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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을 찾는 법을 제시하는 책과 영상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하나님이 ‘진정으로 원하시는 길’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자료를 찾기 어렵다. 13p
현대 교회는 교회사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서 하지 말아야 할 처참한 실수를 저질렀다. 이는 결국 우리가 이 세상과 관계를 맺는 방식에 영향을 미쳤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현실과 올바른 관계를 맺지 못하는 현상황뿐만 아니라 신학과 종말론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과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거의 모든 교파가 마땅히 가야할 길에서 벗어나 비용이 많이 드는 무익한 프로젝트에 매달리며 오히려 많은 믿는 자들을 진정한 목적에서 멀어지게 하고 있다. 17-18p
릭 조이너, 교회사에 감춰진 예언
릭 조이너의 책이 예수 전도단에서 나왔다. 우리는 릭 조이너의 책을 통해서 신사도 운동의 이단성을 살펴볼 수 있다. 결론부터 내렸다. 릭 조이너의 이론은 이단 사상이다. 이 사상이 기독교에 들어온다면, 그 위험성은 심각한 수준에 이를 것이다. 내가 볼 때, 우리나라에서 심각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위험성은 사라진 것이 아니다. 소위 대형 교회에서 이런 운동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에 제시한 릭 조이너의 글에서 느끼는 것은 무엇인가? 첫째, 많은 교회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진정한 길을 찾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현대 교회는 교회사를 이해하지 못해서 마땅히 가야 할 길에 벗어났다는 것이다. 왜 이것이 문제가 됩니까? 바로 이단들이 첫 번째 하는 일이 모든 교회를 부정하는 일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래야만 자신의 정당성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회에 대한 비판이 있어야 하지만, 자신만이 옳은 길을 찾아서 가고 있다는 것은 그렇지 않은 교회는 은밀하게 이단이라고 말하고 있다. 쉽게 이야기하면 결국 멸망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내가 지금까지 쓴 글 가운데 가장 중요하고 값진 것을 담은 책이다. 그래서 최초로 소수만이 읽기를 바라면 쓴 책이기도 하다.” 21p
이 구절을 읽으면서 웃었다. 왜냐하면 교회에서 릭 조이너에 대한 비판에 대한 불쾌감을 표시한 글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자신의 추종자들만이 읽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보인다. 자신이 진리에 서 있다면, 많은 사람이 읽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결국 이 말은 내 글에 비판자들은 읽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담긴 글이기도 하다.
“신학을 정식으로 공부한 신학자나 역사가가 아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것 때문에 얻는 유익도 있다. 오히려 훈련받은 이들이 보지 못하는 영역을 볼 수 있고, 과거를 알아 가는 길에 놓인 덫들을 피할 수 있었다.” 21-22p
왜 이 릭 조이너의 글이 문제가 되는가? 그의 글에서 분명하게 나타난다. 그는 신학을 하지도 않았고, 역사가도 아니다. 그의 말대로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영역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그는 엉뚱한 길을 갈 수도 있다. 자신이 잘못된 길을 갈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오랫동안 신학과 역사를 배우지 않아도 옳은 길을 갈 수 있다면, 평생 누가 신학을 하고, 역사를 연구하겠는가? 상당히 모순된 글 투성이다. 단순히 읽기에 주의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릭 조이너의 글이 얼마나 엉터리 논리로 일관하는가를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