바로 그 순간에 성령께서 그 사람 안에 거하시게 되며 성화의 사역이 시작되는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성령 세례와 중생 성화의 관계는 일단 먼저 중생하고 성화가 시작된 기독자(基督者)에게 발생하는 어떤 것이라고 한다. 성령 세례는 전혀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비신자(非信者)에게 임하는 것이 아니고, 일단 기독인이 된 자에게 주시는 것이다. 또한 성령 세례에는 성령의 은사의 근원으로 선교의 능력과 봉사의 능력 이외에 사랑의 능력(롬5:5)이 부여(附與)되는 것이다. 
로이드 존즈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언급하면서 성령 세례가 성화와 관계가 있으나 바로 성령 세례가 성화는 아니라고 하였다. “그가 성령 세례를 체험하는 동안 그는 결코 다시는 죄를 범할 수 없다고 느낀다. 어떻게 그러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항하는 죄를 범하겠는가? 그래서 사람들이 이 성령 세례와 성화를 동일시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은 전혀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우리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비록 그때에 사람이 그와 같이 느낀다 할지라도 그것이 죄를 전적(全的)으로 근절시켰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2. 성령의 다양한 사역에 대한 우리의 인정


로이드 존스의 주장대로 성령님의 일하심은 다양하다고 생각한다. 먼저 성령의 그 본질과 사역을 나타내는 명칭들과 삼위일체 각 인격과의 관계를 보여주는 성령의 명칭을 살펴보면 하나님의 영이라는 명칭이 성경에서 11회나 나온다. 그리스도와 관계된 명칭으로서는 5회가 나온다. 그리고 이는 신약에만도 170번이 언급되어 있다. 그리고 “보혜사, 진리의 영, 은혜의 영, 생명의 영, 양자의 영” 등의 다양한 명칭이 상징과 함께 설명되고 있다.( 성령은 - 불, 물, 바람, 인-印, 기름, 비둘기, 보증 - 등으로 상징된다.)
우리는 이상과 같은 성령님의 명칭과 상징들의 다양함은 결국 성령님은 영원하신 성 삼위일체의 한 분으로서, 그 역사하심이 다양하다는 것을 증거하는 것이라는 것을 신학적 이론을 정립하기 전에 먼저 겸손하게 인정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있어서 성령 세례의 체험도 다양하게 나타난다고 본다. 물론 성령의 나타남 즉 은사들은 성령 세례 혹은 충만함을 먼저 받은 후에 나타나는 것이다. 초대 교회에서도 나타나고 있듯이 방언도 있었지만 하나님을 찬양하는 은사와 예언, 신유, 복음을 담대히 증거하는 은사 등이 함께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3. 성령의 직접사역과 간접사역 
로이드 존스는 “성령은 그의 직무에 있어서 많은 사역들을 행하시는데 거기에는 회심 특별히 중생이 포함된다. 또한 우리를 성화시키는 분이 바로 성령이다. 덧붙이면 성령은 확신과 보증 그리고 그와 더불어 증거와 증언 및 봉사와 사역의 문제에 있어서 위대한 활동을 하신다. 성령의 이러한 사역들은 분명한 구별이 있는데 만약 그렇지 않다면 거기에는 끝없는 혼란이 있게 된다. 그의 사역은 이렇게 분류되어질 수 있다. 즉 그의 일반 사역과 그의 특수 사역 다른 말로 쉽게 표현하면 그의 간접 사역과 직접 사역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렇게 로이드 존스는 성령의 다양한 사역을 인정하면서도 성령의 일반 사역 혹은 간접 사역은 "회심, 중생, 성화"라고 하였고 특수 사역 혹은 직접 사역은 성령 세례에 해당하는 확신과 보증 그리고 증거와 증언 및 봉사의 사역으로 구분하고 있다. 아울러 성령 세례의 다양한 체험을 설명하기 위하여 존 오웬, 토마스 굳윈, 존 웨슬리, 존 플라벨, 요나단 에드워드 그리고 D. L. 무디의 체험을 소개하였다. 이들의 체험의 다양성은 하늘의 놀라운 기쁨 사랑 평강 마음의 천국 환상 중에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불의 뜨거운 체험이었던 것이다. 

4. 그러면 우리는 성령세례와 충만을 어떻게 경험하는가?
우리는 중생과 성령 세례 혹은 충만은 구별된 체험이라는 것을 먼저 신학적으로 동의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초대 교회의 성령 세례를 체험했던 다섯 가지 사건을 성경에서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가의 다락방 사건은 예수님께서 성령 세례를 기다리라는 말씀을 인정하고 믿은 결과였다. 고넬료 가정의 예배에서는 베드로가 예수의 그리스도 되심과 그의 약속하신 것을 설교할 때, 에베소 교회는 바울의 가르침을 받고, 사마리아 교회에서는 베드로와 요한이 성령 받기를 기도하므로 그리고 바울 자신이 예수님의 제자 아나니아의 소개로 성령 세례를 받았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해야 할 것이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라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요 15:15-16)라고 하셨다. “이 성령의 불이 이미 붙었으면 얼마나 좋겠느냐”(눅 12:49) 또한 성령의 능력을 덧입고 이 세상에 나아가 복음을 전파하라고 하였다.(행 1:8)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나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요 7:37-39)는 말씀처럼 우리는 성령 충만 받기를 목마른 사람이 생수를 찾듯이 간절히 사모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하여 기도해야 할 것이다.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눅 11:13)
물론 아직 신자도 아닌 사람이, 또한 신자이지만 죄도 회개하지 않고 정욕으로 잘못 구할 때 원수 마귀가 천사를 가장하여 거짓으로 성령을 받는 것처럼 어떤 체험을 줄 수 있다.(
고후11:4) 그러므로 성령 세례를 받기 위하여 구할 때 먼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성도가 구하되 다른 사람과의 비교 의식과 경쟁에서 구하거나 마음에 해결하지 못한 죄를 그대로 품고 구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성도를 두 가지로 즉, 오직 중생만 한 신자와 동시에 성령 세례를 받아 풍성한 삶을 누리는 성도로 구분할 수 있겠다. 중생만 한 성도는 다 같은 주님의 백성이지만,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의 공로로 예비하여 놓으신 축복과 유업(遺業)을 반쪽만 누리고 사는 기독자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성령 세례와 체험을 인간 자신의 지성과 체험만으로 그것을 분석 종합하려고 할 때, 우리는 한계 상황에 부딪칠 수밖에 없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그 전지전능하신 역사를 하나님과 같은 지성과 지혜가 아니고서는 명확한 대답을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구약의 성령님의 사역과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성령님의 사역의 특수적이고 직접적인 사역의 구별은 존재한다는 것을 다시 인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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