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03-16 22:25
선교와 문화인류학(폴 히버트)[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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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7,274  

3. 독후감

본 도서를 통해서 얻을 있었던 가장 소중한 것은 동안 선교에 대하여 막연한 환상이 어느 정도 깨어지고 현실을 있는 안목을 갖게 것이다. 문화권에 들어가 처음 사람들에게 접근하고 그곳의 사람들과 동역하며 사역을 나갈 발생할 있는 불필요한 실수를 최소화할 있겠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다룬 책의 앞부분 챕터들에서는 문화간에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날 다양한 레벨이 있으며 말하는 자의 의도가 언어라는 low level 체계를 통해 전달되고 듣는 자가low level 전달된 메시지를 문화를 기반으로 해석하여 받아들이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부분은 나의 전공인 컴퓨터공학에서도 많이 다루어지는 내용인데, 네트워크 시스템의 OSI 7 Layer 부분 역시 시스템간에 통신을 7개의 계층의 특성을 분석하고 정리한 내용이다.

문화권이라고 하면 우리 나라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라 생각할 있지만 사실 생각해보면 문화권의 사람들은 지금 일상을 살아가는 주변에도 많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특히 지금 교회에서 내가 섬기고 있는 새터민 청소년들은 정말 문화권 사람이라고 있다. 청소년이라는 세대 차이에서 오는 문화 차이, 또한 동안 자라온 환경이 너무나 다른 것에서 오는 심각한 문화 차이, 그들이 갖고 있는 트라우마라고 수도 있는 깊은 상처를 이해하지 못함으로 갖게 되는 문화 차이는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고 제자화시키는데 많은 걸림돌이 되었다. 나는 친구들은 변화되지 않는가? 라는 생각을 항상 갖고 낙심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책을 통해 경찰관의 입장이 되어 복음을 제시하고 영접하고 변화되기를 강요 아닌 강요를 해왔던 것을 깨닫는다. 성육화되지 못한 그들에 대한 나의 자세와 접근 방법을 깊이 깨닫는다.

새터민 아니라 주변의 한국의 청소년들, 어르신들, 복무중인 청년들, 대학생들, 회사 동료들 모두가 조금씩 다른 문화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문화권의 사람들이다. 그런 면에서 나는 하루 하루를 선교사의 입장에서 살아야 한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선교적 마인드를 갖고 주변의 문화권 사람들을 이해하려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책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읽고,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가져야 한다.

다만, 책이 쓰여진 20 이상 지났기 때문에 책에서 사용한 다양한 예제 케이스와, 시대적 상황이 현대와는 조금 맞지 않는듯한 부분이 있어 책을 읽을 때는 부분을 감안하여 읽어야 한다. 또한 원서를 그대로 번역한 것이 아니라 한국적인 상황에 맞춰서 조금의 의역을 가했다고 했는데 오히려 이것이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는데 어느 정도 방해가 되는 면이 있다고 생각된다. 차라리 역자의 생각은 "역주" 처리하고 외는 저자의 글을 충실하게 번역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또한, 챕터의 세부 구성이 체계적이지 못해서 전체 글의 흐름을 파악하기가 조금 어려웠고, 번역 또한 매끄럽지 못하고 불필요한 수식어를 너무 많이 사용했다는 느낌이 있어 빠른 독서를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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