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08-14 08:46
아말렉과의 전쟁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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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6,972  

아말렉과의 전쟁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떠나 광야로 나오자마자 그들은 처음으로 적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적은 에서의 아들 엘리바스와 첩 딤나 사이에 태어난 아들 아말렉을 조상으로 하는 족속입니다(창 36:12). 창세기 17장은 이 아말렉과의 전쟁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야기로 아론과 훌이 모세의 팔을 들고 여호수아는 전쟁을 수행하는 이야기입니다.

 

 

 

38년이 지난 후에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렇게 당부했습니다. “너희는 애굽에서 나오는 길에 아말렉이 네게 행한 일을 기억하라. 곧 그들이 너를 길에서 만나 네가 피곤할 때에 네 뒤에 떨어진 약한 자들을 쳤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어 차지하게 하시는 땅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사방에 있는 모든 적군으로부터 네게 안식을 주실 때에 너는 천하에서 아말렉에 대한 기억을 지워버리라. 너는 잊지 말지니라.”(신 25:17~19).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정착하게 될 때에 그들과 광야에서 첫 번째로 만나 싸웠던 아말렉에 대한 기억을 지워버리라고 했습니다. 기억해야 할 일이지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진정한 평안을 주실 때에는 지워야만 하는 기억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듯이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에서 하나님의 명령에 제대로 순종하지 못함으로써 하나님을 격노하게 했습니다. 그런 까닭에 그들에게는 안식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아말렉에 관한 기억을 잊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말씀에 순종하기를 오랫동안 기다렸습니다. 그 기간이 414년입니다. 아말렉과의 전쟁이 있은 후 414년이 지난 때에 하나님은 사울 왕으로 하여금 아말렉과 전쟁을 하도록 이끌었습니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어 왕에게 기름을 부어 그의 백성 이스라엘 위에 왕으로 삼으셨은즉 이제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아말렉이 이스라엘에게 행한 일 곧 애굽에서 나올 때에 길에서 대적한 일로 내가 그들을 벌하노니 지금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되 남녀와 소아와 젖 먹는 아이와 우양과 낙타와 나귀를 죽이라 하셨나이다 하니 사울이 백성을 소집하고 그들을 들라임에서 세어 보니 보병이 이십만 명이요 유다 사람이 만 명이라. 사울이 아말렉 성에 이르러 골짜기에 복병시키니라.”(삼상 15:1~5).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아말렉과 전쟁한 해가 2448년입니다. 그로부터 414년이 흐른 해가 2862년 즉 사울왕 18년차 되는 해입니다. 그 해에 다윗이 8살이 되었는데, 하나님이 사울을 버리고 다윗에게 기름 부은 해입니다. 사울은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아말렉 왕인 아각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왕을 살려 둔다는 것은 그 족속의 존속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사울은 아말렉을 진멸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로 인해서 왕권이 박탈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준행하지 않을 경우 그 원인으로 인해서 화를 당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그 예를 아합 왕에게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합 왕이 시리아 사람에 의해서 죽임을 당합니다(왕상 22:34~35). 아합이 시리아에 대해서 하나님의 명령대로 행하지 않음으로써 시리아 사람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화근을 제때에 제거하지 않으면 그 화근으로 인해서 고통을 당하게 되는 일은 우리들의 삶에서 흔히 겪는 일입니다. 사울 왕이 그토록 의지하던 사무엘이 죽은 후 왕은 심히 두려움에 쌓여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꿈이나 우림이나 선지자로도 말씀을 주시지 않음으로 사울은 스스로 결단하고 찾은 것이 신접한 여인이었습니다. 신접한 여인을 통해서 사무엘의 말을 듣게 되었는데,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아각을 살려둔 내용이었습니다. 낙망한 사울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습니다(삼상 31:4). 사울이 실패한 전쟁을 다윗이 마무리하였습니다.

 

 

 

사울이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불순한 후 22년이 지난 후에 스스로 목숨을 끊어 삶을 마감했습니다. 이렇듯이 아합 역시 재위 22년차 되는 해에 죽임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닐 것입니다. 다윗이 8살 되던 해에 사실상 사울은 왕권을 잃게 되었지만 그의 왕국은 그 후로 22년을 존속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전적으로 사무엘의 공로 때문일 것입니다. 사무엘은 길갈에서 사울을 대신하여 아각을 죽였습니다(삼상 15:33). 사울의 존속은 어린 다윗을 위한 하나님의 배려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울이 죽을 때 다윗은 30세의 장년이 되어 국정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나이가 된 것입니다. /장봉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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