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시대(바벨론-메대 바사)의 주요 왕들
다니엘은 이스라엘의 왕족으로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에 의해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신바벨론 제국의 마지막 왕인 벨사살, 메대의 다리오왕, 통일된 메대 바사 제국의 고레스왕 등의 4명의 왕들을 위해 봉사하였습니다.
1. 느부갓네살
느부갓네살 왕은 주전 604년 부터 주전562년까지 통치했던 신바벨론 제국의 창건자였습니다.
그는 주전 605년에 애굽과 싸워 크게 이겼는데, 이 승리로 인해서 수리아와 팔레스타인의 주도권을 잡게 되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이스라엘의 왕이었던 여호야김왕 3년(주전 605년)에 다니엘을 비롯하여 이스라엘의 왕과 귀족들을 포로로 잡아 갔습니다. 또한 느부갓네살 왕은 정금, 은, 놋, 철, 흙으로 되어진 큰 신상을 꿈에서 보았는데, 바로 그 꿈을 해석해 주었던 다니엘을 총리로 세웠습니다.
2. 벨사살
벨사살은 신바벨론 제국의 마지막 왕이었습니다.
그는 주전 553년에서 539년 까지 그의 아버지와 함께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다니엘서 5장에는 벨사살이 나라를 다스리던 마지막날 밤에 열었던 연회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연회 도중에 한 손가락이 나타나서 벽에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고 썼습니다. 이것을 다니엘은 하나님의 심판이 임한다는 의미로 풀이해 주었습니다.
결국 그날 밤 바사(페르시아)가 바벨론을 함락시켰으며, 벨사살 왕은 죽임을 당했습니다.
3. 다리오
다리오는 메대 사람으로, 오직 다니엘서에만 나오는 왕입니다.
그는 바벨론 왕국의 마지막 통치자요, 아버지와 함께 나라를 다스렸던 벨사살 왕이 죽임을 당하고, 바벨론이 함락된 이후에 바벨론을 약 2년간 통치했습니다.
다리오왕은 다니엘을 사자굴에 던져 넣도록 명령한 왕이었으며(단 6:16), 사자굴에서 살아나온 다니엘을 총리로 세웠습니다.
4. 고레스
고레스는 주전 559년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라 바사의 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9년 후에 그는 메대 왕국을 정복했으며, 주전538년 칙령을 반포하고 유대인들을 고향으로 귀환시켰습니다.
느부갓네살에 의하여 바벨론에 포로로 갔던 다니엘은 고레스왕 원년까지 왕실에서 계속 봉사하였습니다(단 1:21 참조 6:28; 10:1).
하나님의 진노로 바벨론의 포로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서 특히 다니엘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4명의 왕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총리로서 그들을 도와 계속해서 일하게 하시는 구원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권세가 아무리 우리를 압박하고 고통을 준다고 할지라도, 우리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서 하나님을 섬길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구원을 베푸시고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