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목표는 홀로 사역하는 고립된 교회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교회들이 함께 하나가 되어 교제를 나누고 공통의 과업을 지향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 하나의 원칙: 자기 신학화
●자기 신학화란 신생 교회가 스스로 성경을 읽고 해석할 권리를 갖는 것이다.
●이 때 자신들의 문화에 보다 적합하다고 주장하는 신학을 현지 지도자들이 발전시켜 나갈 때 우리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신학적 다원주의의 허용이냐, 자문화 우월주의 노선이냐?)
○신학적 다원주의로 나갈 때 우리는 신학적 충격을 경험한다.
○신학적 다원주의에 대한 첫 반응은 그것을 부인하는 것.
○그러나 우리가 아는 것만이 진리라는 확신에 대한 대가는 엄청나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끼리만 모여 고립된 공동체를 이루게 된다.
우리는 1) 성경의 진실성을 굳게 믿고, 2) 강한 신학적 확신도 갖고 있다. 우리는 1) + 2)를 동일시 시키려 한다. 하지만 성경과 신학은 분리될 수밖에 없다. 신학이 특정 언어로 기술된다는 것 자체가 문화 종속적인 면이다.
신학은 한편으로 성경에, 한편으로 문화에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에 신학은 "우리"와 "복음"을 연결시켜주는 가교 역할을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은,
●신중한 성경 석의
●우리 자신의 문화적 역사적 상황에 대한 신중한 석의
●좋은 성경 해석학
그러면 신학의 진실성은 어떻게 점검할까? 신학적 다원주의는 어떻게 대처할까?다음의 점검 기준이 필요하다.
●첫 번째 점검 기준: 성경 그 자체
○우리는 신학이 아니라 성경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두 번째: 진리 안에서 성도들을 가르치시는 지속적인 성령의 역사.
●세 번째: 기독교 공동체
이러한 단계를 밟는다 하더라도 우리의 신학이 모두 같아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믿는 바를 확고히 고수하면서 그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권리를 갖고 있다. 그러나 타인을 정복하려 할 것이 아니라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하는 것이 필요하다.
신학의 종류에는 두 가지가 있다.
●공시적 틀
○실재의 배후에 있는 기본 체계를 연구
○하나님, 세상, 인간, 죄, 구원 등 본질에 관한 질문을 한다.
●통시적 틀
○우주, 인간사회와 각 개인의 궁극적인 기원, 목적, 운명 등에 대한 질문을 제기.
위 두 가지 모두 필요하다. 우리가 하나님과 우주의 본질에 대해 연구하고자 한다면 조직 신학, 즉 공시적 신학이 필요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일에 대해 알기 원한다면 성경 신학, 즉 통시적 신학이 필요하다.
상황 속에서의 신학.
다른 문화권의 교회들도 그들 자신의 상황 속에서 복음을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동일한 권리를 갖고 있는가? –> 그들도 우리와 동일한 권리가 있으며, 또한 그들의 신학이 잘못될 위함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생 교회는 자신의 성장을 위해 스스로 성경을 연구해야 한다.
상황화의 단계
●초신자 양육
○선교사가 주도적으로 성경 메시지를 현지 문화에 맞게 상황화 해나가야 한다.
○선교사가 현지 문화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올바르게 인식하는 것이 중요함.
●현지 신학자 양성
○교회 내에서 자연스럽게 지도자가 나올 수 있도록 격려하고 훈련해야 한다.
초문화 신학의 근거
●초문화 신학을 추구해야 할 이유는 이를 통해 우선 범 세계 그리스도인들이 한 교제권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교회의 선교 과업을 함께 감당하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