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4-10-08 19:50
성경을 여는 열쇠 '언약' (노아의 언약: Noahic Coven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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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169  

성경을 여는 열쇠 '언약' (노아의 언약: Noahic Covenant)

부모에게 자녀들은 축복이다. 삶의 이유와 기쁨의 근원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때로는 아이들을 갖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후회하고 슬퍼하는 부모들을 볼 때도 있다. 자녀들이 부모의 가슴을 찢어지게 아프게 하여, 자녀를 가진 것을 후회하는 부모를 보는 것처럼 슬픈 일도 없는 것 같다. 창세기 6장에서도 그와 같은 하나님의 아픔을 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신 것을 후회하신다는 것이다. 이 보다 더 슬픈 성경구절은 없는 것 같다. 하나님은 인간을 만드신 것을 안타까워하셨다. 아담의 범죄 이후로, 인류는 무섭게 타락해가고 있었다. 지구는 폭력으로 가득 차 있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떠나게 되면 일어나는 일들이다. 그리고 하나님을 슬프게 하는 다른 하나는 성적 타락이었다. 폭력과 성적 타락은 항상 함께 일어난다. 성적 타락과 폭력은 둘 다 사람을 주체가 아닌 객체로, 사람이 아닌 사물로 보기 때문에 일어난다. 노아의 시대에 온 세상이 성적 타락과 폭력이 가득했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때에 온 땅이 하나님 앞에 패괴하여 강포가 땅에 충만한  지라’ (창세기 6:5,6,11)

  사람들이 하는 모든 상상은 항상 사악할 뿐이었다. 오직 마음 속는 더러운 생각으로 가득했다. 잔인하고, 야만적인 일들만 행하고 있었다. 성적인 타락이 가득했다. 하나님은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 ‘성’(sex)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이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것은 거룩하고 아름답다. 노아의 시대에 언약의 관계인 부부에게 허락해주신 ‘성’을 세상은 철저히 파괴하고 있었다. 타락한 천사들은 하나님의 딸들과 보이기에 좋은 대로 성관계를 맺어 ‘네피림’이라는 변질된 인종들이 태어나고 있었다. 이는 오늘날까지도 행해지는 주술행위(occult)의 뿌리이다.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가 깨지고 세상은 무섭게 변질되고, 파괴되어가고 있었다. 성경에 바알신 숭배와 그리스 신전 제사 등 역사 속에서 이러한 주술행위에는 성행위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았다. 창조의 질서를 깨뜨리는 이러한 행위들은 하나님에게 가증스런 행위이다. 성경에 ‘가증스럽다’(abomination)라고 기록된 말은 상당히 격하고 강한 어조의 단어이다. 도저히 속이 메스껍고 역겨워 토해버리고 싶다는 그런 느낌의 뜻이다.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내려다보고 계셨다. 폭력과 타락으로 비뚤어진 세상, 그리고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모든 상상은 계속해서 사악할 뿐이다. 그 때 하나님은 자신이 사람을 만든 것을 후회하셨다. 결국 모든 것을 쓸어버리기로 결심했다. 정말 끔찍한 결정이었다. 그러나 그는 바르게 살고 있고, 자신의 가족에게 바르게 살도록 가르친 한 사람을 발견했다. 그에게는 아내와 아들 셋, 며느리 셋이 있었다. 그 남자가 자신의 가족에게 끼친 선한 영향이 너무나 컸기 때문에, 하나님은 가족 모두를 구원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노아와 그의 가족들은 구원을 받았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왔을 때 하나님은 인간과 첫 번째 언약을 맺었다. 그리고 땅이 남아있는 동안에는 다시는 물로 심판하는 일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셨다. 이 세상이 존재하는 유일한 이유는 하나님이 노아와 맺은 언약을 지키고 계시기 때문이다. 무지개는 태양이 빛을 비추고 있을 때 비가 함께 올 때마다 하늘에 나타난다. 그리고 우리는 그 아름다운 무지개를 본다. 무지개는 하나님의 결혼반지이다. 언약의 증거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은 빛과 물이다. 노아와 언약을 맺으시며 무지개를 보여주셨다. 무지개는 노아와 맺은 언약의 징표(sign)이다. 무지개를 볼 때 언약을 기억할 것을 말씀하셨다. 무지개는 빛과 물이 만날 때 생겨난다. 인간의 생존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빛과 물을 공급해주시겠다는 것이다. 그 약속은 계속해서 인류를 살려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는 것이다. 무지개를 볼 때 하나님은 한번은 인류를 심판하여 파괴한 적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언제든지 그가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하지만 새로운 인류, 창조의 목적대로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닮은 그의 가족들을 얻기 위하여 그의 언약을 지키신다.

하나님은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태양과 비를 주고 계신다. 유엔 식량기구의 통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매년 세상에는 모든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충분한 식량이 있다. 이 세상에 굶주림 속에 살아는 사람들이 있는 것은 우리가 그것을 공유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인류를 지탱하고 우리의 생명의 필요를 공급해주겠다는 약속을 지켜왔다. 그 약속은 인류를 계속 살려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것이다. 노아의 언약은 무조건적인 약속이다. 우리의 행위와 상관없이, 그 언약을 지키실 것이다.

하나님은 생명을 존속시키기 위하여, 생명을 빼앗으면 살인한 사람은 죽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것이 생명을 신성하게 여기는 방법이며, 따라서 살인이 일어나면 그 생명을 빼앗은 사람은 죽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생명을 신성하게 여기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사형제도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큰 논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하나님은 생명을 신성하게 여기려면 살인자는 사형으로 생명에 대한 값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신조셉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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