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서 자신을 '남녘 대통령'이라고 비하하여 칭한 문재인은 좌파 기독교인들을 제외한 약 1천만 명의 기독인들의 목숨을 사경으로 내몰고 있다.
사회주의 논쟁은 70년 전에 있었던 해프닝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 사건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는 사회주의의 낭만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왔다. 대통령은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을 존경한다고 공언했다. 한미동맹을 불안하게 한다. 여러 가지 형태로 국방력을 약화시켰다. 자신이 사회주의자라고 당당히 밝힌 자를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직에 임명했다. 국제무대에서 평화가 힘으로 유지됨에도 남북 평화가 대화로 유지된다는 궤변을 내뱉기도 했다. 가짜 평화를 진짜 평화로 오인하도록 사실을 호도해 왔다.
6. 사회주의를 버리라
대한민국 청와대를 지배하고 있는 이데올로기는 러시아와 유럽에서 폐기된 낡은 유물론적인 이념으로 알려져 있다. 문재인은 혁명적 사회주의 곧 공산주의를 토대로 대한민국 국민을 대상으로 실험정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르크스주의와 기독교는 공존이 불가능하다. 기독교는 사회주의와 공산주의가 억제해야 하고 박해해야 하고 뭉개버려야 할 대상이다. 영원한 적이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가 시행하려고 하는 차별금지법은 이러한 맥락에서 대두된 기독교 박멸 수단이다.
사회주의에 대한 낭만적 생각은 비극에 이르는 첩경이다. 독일의 야당인 사회민주당(SPD: Social Democratic Party)의 당수이며 독일 수상을 두 차례 역임한 게르하르트 슈뢰더(1944-)는 "독일의 미래를 위해 사회주의를 버리라"고 말했다.
슈뢰더는 괴팅겐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68학생혁명에도 참여한 좌파성향의 정치가이다. 변호사로 일하다가 사회민주당 당수로 1990년에 니더작센주 주지사에 당선되었다. 주지사를 세 번 연임했고, 환경정당인 녹색당과 연합하여 적록연립정부를 구성하여 다수당의 지위를 차지했다.
슈뢰더는 강한 좌파 이미지 덕분에 1998년에 제7대 독일연방공화국 총리로 선출되었고, 재임에도 성공했다. 프랑스와 연대하여 미국의 이라크 전쟁을 반대하고, 경제를 살릴 조세를 개혁하고, 기업 중심의 사회주의 정책을 펼쳤다. 그러나 경제는 성장하지 못하고 실업률은 높았다.
슈뢰더는 두 차례에 걸쳐 수상을 엮임하고 정계에서 은퇴했다. 왜 사회주의 정당을 이끌어 주지사와 총리를 두세 번씩 역임한 당수 슈뢰더가 사회주의를 버리라고 말할까? 사회주의를 대수롭게 않은 것으로 여기는 대한민국 국민들, 기독교인들이 경청해야 할 의미심장한 조언이다.
기독인은 자기의 사회와 국가에 대한 심대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 사회주의는 역사적으로 실패한 정치-경제 이데올로기이다. '빛좋은 개살구' 사회주의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낭만적으로 이해하다가 자멸하거나 노예신분으로 전락할 수 있다. 기독교 신앙을 가질 수 없는 정치적 종착역에 도달할 수 있다.
아래의 BREADTV 동영상 "사회주의를 버려라: 정일권 박사와 최덕성 박사의 대담"은 위 질문에 답한다. 독일총리 슈뢰더의 고언을 소개하면서 사회주의를 비평적으로 논한다.
최덕성 박사 (브니엘신학교 총장, 교의학 교수, 고신대학교 고려신학대학원 교수 1989-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