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 예배원리는 무엇인가?

장로교인들은 어떻게 예배드려야 하는가?

장로교회 예배는 왜 엄숙함과 장엄함을 추구하는가?

(요4:23)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요4: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 

(고전14:26) 그런즉 형제들아 어찌할꼬 너희가 모일 때에 각각 찬송시도 있으며 가르치는 말씀도 있으며 계시도 있으며 방언도 있으며 통역함도 있나니 모든 것을 덕을 세우기 위하여 하라 

(고전14:40) 모든 것을 적당하게 하고 질서대로 하라

개혁주의 예배의 첫 원리는 신령과 진리로 예배하는 것입니다(요4:23-24). 

즉 성령의 내적조명과 말씀 안에서 예배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원하고 즐기는 예배가 아니라 하나님이 말씀으로 명령하신 예배를 찾아 지키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 장로교인들은 현대적인 실용주의적 마케팅적 드라마적 예배들을 거부하고 엄숙하고 장엄하며 거룩한 장로교적 예배를 회복해야 합니다. 재미없어보여도, 지루해보여도, 무거워보여도, 성경이 가르치는 예배,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예배를 찾아야 합니다. 개혁교회 선조들은 예배의 본질적 요소로, 기도, 시편찬송, 강해설교, 헌금, 축도, 사도신경, 성례 정도를 제시했습니다.

개혁주의 예배의 둘째 원리는 덕스럽게 하는 것입니다(고전14:40). 

즉 품위 있고 질서대로 하는 것입니다. 장로교는 로마 카톨릭처럼 예배의식서를 사용하지 않고 단지 예배모범을 제시합니다. 본질적 예배요소 외의 추가적인 내용은 본질의 요소와 장엄성과 거룩성을 헤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덕스럽고 품위 있는 요소들을 자유롭게 당회나 노회의 결정을 통해서 교단별로 정할 수 있습니다. 

이런 원리는 웨스트민스터 신조 1장6항에서 소개하는 예배와 정치에 대한 성경해석에서 나옵니다.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예배와 교회의 정치와 사람의 행동과 사회적 공통규범에 관한 여러 가지 상황들이 있다는 것도 인정한다. 이런 상황들도 항상 순종해야 할 말씀의 일반법칙에 따라 본성의 빛과 그리스도인의 신중한 사려 분별을 통해 규정해야 한다.”

이 부분에서 개혁교회들은 어떤 예배적 요소가 더 성경적이냐를 가지고 지나치게 싸우면 안 됩니다. 

첫 원리에서는 좀 더 분명하고 확고한 자세를 가져야 하지만 둘째 원리에서는 다른 개혁교회 예배에 대해서 다양성을 존중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둘째 원리 부분에서 개혁교회 지도자들이 많이 다투게 되면 덕스러움을 잃게 됩니다. 

종교개혁가들의 예배순서들 조차도 서로 많이 다르고, 스코틀랜드 교회와 웨스트민스터 예배순서, 청교도들의 예배순서도 본질적 부분을 제외하고는 많이 다릅니다. 개혁교회 역사상 모든 지역에서, 모든 성도들이, 모든 교단이 똑같이 예배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최소한 교단별로 예배순서의 일치성을 가질 뿐입니다

예배의 본질을 지키되 다른 건전한 장로교단의 예배를 서로 존중하는 자세를 지켜야 합니다.신원균 목사(한마음개혁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