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11-14 16:17
정통과 이단 요약 5~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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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2,474  

5장 반 삼위일체

양태론과 양자론은 그리스도가 누구신지에 대해서 잘못 설명한 두 부류이다양태론은 그리스도의 신성을 강조하고 양자론은 인성을 강조한다이는 반삼위일체론으로서 하나님을 군주적 체제로 보는 단일신론에서 나온 것이다.

양태론은 한 하나님이심을 강조하는데서 나온 이단사상으로서 하나님을 한 가정에서는 남편직장에서는 직원부모에게는 아들이라는 형태로 설명한다또한 프락세아스는 태양 자체와 열과 빛으로 설명하는데 이 사상은 사벨리우스에게서 발전되었다그는 성부성자성령이 다른 양식을 가진 것에 불과하다는 억지주장을 했다이들은 삼위일체를 주장하는 사람들을그리스 신화의 케르베루스(세 머리를 가진 괴물)를 숭배하는 자들이라고 했다이처럼 삼위일체론을 떠난 자들은 시대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등장하는 하나님을 말하는 세대주의 또는 신비주의를 말하는 양자론자들로 발전되었다.

또한 데오도투스는 주장하기를 예수는 사람이었는데 세례 시에 하나님이 되었다는 양자론을 펼쳤다사모사타의 바울은 예수가 매우 도덕적인 삶을 산 관계로 하나님과 교제하게 되었다는 사상으로 아리우스(약 250-약 336)에게 영향을 주었다.

아리우스는 노바티안처럼 교회의 순수성을 강조하여 도덕적인 삶을 가르쳤는데 자연스럽게 오리겐의 사상을 닮게 되었다그는 교회의 순결과 도덕적인 삶을 강조하는 금욕주의자로서 도덕적인 삶을 살면 신적이 될 수 있다고 가르쳤다즉 예수님은 도덕적 모범으로서 그를 본받아 거룩하게 살면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을 한 것이다이러한 그의 사상의 바탕은 그리스도의 인성을 강조하는 영지주의에 의한 것이다.

이로 말미암아 황제 콘스탄틴은 니케아 범종교회의(325)를 열었는데여기서 아리우스는 이단으로 정죄되고 아타나시우스가 제시한 삼위일체의 견해를 결정하게 되었다그러나 니케아 신조 약 10년 후에 아타나시우스는 정치세력에 의해 추방을 당하게 된다아타나시우스가 모함을 당하고 추방을 당하면서까지 삼위일체를 지키려고 했던 이유는그리스도께서 인성만을 가지셨다면 우리의 구원은 사라진다는 사실 때문이었다그래서 그는 삼위일체를 이해할 수 없더라도 부인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즉 아리우스의 추종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과 신성을 인간적으로 이해하려 했고아타나시우스는 이해하려고 하기보다는 삼위일체가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려고 한 것이다.

아타나시우스는 20년 동안 6번의 유배생활을 하는 가운데 이집트의 은자들을 만났고안토니의 생애를 집필하게 된다훗날 이 책은 어거스틴의 생애에 도전을 주게 된다. 326년에 황제 율리안은 아타나시우스를 초청하여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말로 삼위일체를 적절하게 만들자고 했다그러나 아타나시우스는 하나님은 참된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참된 인간이심을 강조해야 함을 포기하지 않았다그리하여 364년의 회의에서는 사람들이 삼위일체의 의미즉 ”(휘포스타시스)는 무엇이고 ”(오우시아)는 무엇인가에 관심의 초점을 두게 되었다.

6장 삼위일체

삼위일체론은 설명할 수 있을 뿐이지 삼위일체론을 누구든 이해시킬 수 없다그리고 하나님을 아는 길은 삼위일체 외에는 없다성경에서 삼위일체 설명은 이해를 위함이 아니라 삼위일체 하나님이 계심을 알리는데 목적이 있다흔히 사람들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세 가지 얼굴을 가지신 한 분 하나님 혹은 세 가지 역할을 하시는 한 분 하나님으로 설명한다이런 설명은 양태론적이라 할 수 있다이런 이해는 요아킴처럼 세상을 몇 세대로 나누어 성령운동을 주도하는 이단이나 세상을 악하다고 보는 종말론자들이 될 수 있다.

삼위일체에서 는 헬라어로 휘포스타시스인데 이는 본질본체인격으로 번역될 수 있지만, “특성이라는 의미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즉 위격이란 그분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특성이란 말이다따라서 삼위는 세 특성을 의미하는 것이며삼위일체 하나님은 세 특성을 지니신 한 분 하나님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는 본질본체라는 의미로 세 가지 특성을 가지신 한 본질(본체)이신 하나님이라는 뜻이다그러나 이를 하나의 육체를 가지신 분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하나님은 영이시기에 육체를 지니신 분이 아니기 때문이다성부 하나님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특성은 영원히 자존하심이며성자 하나님의 고유한 특성은 영원히 태어나신다는 것이다성령 하나님의 고유한 특성은 영원히 나오신다” 또는 영원히 보냄을 받는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본질은 인간과는 다르다그분은 전능”, “전지”, “편만”, “영원”. “자존”, “무한”, “불변하시다이러한 본질들은 인간에게는 없고 하나님만이 지니고 있는 속성들이다따라서 삼위일체 하나님의 위들에는 높낮이가 있는 것이 아니다또한 성부가 계신 시대성자가 계신 시대성령이 계신 시대로 나누어지는 것도 아니다이러한 설명은 양태론이면서 이단성을 가진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은 세 가지 특성을 가지신 한 분이신 하나님이다한 가지 특성을 가진 사람이 자신의 것도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데 세 가지 특성을 가지신 한 분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음은 당연한 일이다그러나 의미를 모른다고 해서 부인해서는 안 된다하나님께 가까이 가면 갈수록 하나님을 이해하게 된다즉 그분의 구속사역을 살필 때구원을 경험한 자만이 이해할 수 있다시간 속에서 삶을 통하여 경험하게 됨으로 하나님을 점진적으로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그러나 또한 완전한 이해란 없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이다세 특성을 지니시고 본질에서 동일하신 한 분 하나님은 구속의 사건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325년 니케아에서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일본질이심이 결정되었다. 381년에는 니케아 신조를 한 번 더 인준한다이때 나지안주스의 그레고리(약 330-390)가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정통신앙을 드러냈다그러다가 451년 칼케돈 4차 회의에서 삼위일체는 완전히 마무리가 된다따라서 오늘 우리는 이 종교회의들이 결정한 설명에서 더 넘어가서도 안 되며 그 이하가 되어서도 안 된다.

7장 기독론

사람들의 궁극적인 관심은 구원이다이 구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독론(그리스도가 누구신가)을 이해해야 한다그런데 단성론이 기독론의 정통양성론에 대한 이단으로 일어났다아폴리나리스네스토리우스유티케스 등이 이 논쟁의 핵심에 서있었는데 네스토리우스는 인성을 강조하고 아폴리나리스와 유티케스는 신성을 강조하는 것처럼 보인다그래서 3-4차 범종교회의는 이 문제를 다루게 되었다.

성자 하나님은 성부와 성령에게는 없는 독특한 두 본성이 있는데 바로 신성과 인성이다따라서 단성론은 양성의 관계를 이해하고자 하는 호기심에서 출발하게 되었고그리스도를 보다 닮고 싶어 하는 열망에서 시작되었다고 본다그러다보니 그분처럼 하나님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죄를 짓지 않는 하늘 육체를 사모하게 되었다이는 신성을 강조하고 인성을 덜 강조하는 단성론적인 경향으로서영적인 문제만 해결되면 육적인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된다는 식으로 발전될 수 있다결국 신성보다 인성을 더 강조하면 자유주의가 되고 인성보다 신성을 더 강조하면 신비주의가 되는 것이다.

아폴리나리스도 예수님은 인간의 마음 대신에 로고스를 지니신 분즉 완전한 하나님이시지만 완전한 인간이 아니라고 주장했다예수님의 인성을 우리와는 다른 거룩한 인성으로서 신성화 된 육체라고 생각한 것이다훗날 중세 이단들도 대부분 신성화 된 육체를 열망했다그리고 종교개혁 시대의 재세례파현대의 은사주의오순절주의3의 물결 등이 그 부류들이다이러한 단성론은 세상 일이 괴롭고 힘들기 때문에 영적인 일에만 치중하며 금욕적이고 수도원적인 삶을 열망하게 한다결국 아폴리나리스는 381년 콘스탄티노플에서 이단으로 정죄를 받았다.

그런데 예수님의 신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리아를 데오토코스”(하나님의 모친)라고 하여 숭배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이에 네스토리우스는 크리스토토코스”(그리스도의 모친)라는 용어를 사용했다그런데 네스토리우스가 그리스도의 양성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한 분 하나님 안에 네 인격이 있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에 431년 에베소 범종교회의에서 이 문제를 다루게 되었다여기서 시릴은 네스토리우스를 이단자로 정죄하고 그리스도 안에는 온전한 신성과 온전한 인성이 있음을 확립했다.

유티케스는 성육신 전에는 두 본성이 있었으나 후에는 한 본성만즉 성육신 하신 말씀만 있다고 주장하여 우여곡절 끝에 451년 칼케돈에서 정죄를 받았다칼케돈에서 결정한 중요한 문구인 변함도 없고 혼동도 없고 혼란도 없고 나뉨도 없다는 것은 제한을 말하는 것이다즉 그 한계에서 넘어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결국 예수 그리스도가 100%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100% 인간이시라는 것을 정확하게 묘사할 수 있어야만순교의 상황 등에서 어떤 분을 신뢰하고 믿고 지냈는가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그분이 친히 인간으로 우리 가운데 오셨기에 또 그분이 우리를 사랑하셨기에 우리는 그분을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또한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이시기에 우리의 구원은 완전하며 영원한 것이다이러한 두 본성은 결코 구별될 뿐이지 구분할 수 없는 것이다.

8장 어거스틴

디오클레티안 황제 시대의 대핍박 때에 많은 배교자들이 생겨나게 되었는데어려움이 지닌 후 이들이 다시 교회로 돌아오려는 과정에서 카르타고의 감독 도나투스는 이를 강경하게 반대했다이때 키프리안처럼 정통 교회론을 변호했던 사람이 어거스틴이다즉 도나투스파가 교회분열을 조장하자 5세기에 어거스틴은 이들에 대한 글을 쓰게 된 것이다.

어거스틴의 입장은 재세례란 있을 수 없는 것이며이단자에게 세례를 받았다고 할지라도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또한 세례의 효력은 사제의 영향력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누가 세례를 베풀든지 하나님께서는 세례를 받는 사람의 믿음에 따라서 임재하시고 역사하신다는 것이다이런 어거스틴의 주장으로 이 문제는 일단락이 되었다.

이제 10핍박의 시대가 끝나자 새로운 문제가 대두되었다당시 로마제국은 게르만의 대이동과 전쟁의 와중에서 도덕적인 삶이 실종된 상태였다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야만 도덕적인 삶을 살 수 있다는 운명론에 빠져 있었다이에 펠라기우스는 이런 사람들을 계몽해서 하나님 앞에서 도덕적 삶을 살도록 해야겠다는 의도로 원죄를 부인하고 자유의지를 주장했으며은혜가 없어도 선행으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할 수 있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펠라기우스는 사람들이 은혜를 받고 받지 못하는 현상의 책임을 인간의 의지에 두고 있다그러나 이렇게 되면 은혜는 값없이 받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노력에 따라 받는 것이 되어버린다따라서 이방종교가 말하는 지성이면 감천식의 기복주의 신앙이 되는 것이다이런 사상 안에는 은혜의 자리란 있을 수 없게 되며 오직 인간의 노력만이 있게 된다.

이에 어거스틴은 펠라기우스의 위험스러운 사상에 정면으로 도전하여 20년 동안 그의 사상을 반박하는 정통 은혜론에 대한 책을 쓰게 된다어거스틴은 자신의 독특한 경험 속에서 자신이 아무리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이유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되었고이에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 주셔야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이에 오직 은혜로”(sola gratia)라는 분명하고 성경적인 답을 추출하기에 이르렀다.

어거스틴이 펠라기우스의 사상을 전생애에 걸쳐서 비판한 것은 그 사상이 당시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악영향을 끼칠 것이며 위험하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이런 상태에서 교회는 418년 카르타고 종교회의를 열었고 펠라기우스를 이단으로 정죄했다그러나 펠라기안주의를 따르는 사람들은 여전히 역사 속에 존재했고 현재에도 여전히 교회 안에 존재하고 있다그들이 세미펠라기안들이다세미펠라기안주의도 529년 오렌지 종교회의에서 이단으로 정죄를 받게 된다.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지 않으면 아무도 행할 수 없다은혜는 조건이 아니라 무조건적이다이 은혜를 받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예정한 사람이다예정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은혜를 베푸시는 것이다이것이 어거스틴의 은혜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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