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8-28 09:03
[1]창세기 족장 연대,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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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6,963  

창세기 족장들의 연대, 나이에 대한 연구

 

 

 

주 예수를 자신의 구주로 고백한 기독교인들에게 성경 기록의 진실성과 역사성에 대한 신뢰는 한 번의 믿음(요 20:29)으로도 충분하지만 그것을 더욱 연구하고 알리는 것은 신실한 기독교인들의 사명이기도 하다. 한국창조과학회 홈페이지에 소개된 Larry Pierce가 쓴 벨렉의 시대에(In the days of Peleg)는 성경의 기록들이 진실된 역사들임을 굳게 믿는 신앙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성경의 기록을 입증하려는 노력은 교회까지도 진화론의 영향을 받는 이 시대에 올바른 믿음을 견지하고자 하는 기독교인들에게는 큰 빛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기독교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여러 종류의 성경에서는 하나같이 창 10:21에서 노아의 아들 셈을 야벳의 형으로 잘못 번역함으로써 그를 세 아들 중에서 장남으로 알고 있는 성도들이 많다. 이것은 창 5:32에서 노아의 아들들을 소개할 때 셈을 가장 먼저 기록하였기 때문에 당연히 장남으로 여기게 된 것이다. 그러나 성경의 몇 군데를 더 살펴보면 셈이 장남이 아니라는 것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그런데 이렇게 잘못 번역된 부분들은 불신자들이 기독교를 비난할 때 성경의 권위를 떨어뜨리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으므로 지금이라도 잘못 번역된 부분은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성경공부를 할 때나 설교를 할 때 창세기의 나이와 관련된 기록들에 대하여 이해가 잘 되게 설명을 한다면 성도들에게 성경의 진실성과 역사성을 인식시키게 되므로 개인의 신앙을 굳건히 하는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다. 본고에서는 창세기의 나이 문제에 관하여 두 부분으로 정리하였는데 첫 부분은 창세기 5장과 11장의 족보에 나와 있는 족장들의 나이를 계산하여 창조를 시점으로 한 출생연도와 사망연도를 표로 정리하였으며, 두 번째 부분은 12장부터 창세기 나머지 부분에 산재해 있는 나이들과 사건들을 서로 연결이 되도록 정리하였다.

 

 

 

 

 

 

Ⅰ. 창세기 5장과 11장에 나타난 족장들의 연대

 

 1. 노아의 아들 셈의 정확한 출생 시기

 

“노아가 오백세 된 후에 셈과 함과 야벳을 낳았더라”(창 5:32) 이 말씀은 노아가 세쌍둥이를 낳았다는 오해를 불러 올 수도 있고, 셈이 장자인 것처럼 이해되기도 하는 구절이다. 히브리어에서 오백세 된 후에라는 표현은 오백세 되는 해에라는 말과 같다.  “노아가 술이 깨어 그 작은 아들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알고”(창 9:24)  “셈은 에벨 온 자손의 조상이요 야벳의 형이라. 그에게도 자녀가 출생하였으니”(창 10:21) 한글 개역성경에 나타난 위의 두 말씀에 의하면 함은 막내아들임에 틀림이 없고, 셈이 장자가 되는 것이다. 고대 히브리어의 모호한 구조는 21절에서 셈과 야벳이 어느 쪽이 형인지 잘 알 수는 없게 되어 있으므로 21절에 대한 올바른 번역은 야벳의 형이 아니라 야벳의 형제라고 하여야 한다. 새로 나온 성경들도 여전히 고쳐지고 않고 있다. “셈의 후예는 이러하니라. 셈은 일백세 곧 홍수 후 이 년에 아르박삿을 낳았고”(창 11:10) 위의 말씀에서 셈은 홍수 후 제 2년에 100세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노아가 600세 되는 해에 홍수가 발생(창 7:11)하였다는 것은 셈의 나이 98세에 해당되는 해였으므로 셈은 노아가 502세 되는 해에 태어난 것이었다. 그러므로 노아 나이 500세 때에 태어난 장자는 다름 아닌 야벳이었다. 셈과 야벳의 서열이 이렇게 분명한 이상 우리나라 거의 모든 성경에서 보이는 창 10:21의 야벳의 형이라를 영어성경 NIV, KJV과 같이 야벳이 그의 형이라로 바꾸어야 한다. 그렇다면 5장 32절의 정확한 진술은 “노아가 오백세 된 후에 야벳과 셈과 함을 낳았더라.”라고 해야 한다. 셈이 세 아들 중 첫째로 언급된 것은 홍수 후 믿음의 조상으로서 그의 중요성 때문이라 할 것이다.

 


2. 천지창조에서부터 노아홍수가 발생한 시기 

 

“노아 육백세 되던 해 이월 곧 그 달 십칠일이라. 그 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들이 열려 사십 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졌더라”(창 7:11~12)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성경은 노아가 1056년에 태어났으므로 천지창조 이후 1,656년에 노아홍수가 발생한 것으로 계산된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일백 이십년이 되리라 하시니라”(창 6:3) 이 말씀을 앞으로는 사람의 수명을 120년으로 제한한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홍수 직후에 많은 믿음의 조상들이 120년보다 더 오래 살았다는 사실과 모순이 된다. 이 말씀은 홍수 전 모든 인류의 극심한 타락에 대한 심판에 대한 예고로서 회개하고 돌아오길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긍휼과 인내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해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120년 후에 대홍수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이었다. 오래전부터 에녹선지자를 통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예언이 이제는 구체적으로 그 시기까지 알려주심으로 온 인류가 회개하고 돌아올 충분한 시간을 주신 것이다. 노아가 그 말씀을 받들고 지켜 나갔던 시간은 결코 짧은 세월이 아니었다. 노아는 오늘날 우리들의 수명보다 더 긴 시간동안을 전보다 더 경건한 생활을 하며, 당시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을 것이며, 방주를 만드는 일에 모든 준비를 다하였을 것이다.

 

 

 

3. 바벨탑은 언제 쌓았는가? 

 

앞서 소개한 Larry Pierce가 쓴 벨렉의 시대에(In the days of Peleg)라는 글에서 대홍수는 B.C. 2349-2348년에 일어났으며, 벨렉은 약 백년 후인 B.C. 2247년에 태어난 것으로 소개하고 있다. 부록에 나타난 연대표에 의하면 벨렉이 태어날 때가 천지창조 이후 1757년이므로 홍수 후(노아 나이 600세가 되던 해가 1656년이 됨) 101년 정도가 될 때였다. 노아는 홍수 후에 350년을 더 살았으므로, 바벨탑의 사건과 그 이후의 하나님의 심판을 목도하고 너무나 가슴이 아팠을 것이다.

 

 

 

4. 데라는 칠십 세에 누구를 낳았는가? 

 

“데라는 칠십세에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더라”(창 11:26) “이 일 후에 혹이 아브라함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밀가가 그대의 동생 나홀에게 자녀를 낳았다 하였더라”(창 22:20) 11장 26절의 기록은 데라의 세 아들들이 세쌍둥이인 것 같이 보일 수도 있고, 아브람이 장남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22장 20절의 동생 나홀은 11장 26절에 기록된 순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여기에 기록된 동생이란 것은 잘못된 번역이다. 아브라함이 나홀의 형이라는 증거가 성경에 없기 때문이다. 히브리 원문에 충실하여 외국의 대부분의 성경들은 동생이 아닌 형제라고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뒤에 나오는 말씀들을 상고하면 아브람은 오히려 막내에 가까운 것을 알 수가 있다. “데라는 이백 오세를 향수하고 하란에서 죽었더라”(창 11:32)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그 나이 칠십 오세였더라”(창 12:4) “아브라함이 갈대아 사람의 땅을 떠나 하란에 거하다가 그 아비가 죽으매 하나님이 그를 거기서 너희 시방 거하는 이 땅으로 옮기셨느니라”(행 7:4) 위의 세 구절의 말씀에서 아브람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고 가나안으로 떠날 때는 아버지 데라가 죽고 난 이후였으며 그 때의 나이는 75세이었다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데라는 아브람을 낳을 때 적어도 130세 이상이었을 것이다. 11장 26절의 말씀은 데라가 70세부터 아들을 낳기 시작하였다는 것을 뜻하는데 아브람을 가장 먼저 기록하는 것은 히브리인의 조상으로서 그의 중요성 때문이었다. “하란은 그 아비 데라보다 먼저 본토 갈대아 우르에서 죽었더라”(창 11:28) “아브람과 나홀이 장가 들었으니 아브람의 아내 이름은 사래며 나홀의 아내 이름은 밀가니 하란의 딸이요 하란은 밀가의 아비며 또 이스가의 아비더라”(창 11:29) 위 말씀들은 데라가 70세에 낳은 아들은 하란으로서 그가 장자일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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