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4-05 06:55
[2]예배의 신학적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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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2,393  

첫째, 예배의 장소가 성전과 회당에서 점차로 가정이나 제3의 장소로 변화되었고 날의 변화와 아울러 내용도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중심으로 변화되어 구약과 차이가 있었다. 

둘째, 예배의 구조가 말씀과 주의 만찬의 2부 구조로 되어 있었다. 종교개혁시기처럼 불신자와 신자를 구별했다는 기록은 없으나 성경에 기초한 예배의 2부 구조 조직은 분명히 가시화 되었다. 

셋째, 아직까지 고정된 예배순서나 상징물들을 사용치 않았다. 2세기 중반에 예배의 규정이 나름대로 나타나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고정된 순서로 보이지는 않고 아직 유동적임을 발견한다. 그리고 중세에 유행하는 조각상이나 그림 등 상징물의 사용 흔적은 찾을 수 없다. 

넷째, 모두가 예배 참여자이다. 이 말은 감독과 목사는 주로 예배 인도자로, 집사는 회중지도, 성경봉독, 기도인도, 출입문을 지키고 질서를 유지, 떡과 포도주를 준비, 배분하는 일로, 일반 회중은 성경봉독을 도왔고 응답, 기도, 헌금으로 각각 맡은 역할을 감당함으로 능동적으로 예배에 참여했다는 의미이다. 다섯째, 교회가 동·서방으로 갈리면서 각국의 문화적 상황에 적용하는 예배로 발전하는 출발점이 되었다. 여섯째, 다양한 교회음악과 교회력 그리고 교회건물의 발전이 일기 시작했다. 


6. 천상의 예배 

1) 요한계시록 4장-5장 
요한계시록 4장-5장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예배 참여자들에 것을 살펴볼 수 있다. 여기에 나타난 예배의 참여자들은 성부 하나님, 어린양 예수님, 성령님, 네 생물, 이십 사 장로, 천군 천사들, 구속받은 하나님의 백성들 그리고 천상, 천하, 그 가운데 있는 모든 만물들이다. 천상에서의 예배 참여자들의 범위가 협의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영적인 존재들, 영육을 함께 가진 사람들, 육의 존재들, 만물 그리고 하나님이 포함된 범우주적인 예배이다. 모든 참여자들을 둘로 구분한다면 예배자와 예배를 받으시는 대상으로 나눌 수 있다. 성부, 성자 하나님이 경배의 대상으로 나타나고 성령님은 우리로 하여금 예배하도록 인도하는 인도자로 표현된다(계4:1-2).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는 개혁주의 입장에서 본다면 성령님도 우리 예배의 대상이 될 수 있으나 여기서는 안내자와 예배하도록 감동하시는 분으로 기록된다. 특이한 것은 만물이 예배에 참여했다는 것이고(계5:13) 사람들도 현 위치에서 보면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구속받은 자들이라는 것이다.  

2) 지상예배의 천상화 
그렇다면 현 지상교회가 드리는 예배에도 요한계시록 4장-5장에 나타난 예배 참여자들이 똑같이 참여한다고 볼 수 있는가? 히브리서 12장 1절에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라는 말씀에 근거하여 볼 때, 천상의 예배 참여자들이 동일하게 지상교회 예배에 참여한다고 볼 수 있겠다.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우리의 예배에 참여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만의 예배가 아닌 많은 증인들과 함께, 살아계시며 세상 만물을 통치하시는 삼위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이다. 요한계시록에서 24장로들은 면류관을 벗어 드린다. 그것은 주님 앞에서 쓰고 앉아 있을 수 없다는 겸손의 표현이다. 겸손히 엎드려 경배할 수밖에 없다. 큰 소리로 찬송할 수밖에 없다. 지상의 예배가 비록 불완전하고 오류투성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예배를 기뻐하시며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신다. 

그러므로 좀더 나은 예배를 드려야 한다. 천상의 예배를 갈망하며 위해 기도하며 노력해야 한다. 그래서 지상의 예배가 천상화 되어야 한다. 성경의 기준을 갖고 부단히 예배 개혁을 추진하지 않으면 교회의 교회된 모습을 잃고 만다. 먼저 예배 회복을 위한 교회의 애씀과 기도 없이는 다른 기능의 부흥을 기대할 수 없다. 또한 예배의 대상에 대한 선 지식 즉, 그분의 영광, 거룩하심, 전능하심, 영원하심 그리고 사역에 관해 알고 경험한 만큼, 우리의 예배는 분명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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