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에 나온 종교인의(바리새인)의 7가지 유형

종교인의 본질을 파악하라(마23장)

3년 6개월 동안 예수님이 보여주신 성품을 보면 온유하고 겸손하며 부드럽고 사랑이 많은 분이다. 그런데, 마23장에서는 예수님이 불같이 화를 내시는 장면이 나온다. 바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을 심하게 책망하고 계신다. 이들은 종교지도자들이다. 바리새인과 서기관은 유대인들로서 유대교를 신봉하는 종교지도자들이다.

유대인들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십계명이고, 그 다음으로 율법이 담겨져 있는 모세오경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선물로 주셨다. 이들에게 있어서 율법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의 기초이며 하나님의 말씀이다. 율법은 가장 위대한 책이며, 가장 귀중한 소유물인 것이다.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서 나라를 빼앗기고 많은 백성들이 포로가 되었다. 그리고 70년 만에 귀환하였다. 에스라와 느헤미야를 통해서 파괴된 이스라엘 성을 재건했다. 왜 우리가 포로가 되었고, 나라를 잃어버렸고, 하나님의 축복의 선물로 준 가나안땅이 저주의 땅이 되었는가? 그 이유는 말씀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예루살렘 성을 재건하고 나서 처음으로 한 일이 백성들에게 율법을 낭독한 것이다. 서기관 에스라가 율법을 가지고 백성들 앞에서 율법을 읽을 때, 모든 백성들이 아멘으로 응답하고, 율법을 지키겠다고 헌신을 약속했다.

그때부터 율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율법 연구가 모든 일중에서 가장 큰일이 되었다. 율법 연구를 교사들에게 위임을 했는데, 율법 연구를 직업으로 삼는 자들이 나타났다. 그들을 서기관이라고 부른다.

서기관들이 율법을 연구하면서 수천 수 만개의 작은 규칙들과 규례들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예를들면, 안식일에서 일을 하면 안 된다는 율법을 이렇게 해석을 했다.

먼저, 서기관들은 노동이란 무엇인가? 안식일에 걸어도 되는 거리, 운반해도 되는 짐, 해도 좋은 일과 해서는 안 될 일들을 정했다. 이렇게 해설서가 50권이 넘는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돌아와서 처음으로 율법을 봉헌할 때가 기원전 450년경이다.

바리새인들은 서기관들이 생겨난 후 약 300년 뒤, 기원전 175년 전에 생겨났다. 시리아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유대종교를 멸절시키기 위해서 헬라의 종교와 습관과 문화를 도입했다.

그때에 바리새인들이 생겨난 것이다. 바리새인이란 뜻은 ‘분리된 자’라는 말이다. 바리새인들은 첫째로, 율법주의자로 헌신된 자들이다. 자신들의 전 삶을 서기관들이 만들어 놓은 율법의 모든 규칙과 규례를 그대로 실천하겠다고 결심한 사람들이다. 둘째로, 자신들의 종교에 열심을 건 사람들이다.

바리새인들을 구분할 때, 둘 중에 하나일 것이다. 오만한 율법주의자이든지 아니면 하나님에 대한 열정으로 불붙은 사람이든지 둘 중이 하나일 것이다.

탈무드를 보면 바리새인들을 7가지 유형으로 나누었다.

(1)과시형 바리새인

율법을 엄격히 지켰다.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서이다.

(2)태만형 바리새인

선한행위를 항상 뒤로 미른다. 언제나 구실을 찾아서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간다. 바리새인의 신조를 고백하면서도 이유를 만들어서 말만하고 실행을 하지 않는다.

(3)상처형 바리새인.

자신을 괴롭히는 바리새인들이다. 당시 팔레스틴에서 여자들은 신분이 아주 낮았다. 그래서 그들과 눈을 마주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눈을 감고 다녔다. 그 결과 담벼락이나 건물이나 장애물에 부딛쳐서 몸에 상처를 입는 바리새인들이 있었다. 이 상처가 경건을 증명하는 하나의 표시가 되어서 명성을 얻었다.

(4)절구통 바리새인, 

곱사등 바리새인, 넘어질 듯한 바리새인들이 있었다. 이런 사람들은 겸손을 자랑하기 위해 곱추 등과 같이 굽히고 걷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너무도 겸손하여 발을 땅에서 들지도 않았다. 그래서 장애물을 만나면 걸리기도 했다. 이들의 겸손은 사실상 자기를 나타내 보이려는 겉치레였다.

(5)계산형 바리새인 

이들은 자신들의 선한 행위를 늘 계산하는 사람이다. 그들은 자기 자신과 하나님 사이의 대차 대조표를 항상 맞춘다. 종교란 무엇인가 언제나 이해득실 문제로 계산을 한다.

(6)겁장이형 바리새인

이들은 언제나 신의 형벌을 두려워한다. 이들은 선하게 보이려고 언제나 잔과 접시의 거죽만 정결하게 하는 사람이다. 종교를 심판의 관점에서 본다. 그래서 공포에서 탈출하고자 한다. 내면이 늘 불안에 떤다.

(7)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바리새인

이들은 진실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바리새인들이다.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을 실천하는 것이 어려울지라도 율법에 순종하는 것을 즐거워하는 분들이다.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바리새인들을 이렇게 구분했던 것이다. 예수님은 그 당시 바래새인들의 잘못된 종교적인 폐단을 잘 알고 계셨다. 그래서 그들의 잘못된 종교관을 실랄하게 책망하게 된 것이다.

바리새인과 서기관은 당시 종교 지도자들이다. 예수님이 이들의 잘못된 종교관을 지적하고 계신다. 어쩌면 우리들도 비슷한 모습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자신도 모르게 종교인으로 전락해버리고 있지는 않은지, 주님이 지적하신 말씀을 되새기면서 우리 안에 자리 잡고 있는 독소들을 보고 씻어내야 한다. 이것이 사순절의 의미를 살리는 길이다.

1)예수님은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위선을 책망했다.

(1)언행불일치(2-4절)

(2)성경지식을 자기 과시의 도구로 생각한다(5절)

(3)지나친 명예욕과 교만(6-7절)

예수님이 유대종교지도자들의 위선적인 태도를 지적하셨다. 그리고 종교지도자들에게 역설적인 예수님의 정신을 가르쳤다. 겸손한 자로 섬기라는 것이다. 자기 믿음을 자기 삶으로 증명해야 한다. 이것이 예수의 정신이다.

“너희중에 큰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마23:11,12)

2) 위선자들의 7가지 죄악

예수님께서 종교인들을 7가지로 저주했다.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 내내 흠집을 내고 괴롭혔던 사람들이 종교인들이다. 즉 바리새인, 서기관, 율법학자들이었다. 예수님은 7가지의 구체적인 잘못들을 열거하면서 이렇게 시작한다. “화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위선자들에게는 화가 임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외식하는 위선자들의 7가지 죄목이다. 얼마나 무시 무시한 죄목들인가? 우리는 이 죄목들을 하나 하나 읽으며 묵상하며 회개해야 한다.

(1)천국문을 닫음(13절), 전도문을 가로 막는다.

(2)남을 실족시켜 지옥 자식을 만든다(15절)

(3)하나님보다 물질을 사랑하는 자들이다(16-22절)

(4)작은 일에 대해서 자비를 베풀지 못하는 자(23절)

(5)겉은 깨끗하되 속은 더러운 자(25-26절)

(6)외식하고 형식에 치우친 자(27-28절)

(7)의인들을 핍박하는 자들은 마귀의 자녀로 불리워진다(29-33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