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07-06 21:05
눈물의 기도
인쇄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7,023  

여기에 해당하는 헬라어로는 ‘펜도스’가 있다.

펜도스는 꺠어진 마음과 통회하는 마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내적인 경건한 슬픔을 의미한다.

또한 복 있는 거룩한 애도를 의미한다.

그리고 마음속 깊이 진심으로 뉘우치는 것을 의미한다.

무엇보다도 펜도스는 눈물의 기도 그 자체를 의미한다.

마음을 찢는 회개

눈물의 기도란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의 선하심을 거역하고 거기서 멀리 떠나 있었던 죄로 인해 ‘마음을 찢는 것’을 말한다.

그것은 우리의 죄와 세상의 죄에 대하여 슬퍼하는 것이다.

그것은 죄에서 자유케 하는 회개의 경험을 갖는 것이다.

또한 그것은 죄가 우리를 하나님의 충만함 임재로부터 단절시켜 버린다는 것을 분명하고도 절실하게 깨닫는 것을 말한다.

눈물의 탄원

사실 다윗에게는 울며 슬퍼하는 것이 습관처럼 되어 있어서 그는 눈물로 호소하는 것을 하나님 앞에서 하나의 증거로 삼았다.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으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 예수님을 생각해 보라. 예수님도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리셨다.

그리고 사랑하는 예루살렘을 향하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치 아니하였도다”라고 하시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하셨다.바울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라 그는 에베소 사람들을 위하여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였다.

마음속의 큰 기쁨

가장 불쌍히 여김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바로 눈물이 없는 눈과 차가운 마음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그들은 이러한 내적인 마음의 슬픔을 오히려 ‘마음속의 큰 기쁨’이라고 불렀다.

사실 진정한 기쁨은, 회개하며 하나님께 영원히 머리 숙여 경배하는 자들의 마음소게 나타나는 가장 분명한 결과이다.

바실레아 슐렁크는 말하기를 “천국의 첫 번째 특징은 통회와 회개에서 나오는 넘치는 기쁨이다.

통회의 눈물은 아무리 굳은 마음이라도 부드럽게 한다.”고 했다.

시편 기자는 노래하기를, “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라고 하였다.

아바 안토니의 제자 성 아모나스는 말하기를,“두려움은 눈물을 만들어 내고 눈물은 기쁨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기쁨은 힘을 가져오고 그 힘을 통해 영혼이 범사에 열매를 맺게 된다”고 했다.

또한 교부 하우셔는 “통회의 결과는 축복이다”라고 했다.

날마다 돌이키는 삶

눈물의 기도 기저에 깔려 있는 실재는 우리가 죄인이라는 사실이다.

우리가 죄악된 행위를 저지르기 때문에 죄인인 것이 아니라 죄인이기 때문에 죄를 짓는 것이다.

신학자들은 이러한 본질적인 부패를 ‘원죄’라고 부른다.

모든 죄의 중심이 되는 그 죄 때문에 믿기를 거부하며 이는 곧 믿음의 결핍을 의미한다.

이 근본적인 결핍과 하나님으로부터의 이탈에서 우리가 죄라고 부르는 모든 뒤틀리고 왜곡된 행동들이 나온다.

마틴 루터는 선언하기를 그리스도인의 삶은 매일매일 회개하는 삶이어야 한다고 했다.

날마다 자백하고, 날마다 회개하며, 올바르게 변할 때까지 날마다 돌이켜야 한다.

회개, 하나님으로부터 온 선물

우리가 어떻게 통회하는 마음, 즉 애통하고 상하고 슬퍼하며 회개하는 마음을 경험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첫째, 하나님꼐 구함으로 그것을 경험할 수 있다.

마음의 회개는 우리 자신의 힘만으로 일으킬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부터 오는 은사이며 순수하고 단순하다.

그것은 구하는 자에게 기꺼이 주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담대함과 끈기를 가지고 통회하는 마음을 간구할 수 있다.

우리는 울며 애통하는 마음을 구할 수 있다.

둘쩨, 죄를 자백함으로 그것을 경험할 수 있다.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 앞에 우리는 변명하지 말고 하나도 빠짐없이 우리 죄를 고백해야 한다.

루이스(C.S.Lewis)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마음속에 있는 더러운 것을 주의 깊게 그리고 끊임없이 냄새 맡을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바울의 놀라운 고백인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롬 7:24)라는 외침은 회개의 영을 간구하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고백이다.

셋쩨, 값없이 주시는 은혜를 받아야 한다.

하나님은 미쁘시고 의로우시며 긍휼이 풍성하셔서,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깨끗하게 하신다(요일 1:9).

탕자의 아버지처럼 그분은 우리가 집으로 돌아올 때 제일 먼저 달려나와 감히 받을 자격도, 얻을 자격도 없는 우리에게 좋은 선물을 아낌없이 주신다.

넷째, 순종해야 한다.

회개의 여지가 있을 때 하나님께 상한 마음과 부드러운 마음을 달라고 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리고 우리의 많은 죄악을 자유롭게 마음껏 자백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다.

용서라는 말 속에는 순종이라는 요구가 함축되어 있다.

아마 우리의 의식적인 마음의 표면에는 자기 의가 자리잡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즉시 자백해야 한다.

우리가 불친절하게 말한 것도 떠오를 것이다.

그러면 즉시 그 사람에게 가서 용서를 구해야 한다.

아마 과거의 불의한 행위가 생각날지도 모르겠다.

그러면 즉시 거기에 상응한 보상을 해야 한다.

눈물이 나지 않을 때

“아무리 찔러도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먼저 여러분 자신에 대하여 자신감을 갖고 사랑하라.

“나는 감정적인 성격이 아니야”하는 식으로 자신을 단정 짓지 말라.

또한 현대의 남자다운 사람이 흔히 말하듯이 “나는 바위다. 나는 섬이다”라는 식의 태도를 취하지 말라.

그런 뿌리깊은 습관을 바꾸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습관이 습관을 극복한다.”는 토마스 아 켐피스의 말에 격려를 받으라.

새로운 기도의 습관을 들이라.

당신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끈기 있고 친절하며 확고한 지속성이다.

다음으로 복음서를 깊이 묵상하라.

그러면 슬픔의 사람이요 애통의 사람에게는 너무나도 낯설게 느껴지는 ‘완강한 마음’을, 하나님께서 치료해 주실 것이다.

예수님도 눈물의 기도를 아셨다.

그러므로 그분은 그의 발자취를 따라오는 방법을 당신에게 보여 주실 것이다(벧전 2:21).

 또한 겉으로 눈물을 흘릴 수 없을 때는 하나님 앞에서 속으로 눈물을 흘려라. 애통하는 마음을 가져라.

여러분의 영혼을 눈물로 적셔라, 비록 눈에는 눈물이 없을지라도 마음과 영혼은 하나님 앞에서 상한 심령이 될 수 있다.

끝으로, 눈물의 세례를 체험하기 위해 끈기 있게 기다리면서 크리소스톰의 말로 위로를 받으라.

“죄의 불꽃이 아무리 강렬하다 해도 눈물 앞에서는 맥을 못춘다.

왜냐하면 눈물을 허무의 용광로를 끄며 죄의 상처를 깨끗하게 하기 때문이다.”

 

 
 

일반형 뉴스형 사진형 Total 3,38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635 샤머니즘과 기독교 웹섬김이 01-11 7041
2634 (2)현대신학의 해설(요약) 웹섬김이 01-17 7040
2633 교육행정 관리 웹섬김이 08-25 7038
2632 [2]언약신학과 조직신학 웹섬김이 07-04 7032
2631 [1]전도하러 나갔을 때 부딪치게 되는 반대질… 웹섬김이 07-04 7030
2630 십자가 형(십자가 형벌) 웹섬김이 03-24 7029
2629 연옥설 과연? 웹섬김이 06-02 7028
2628 [17] 요약 조직신학 웹섬김이 08-31 7028
2627 눈물의 기도 웹섬김이 07-06 7024
2626 [1]성적유혹,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가 웹섬김이 01-01 7024
2625 신사도운동의 개략적인 교리와 사상 웹섬김이 03-06 7024
2624 건강한 교회에 꼭 필요한 여덟 가지 질적 특… 웹섬김이 10-15 7016
2623 기도의 단계 1 웹섬김이 07-06 7015
2622 [2]한국 개신교 이단의 발생과 교리 특징 웹섬김이 08-25 7015
2621 신학개론 요약[10] 웹섬김이 03-06 7014
2620 스트레스 관리의 일곱 가지 비밀 웹섬김이 04-26 7012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