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영적인 일을 최우선으로 삼으라
교회는 영적인 생명을 돌보는 영적 기관입니다. 교회에 나가는 최대 목적은 우리의 영혼이 잘되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영혼을 관리하는 일에 최우선을 두고 투자하는 교회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영적인 일의 대표적인 것이 예배와 성경공부입니다. 예배에 성공해야 인생에 성공합니다. 교회생활의 중심은 예배입니다. 모든 봉사와 행사와 프로그램은 역동적인 예배를 위한 것으로 모아져야 합니다. 성령의 내적 기쁨이 있는 예배는 교회건강과 교회성장의 견인차입니다. 주일예배는 한 주간을 힘 있게 살게 하는 영적 원동력이 되어야 합니다.
예배와 함께 중요한 것이 성경공부입니다. 여러분의 교회가 성경을 잘 가르치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하고 노력하십시오. 새로 교회를 정하려는 사람은 무엇보다도 말씀을 잘 가르치는 교회를 선택하십시오. 남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뿐입니다. 예배와 성경공부와 함께 강조되어야 할 것이 영성을 위한 훈련입니다. 영성을 위한 훈련 중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기도훈련과 전도훈련입니다.
3. 목사의 리더십을 인정하라
성장하는 교회는 목회자의 지도력이 확실하게 인정받는 교회입니다. 평신도가 주의 종을 존경하지 못하고 순종하지 않는 교회는 절대로 성장하지 않습니다. 왜 평신도들이 목회자에게 복종하고 순종해야 합니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영적 권세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평신도는 자기 영혼만 책임져도 됩니다. 그러나 주의 종은 자기 영혼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맡겨주신 평신도들의 영혼까지도 책임져야 하는 존재입니다(히 13:17). 목회자는 그 하나님이 주신 권위를 가지고 평신도들이 사역자가 되도록 구비시키는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주님이 명령하신대로 목사는 성도들을 "가르쳐 지키게 해야 할"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교회는 민주주의가 아니라 신본주의에 기초해야 합니다. 목회자는 하나님이 세우신 사람임을 인정하고 목회자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그를 통해 주시는 말씀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확신이 있어야 교회생활이 행복합니다. 목회자가 잘못되었다면 하나님께서 처리하실 것입니다. 목회자에 대한 불만이 있다면 기도로 풀고 오히려 더 순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정도 신앙을 가진 자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행복한 교회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4. 교회와 목사를 위해 중보기도 하라
성장하는 교회의 특징은 모든 성도들이 열정적으로 교회와 목사를 위해서 기도한다는 것입니다. 교회와 목사를 위해 드리는 중보기도는 성도의 가장 큰 헌신입니다. 교회와 교회 지도자는 사탄의 공격목표 제 1호입니다. 사탄은 할 수 있는 대로 교회를 파괴하고 목회자를 넘어뜨리려고 최선을 다합니다. 우리는 기도의 방패가 되어 그러한 공격을 막아줄 수 있어야 합니다. 목회자는 기도를 많이 하는 자 일 뿐만 아니라 그 누구보다도 기도를 많이 받아야 하는 사람입니다. 피터 와그너에 의하면 목사가 성도들의 중보기도를 받아야 하는 이유는 다섯 가지입니다.
(1) 목사는 더 많은 책임과 사명을 가지고 있다
(2) 목사는 유혹에 더 쉽게 노출되어 있다
(3) 목사는 영적전쟁에서 사탄의 첫 번째 목표물이 될 수 있다
(4) 목사는 다른 사람들에게 더 영향을 미치는 위치에 있다
(5) 목사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눈에 잘 띄는 사람이다 등입니다 (와그너, 방패기도, 1997:75).
5. 은사로 봉사하고 물질로 헌신하라
말씀과 기도가 받는 것이라면 봉사와 전도는 주는 것입니다. 봉사를 취미화하기 위해서는 마음의 자세를 긍정적으로 가지는 것과 함께 은사를 따라 봉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은사란 하나님의 성령께서 주시는 능력입니다. 은사는 재능이요 열정이요 성격입니다. 내 힘만
가지고 일하면 힘들고 피곤하지만 성령의 힘을 의지하여 봉사하면 기쁘고 즐거울 뿐만 아니라 효과적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은사를 발견하고 개발하여 사용하는 교회생활이 되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성령의 은사를 가지고 봉사하는 것과 함께 교회성장을 위해 평신도가 감당해야 할 사명은 물질을 대고 심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장하는 교회는 헌금이 풍성한 교회요 행복한 성도는 헌금을 즐겨내는 성도입니다. 웨슬레 목사도 "주머니가 회개해야 진짜 회개다"라고 말했습니다. 마틴 루터도 "섬기는 것이 아닌 모든 것은 도둑질이다"라고 했습니다. 교회가 헌금을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성도들에게 자발적인 헌금을 즐겁게 드리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헌금을 강조하지 않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경우가 있는데 헌금의 의무와 축복에 대해 성경적으로 그리고 적극적으로 가르치는 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6. 연합하고 일치하라
연합과 일치는 거룩과 순결 못지않게 교회를 건강하게 하는 시금석입니다. 거룩과 순결이 하나님과의 관계라면, 연합과 일치는 사람들과의 관계입니다. 관계가 건강해야 교회가 건강해집니다. 우리가 깨달아야 하는 사실은 성도들의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in spite of ) 일치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성도의 다양성 때문에 (because of) 이상적인 일치가 교회에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4장에 의하면 성도들의 다양한 부르심과 다양한 은사와 다양한 사역들은 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성숙이라는 하나의 공통된 목표에 이르게 됩니다. 성도들이 온전하게 구비만 된다면 다양하고 상이한 점들이 오히려 온전한 연합을 위해서 필수 불가결한 것이 된다는 것이 성경의 주장입니다. 즉 각각 다른 지체들이 하나가 됨으로 몸이라는 전체가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지체는 몸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다양성 안에서의 일치성 (unity in diversity) 은 획일성과 근본적으로 구별됩니다. 평신도들이 연합과 일치를 통해 교회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세 가지 면에서 주의해야 합니다. 첫째로 새사람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둘째로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셋째는 소그룹에 참여하여 참된 교제를 나누어야 합니다.
7. 교회 밖의 신자가 되라
기독교 교회는 모이는 교회일 뿐만 아니라 흩어지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즉 교회 안에서만 할렐루야 아멘 할 것이 아니라 교회 밖의 모든 생활터전에서 크리스찬다운 삶을 살아 하나님 나라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믿는 자들만 보호하는 요새(fortress)가 아닙니다. 세상에 뛰어 들어가서 죽어가는 자들을 마귀의 진에서 탈취하는 하나님의 군대(force)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마태복음 11장의 "오라 내가 쉬게 하리라"일 뿐만 아니라 마태복음 28장의 "가라 내가 함께 하리라"의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오라"의 교회는 믿는 자를 위한 교회요, "가라"의 교회는 불신자를 위한 교회입니다. 교회 밖의 신자가 되기 위해서는 교회생활과 가정생활 및 직장생활의 조화를 이루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무슨 일이든지 치우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교회는 교회당 안에서만이 교회가 아닙니다. 가정도 교회이고 직장도 교회이며 그리스도인이 있는 곳은 모든 곳이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교회생활은 가정의 행복과 직장 및 사회에서의 성공과 병행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