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1-08 00:04
믿지 않는 사람에게 어떻게 논리적으로 기독교를 설명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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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3,396  

안믿는 사람들에게 기독교를 논리적으로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요? 

"제가 전도를 하고 싶은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는 기독교에 실제 하나님이 있다는 증거가 있듯 다른 종교도 그 종교만의 주장이있는데 왜 기독교만 옳다고 주장하냐고 해요. 그리고 성경책에 쓰여진 하나님 외에 하나님이 있다는 논리적인 증거를 대라고도 해요. 그런데 저는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아는 것이 많고 잘 말할 수 있다면 친구에게 잘 설명할텐데 그러지 못하고 제 믿음이 강하지 못해서 걱정이에요. 제가 이 친구를 꼭 전도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답변]


우리가 기독교나 믿음에 대해 다른 친구와 터놓고 이야기 하는 것은 참 좋은 일이예요. 믿음은 마음 속에 있는 것 같지만, 입 밖으로 표현하고 설명하려 할 때 더욱 견고해지는 법이거든요. 그런데 친구가 기독교에 대해 반박을 하고 있나보군요. 그리고 우리 친구가 믿는 기독교에 대해 반박하는 것을 듣고 딱히 설명하지 못했다니 참 속상했겠네요. ‘내가 믿는 기독교가 비논리적인 종교인걸까’, ‘나는 왜 이렇게 성경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지’ 등 여러 가지 생각들이 들었겠네요. 게다가 그런 생각을 혼자서 곰곰히 하다보면 ‘나는 도대체 무엇을 믿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어요. 정말 다른 사람들의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구요. 그런데 우리 친구가 믿음이 강하지 못해서 걱정이라고 한 것을 보면 혹시 조금이나마 마음 속에 의심을 묻어두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마음 속 깊이 묻어둔 의심은 결정적인 순간에 불쑥 고개를 들고 우리를 괴롭히곤 한답니다. 그래서 오늘 친구의 질문은 참 중요한 거예요. 우리의 믿음이 더욱 성장하기 위해 꼭 해결하고 가야할 문제거든요. 그럼, 하나씩 풀어가 볼까요? ^^ 


우선, 기독교는 정말 비논리적인 종교일까요? 
간혹 기독교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과학적 증거를 대보라며 조목조목 따지고 여러 질문들을 할 때면 정말 기독교가 말도 안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할거에요. 예를들어, 성경에 보면 죽은 사람이 살아나고, 오천 명도 넘는 사람들이 떡 조각 몇 개로 배불리 먹었다고 하고, 불치병이 낫는다고도 하니까요. 이런 이야기들은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전혀 말이 되지 않는 얘기들이에요. 그런데 잘 생각해 볼 것이 있어요. 

 

우리가 쉽게 말하는 ‘상식’과 ‘과학’은 어디에서부터 시작된 것일까요? 
먼저, ‘과학’은 학문의 한 종류이죠. 수천 년이 지나는 동안 인간과 자연에 대해 의문이 나는 것들을 해결하는 것에서부터 과학이 시작된 것이랍니다. 이를테면, 천둥과 번개, 바람과 비, 땅과 물, 인체의 변화 등을 보면서 생긴 수많은 질문과 찾아낸 답들이 모여 과학이라는 하나의 학문이 된 것이죠. 그런데 여기서 발견할 수 있는 사실이 하나 있어요. 그건 과학은 시간이 흐르면서 함께 변한다는 사실이에요. 천동설, 지동설에 대한 이야기 아시죠? 옛날의 학자들은 지구는 가만히 있고, 하늘이 회전하는 것으로 생각했었다고 하잖아요? 그런 것처럼 과학에서 사실이라고 하는 것들도 변화되고, 고쳐지는 예가 많이 있어요. 
이렇게 과학마저도 변화하는 불완벽한 것이라면 도대체 변하지 않는 진리는 무엇일까요? 그 답은 과학이라는 학문이 나타나게 된 근원인 ‘자연’에서 찾을 수 있어요. 

 

이에 대해 성경에 놀라운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 

로마서 1장 20절의 말씀이에요. 자연을 포함한 모든 만물을 잘 보면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을 발견할 수 있다는 말이죠. 즉, 모든 것의 근본이며 변하지 않는 진리는 하나님께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역사적으로도 수많은 과학, 철학자들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운행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해 온 것이랍니다. 자연이나 온 우주에 나타나는 신비롭고 놀라운 것들은 아무리 유능한 과학자라고 한들 그들의 지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섭리이기 때문이에요. 


‘상식’도 마찬가지예요. 수많은 경험들이 쌓이고 쌓여서 만들어진 것이 상식이죠. 만약, 우리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이 벌어지면 대부분 상식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믿을 수 없다고 하겠죠. 하나님은 우리의 상식 수준에서 일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식적인 사람들의 생각으로는 이해될 수 없는거죠. 


그래도 논리적으로 친구를 설득할 수 없다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구요? 그럼 이렇게 생각해 보죠. 우리 친구는 꼭 그 친구를 전도하고 싶다고 했죠? 그럼 우리 친구가 처음 예수님을 믿을 때는 어땠는지 생각해보세요. 너무 어릴 때라 기억이 안난다면 주변의 다른 사람들을 한 번 찾아보세요. 믿음을 가지고 주님께 사랑을 고백하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모두 하나님과 그분의 일하심을 논리적으로 완벽하게 이해하고 믿기 시작하나요? 그렇지 않아요. 사실, 한 사람이 하나님을 믿게되는 데 필요한 것은 논리적인 설득이 아니랍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은 그 택하신 자들을 위해 친히 일하시고 계신다’고 거듭해서 이야기하고 있어요. 이 말처럼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위해 일하셔야만 그가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이랍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진짜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은 단 한가지 밖에 없어요. 그건 바로 믿음이에요. 또 논리적이지 않은 이야기를 한다구요? 조금만 더 들어보세요. 전세계적으로 수천년 동안 하나님을 보고, 만나고, 그분과 대화하고, 그분의 일을 이루며 살아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를요. 부모님, 교회 친구, 교회의 집사님 등 친구 주위에 있는 사람들 중에 하나님을 만나고, 체험한 사람들이 많잖아요. 


만약에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이 아니라면 설명될 수 없는 일들을 경험한다면 하나님이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예요. 하지만 하나님은 아무에게나 하나님의 역사를 보여주시기 않으세요.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을 믿어야 하거든요. 그러니까 하나님이 진짜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은 믿음 뿐인거예요. 


우리 친구는 무신론자 친구를 전도하고 싶다고 했죠? 전도는 말 그대로 복음을 전하는 거예요. 사실 누군가의 말을 전해 듣고 비논리적으로 보이는 복음을 받아들인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니에요. 믿음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달린 일이기 때문이에요. 우리의 할 일은 사랑하는 친구를 위해 기도하고 끊임없이 복음을 전하는 거예요. 그 다음은 하나님께서 이루실 일이니까요. ^^* 


박현동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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