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께서 말씀하시는 기도의 6가지 원칙
1. 기도의 원리는 하나님을 찾는 것이다.
크리스천치고 기도를 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성경에 약속한 기도의 응답을 경험한 사람도 거의 없을 것이다. 그 이유는 성경적인 기도의 원리를 모르고 기도하였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은 기도를 자신이 원하는 소원을 얻는 수단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틀렸다. 기도란 하나님과 내 영혼이 깊고 친밀하게 교제하는 통로이다. 또한 기도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행위로, 창조주이시자 우리의 주인인 하나님께서 피조물이자 종인 우리에게 명령하신 행위이다. 그래서 성경에는 주인을 날마다 쉬지 않고 찾아오라는 말씀이 수도 없이 널려 있다. 말하자면 기도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명령을 수행하는 가장 근본적인 행위로서, 하나님의 이름을 찾고 부르며 그분의 얼굴을 구하는 것이다. 그게 바로 기도의 원리이다. 그러나 성경대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욕심을 추구하며 기도한다면,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알라딘의 램프에 나오는 요정 지니로 알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그래서 오랫동안 희생적인 기도를 해도 아무런 응답이 없는 이유이다. 기도의 원리를 모르고 기도하기 때문이다.
2. 기도의 본질은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기도의 본질은 무엇인가? 바로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이다. 사도바울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였고, 예수님은 항상 깨어서 기도하라고 하셨으며, 사무엘은 기도를 쉬는 게 바로 죄라고 말하였다. 예수님과 성경의 위인들이 이구동성으로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기도란 하나님과 깊고 친밀하게 교제하는 것으로, 하나님은 기뻐하는 자녀들과 끊임없이 교제하며 동행하기를 원하신다. 그렇다면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이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에서는 새벽기도회에 나와서 1,20분간 자신이 원하는 기도목록을 한 바퀴 돌리는 게 전부이다.
쉬지 않고 기도하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자 주인의 명령이다. 하나님은 우리와 24시간 함께 계시며 동행하기를 원하신다. 그렇다면 쉬지 않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간절히 성령의 내주를 간구하는 기도의 습관을 들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3. 기도의 핵심은 계속해서 두드리는 것이다.
예수님은 찾고, 구하고, 두드리라고 말씀하셨으며, 자신도 우리가 문을 열어줄 때까지 문 밖에서 두드리고 계신다고 하셨다. 그러므로 기도의 핵심을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해서 두드리는 것이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종의 기도를 통해서 일을 하시는 분이시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고 그 분의 뜻을 이루어드리려면,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기도하는 것뿐이다. 그것도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해서 쉬지 않고 두드려야 한다. 그러한 기도의 본을 보이는 것이 믿음이 내려오는 조건이다. 그러므로 기도란 아침저녁에 방해받지 않은 시간을 정해서 기도하고, 낮에도 틈나는 대로 기도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래서 하루 종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꾸준하게 두드려야 한다. 그런 사람들이 바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종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다.
4. 기도의 응답은 하나님과 하나가 될 때 내려온다.
사람들이 기도해도 응답이 오지 않으면 희생의 강도를 높인다. 새벽기도를 작정하고, 기도할 때마다 헌금을 가져오며, 기도원에 올라가 금식을 선포하고 기도한다. 그러나 이런 기도의 방식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목을 졸라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는 수단일 뿐이며, 하나님을 부자 아버지쯤으로 아는 가증스러운 행위일 뿐이다. 예수님은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15:7)고 말씀하시며, 우리가 하나님과 하나가 될 때에 100% 응답이 내려올 것을 약속하셨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나님과 하나가 될 때는 언제인가? 그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내가 기뻐하는 것이고, 하나님이 원하는 것이 바로 내가 원하는 것이 되는 때이다. 그 경지가 바로 하박국 선지자가 세상일에 아무런 열매가 없어도 기뻐하며, 다윗이 하나님의 품 안에 있을 때 부족함이 전혀 없다고 노래하는 때이다. 그래서 기도하는 내용도 자신이 원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기뻐하고 소원하게 된다. 그런 때가 바로 응답이 내려오는 것이다. 그 때가 바로 하나님과 내가 하나가 되는 때이기 때문이다.
5. 기도의 열매는 30배, 60배, 100배의 효력이 발생한다.
벼 한 톨에서 수백 배의 열매가 맺고, 옥수수 한 알을 심으면 수천 개의 알갱이가 매달린다. 이처럼 하나님이 일하시는 열매는 인간이 하는 수준과 다르다. 사람들의 노력은 2배의 생산성도 기대하기 힘들지만, 하나님은 수십배, 수백배의 열매를 맺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기도의 일꾼은 기도의 열매를 따 먹는 재미로 사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생 응답이 온 기억이 몇 번에 불과하다. 그러나 예수님은 믿고 기도하는 것마다 틀림없이 응답이 온다고 약속하셨다. 이렇게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이 없으며 무능하고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이유는, 하나님이 기뻐하는 기도의 일꾼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평소에 기도를 하지 않고 살다가 문제가 닥치면 그 때서야 부랴부랴 기도자리에 앉는다. 이런 기도의 태도는 가증스러울 뿐이다. 그러므로 대다수의 사람들은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을 경험하지 못한다. 그러나 기도의 습관을 들여서, 그 맛을 아는 극소수의 사람들은 풍성한 기도의 열매를 따 먹는 기도의 일꾼이 된다. 사람의 능력과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기적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6. 기도의 삶은 자기를 부인하는 삶이다.
예수님은 제자가 되는 조건으로 가장 먼저 꼽은 것이 바로 자기를 부인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또한 사도바울도 자신이 십자가에서 예수님과 함께 못 박혔으며 날마다 죽노라고 고백하였다. 이 경지가 바로 자기를 부인하는 삶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이 교회에 나온 목적은 자신의 원하는 세속적인 축복을 누리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를 지으신 목적은 영광을 얻기 위해서이며 자신의 뜻을 이루는 종이 필요해서이다. 이렇게 하나님의 뜻과 사람의 생각은 하늘과 땅의 간격처럼 크다.
그러므로 자기의 욕심과 계획과 소원하는 모든 것을 쓰레기통에 넣어버리고, 오직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만을 위해 살아가려면 육체의 욕망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한다. 그러나 이는 자신이 원하고 결심한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통치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삶은 날마다 쉬지 않고 성령을 간절히 찾고 그분의 내주를 간구하는 기도의 습관을 들인 사람들에게 이루어진다. 하루 종일 하나님의 생각으로 가득 차서 기도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은, 성령의 능력으로 자기를 부인하고 오직 주인이신 하나님의 기뻐하는 삶을 살게 된다.
위의 기도의 6가지 원칙은 성령께서 필자에게 말씀하신 내용으로, 막연하게 주관적으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식과 그 뜻대로 기도해야, 응답이 신속하게 내려오고 풍성한 열매를 얻으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누릴 수 있다. 그래서 영적으로 침체되어 암울한 이 시대에,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정예용사가 탄생하기를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