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4-10-13 12:20
아모스 1장-2장: 책별로 시간 순서를 따라 배경(context)을 이해하며 성경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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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371  

아모스 1장-2장: 책별로 시간 순서를 따라 배경(context)을 이해하며 성경 읽기

1. 배경

아모스와 호세아는 동시대의 선지자로 기원전 8세기에 선지자로 하나님의 말씀을 예언했으며, 선지서 중 초기에 기록된 선지서에 해당됩니다. 아모스서에서 아모스 대한 언급은 그의 이름과 출신 배경에 대한 것뿐입니다. 다른 어떤 책에도 그에 관련된 언급이 없습니다. 아모스라는 이름은 짐을 지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이사야서 1장 1절에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라고 언급된 이름과 동일 인물이 아닙니다. 히브리 원어는 분명 이름의 철자를 다르게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모스의 관련된 대부분의 예언은 이스라엘을 주변의 나라들에 대한 심판과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그는 분명 마음에 큰 짐을 지고 살아가는 선지자였습니다. 아모스는 당시 선지자 학교나, 공식적인 신학적 훈련의 과정을 거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그 당시에 사회 저변에 직업 중에 하나였던 농부였지만, 단순히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사역을 감당했던 선지자였습니다. 아모스는 예루살렘에서 약 10마일 떨어진 드고아 출신으로, 이스라엘 최남단 도시 중 하나인 벧엘 (암 7:13)에서 예언적인 메시지를 선포하였습니다. 아모스 7:14-15에 그는 자신이 선지자도 선지자의 아들도 아니라 단지 양을 사육하고 뽕나무 열매를 가꾸는 농부이지만, 양 떼를 치고 있을 때 여호와께서 나를 부르셔서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나의 말을 예언하라고 말씀하셨다며 자신의 출신 배경과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모스는 자신의 직업을 설명하기 위해 특이한 단어를 사용합니다. 문자 그대로 고대 히브리어로 자신을 "목자"라고 부르는 대신에 아모스를 "양을 기르는 자"라고 부릅니다. 아모스는 그가 정말로 양을 치는 목동이었으며 상징적, 영적 의미에서 “목자”를 의미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이 칭호를 선택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지극히 평범한 어부들을 사도로 세우셨던 것처럼, 하나님은 가장 천한 직업이었던 목동으로 일하고 있던 아모스를 불러 시대의 선지자로 사용하셨습니다.

아모스는 열방의 많은 나라에 말씀을 전할 것이지만 주로 북 이스라엘에 관한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대부분의 학자들이 아모스는 요나의 사역 이후 약 10-20년이 지난 때인 유다의 웃시야 왕과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 2세의 말기 무렵인 기원전 750-760년 경에 주로 사역을 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모스가 선지자로 사역을 하던 시대는 무렵은 앗수르에 의해서 아람의 세력이 많이 약화된 상태였고, 앗수르의 영향력도 많이 약화되어 (요나의 사역을 통해서 앗수르는 죄를 회개한 영향으로 한동안 정복전쟁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추정해볼 수 있음) 북 이스라엘의 주변에 강력한 나라들의 위협이 심각하지 않던 시기였습니다. 이러한 지정학적 질서 속에서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 2세의 시대는 정치적, 군사적으로 나라가 부강하여져서 북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번영을 누리는 황금시대라고 불려집니다. 하지만, 열왕 기서의 저자는 그에 대한 언급이 매우 적고, 여전히 하나님 앞에 악을 행하던 불의한 왕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여로보암 2세의 시대에 지경을 높이시고, 경제적 부강함을 주셨던 것은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의 자비의 손길 때문이었습니다. (왕하 14:23-29) 그의 시대는 경제적으로는 부강하였지만, 여전히 바알을 섬기며 우상숭배를 일삼고, 가난한 자들을 착취하며 하나님의 공의를 전혀 찾아볼 수 없던 시대였습니다. 솔로몬 시대와 마찬가지로 정치적 힘과 경제적 부유가 하나님과의 관계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던 시대였습니다. 그리고 북 이스라엘은 그들의 부유함에 취한 채로 영적인 눈이 가리어져 불과 약 30년 후면 완전한 종말을 맞게 될 위기 가운데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아모스는 하나님의 공의의 메시지를 그들에게 전했습니다.  

[여로보암 2세의 영토 확장 지도]1 

                                                                       

2. ‘KEY’ 노트


이스라엘의 주변 나라들에 대한 형벌의 선고 (1:1–2:16)

다메섹 (Damascus)

‘철 타작하듯 길르앗을 압박하였음이라’ (3)  

길르앗 지역은 이스라엘 속하는 지역입니다. 철 타작[1] 하듯 했다는 것은 그들의 극도의 잔인함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아람의 다메섹을 심판하시는 것은 그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서 했던 무자비하고 잔인한 행위 때문입니다.

‘아람 백성이 사로잡혀 길에 이르리라’ (5)

아람 사람들은 포로가 되어 ‘길’(Kir)로 보내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남 유다의 왕 아하스가 앗수르 사람들에게 돈을 지불하면서 아람을 공격하도록 했을 때에 성취되었습니다. (왕하 16:9) 앗수르 왕은 다메섹을 정벌하여 모든 보화들을 취하고 아람 백성들을 포로로 삼아 길로 데려가서 르신 왕을 그곳에서 죽였습니다. (왕하 16:9)


가사 (Gaza)

‘가사’는 이스라엘과 유다의 서쪽 해안에 있는 블레셋 사람들의 도시였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을 대적하여 에돔에 넘겨 주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가자와 블레셋 사람들의 다른 도시들 또한 심판하실 것입니다


두로 (Tyre)

두로는 이스라엘 북쪽에 있는 레바논 지역에 도시로서 블레셋 사람들처럼 그들이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을 포로로 에돔에 넘겼기 때문에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들 또한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학대하는 죄를 범한 이유로(암 1:6-8)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에돔 (Edom)

저가 칼로 그 형제를 쫓아가며 긍휼을 버리며 노가 항상 맹렬하며 분을 끝없이 품었음이라 (11)

에돔 사람들은 야곱(이후에 이스라엘로 불림)의 형제인에서의 후손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이스라엘의 형제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에돔 사람들은 분을 품고 유다가 약해질 때마다 적국을 도와 이스라엘을 공격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그런 에돔에 대한 심판을 말씀하셨습니다. (왕하 8:20-22).


암몬 (Ammon)

길르앗은 이스라엘에 속해 있었던 곳입니다. 암몬 족속은 길르앗을 침략하여 임신한 여인들의 배를 가르며, 잔인하게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미래를 파괴하는 죄를 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암몬의 왕과 그의 백성들은 모두 함께 포로가 될 것입니다.


모압 (Moab)

아모스가 선포한 이방 나라들에 대한 심판 중 마지막인 모압은 에돔 왕의 뼈를 불태워 석회로 만든 이유로 심판을 받게 됩니다. 모압은 유다의 남쪽 이웃 나라로서 그들은 에돔과 그의 왕을 반 인륜적인 행위로 그들을 학대했기 때문에 모압에 대한 심판을 약속하셨습니다.


유다 (Judah)

유다의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 (4)

이전의 6 개 이방 나라들을 향한 심판이 동일하게 하나님의 백성인 유다에게도 행해질 것입니다. 그 이유는 유다가 다른 이방 나라들처럼 죄 위에 죄를 쌓아왔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의 죄를 폭로하고 책망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모스 선지자는 이방인들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도 동일하게 죄를 책망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백성 유다가 심판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그들이 여호와의 율법을 멸시하며 경멸하고 불순종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이전에 아모스에서 언급한 6개의 이방 나라들에게 적용했던 심판의 기준보다 더 높은 수준을 요구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미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고, 그와 언약을 맺었으며 그분의 율법과 계명으로 살 것을 약속했기 때문에, 그의 백성에게 그의 말씀을 존중하고 순종하기를 기대하셨습니다. 하지만 유다는 거짓을 일삼으며 멸망의 길로 행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진리를 가져다주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경멸하고 불순종할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거짓말을 받아들이고 따르게 됩니다. 진리를 버리는 자는 거짓으로 살게 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결과입니다. 유다는 다른 나라들과 같이 죄를 범했을 뿐 아니라 여호와의 율법을 버린 결과로 그들의 궁전이 불타며 다른 이방 나라들과 같이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 (Israel)

저희가 은을 받고 의인을 팔며 신 한 켤레를 받고 궁핌한 자를 팔며… 부자가 한 젊은 여인에게 다녀서 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며 (6-7)

북 이스라엘의 죄악에 대해서도 하나님은 형벌을 내리실 것입니다. 북 이스라엘도 이전의 나라들처럼 죄 위에 죄를 쌓아 왔습니다. 그들은 의인을 은에 팔고 가난한 사람을 신발 한 켤레로 팔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 남자와 그의 아버지는 같은 여인과 성적 타락을 일삼으며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혔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우상숭배를 하면서 동일한 신전 창기와 매춘행위를 하면서 우상숭배를 행하던 아버지와 아들에 관한 언급일 것입니다. 그들을 혐오스럽고 음탕한 일을 너무도 자연스럽게 행하였습니다. 젊은 신천 창기들이 신전의 우상을 숭배하기 공개적으로 매춘을 하는 가운데아버지와 아들은 같은 여성과 불결한 관계를 맺었던 것입니다. 아모스는 그 시대의 우상 숭배를 보았고 사람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잔인하게 억압하면서 우상을 숭배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모스는 성전 창기(그 전날 아들이 방문한 여인)와 성적인 부도덕을 저지르는 그 남자 가난한 사람들로부터 갈취 한 옷을 입고 따뜻하게 지내며, 부정직하게 얻은 돈으로 산 포도주로 그의 성공을 건배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것이 가난한 자들이 가진 유일한 옷이기 때문에 추운 겨울에 덮을 옷도 없이 그들은 지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억압받는 가난한 자들의 울부짖음을 들으셨고, 그러한 이유로 이스라엘을 심판하실 것임을 보여줍니다.

내가 아모리 사람을 저희 앞에서 멸하였나니… 내가 그 위의 열매와 그 아래의 뿌리를 진멸하지 아니하였느냐 (9)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아모리 인들을 정복할 때 자신의 능력과 신실함으로 가 능하게 하셨던 것을 기억하게 하고 있습니다. 약속의 땅에 처음 들어왔을 때 그들은 아모리 사람들과 같은 강한 민족들을 두려워했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정복하게 하셨습니다. 그런 이스라엘을 위해서 위대한 일을 행하신 하나님을 어떻게 거절하고 경멸할 수 있습니까? 그리고 그들의 아들들을 선지자로 일으키시며 사용하신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주신 특권과 그 은혜를 기억하게 하십니다. 그에 대한 감사로 그들은 겸손하게 여호와 앞에서 순종했어야 했지만 그들은 그분의 은혜를 멸시하고, 경멸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기쁨이 아니라 지친 짐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마치 부모가 고집스럽고 반항적인 아이를 대할 때 느끼는 고통처럼 이스라엘은 이제 하나님의 큰 짐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반항적이고 교만해진 이스라엘을 하나님은 낮추 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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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철 타작(Threshing sledges of Iron)이란 것은 곡식을 타작할 때 사용하는 썰매 같은 것으로 그 밑에 철이나 돌 같은 것이 박혀 있어, 곡식 위를 썰매 타듯 쓸고 지나가면서 곡식을 타작하였다. 곡식을 탈곡하면서 그 위를 쓸어버리고 짓밟고 가듯 잔인하게 사람들을 학대했다는 비유적인 표현으로 사용한 것. 

신조셉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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