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석과 반응
새로운 정보를 갖게 되었을 때 그 결과로 어떤 결정을 해야 할 때가 있다. 하지만 결정에 있어서 정보만이 유일한 요소는 아니다. 감정도 중요한 요소이다. (우리가 옷이나 새 차를 구입하는 경우의 예) 또한 관계가 중요한데, 자신의 신앙을 끊임없이 맞춰보고 동료들로부터 새로운 도전을 받지 못하면 믿음이 쉽게 사그라든다. 따라서 의사 소통과 의사 결정 방식을 생각할 때 개인적 관점뿐 아니라 사회적 차원에서의 역동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상황
의사 소통은 항상 특정 상황과 사건 속에서 일어난다. 이는 메시지의 성격과 의미를 결정짓는다. 공적 장소에서의 의사 소통의 경우 청중은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챕터에서 의사 소통의 다양한 양상에 대하여 배웠다. 우리가 삶을 헌신하여 수천 리 떨어진 곳으로 달려간다 할지라도 마지막 1-2m의 의사소통 장애를 뛰어넘지 못한다면 우리 노력은 아무 소용이 없다.
7장_비판적 상황화
선교사가 타 문화권으로 들어갈 때 문화적 진공상태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이미 잘 발달된 문화를 갖고 있는 곳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럼 기존의 문화적 신념, 관습을 어떻게 다루어야 될까?
전통/의식 문화
인간의 가장 심오한 경험을 표현하고 신념을 반영하는 것은 전통 의식이다.
다양한 문화의……
●출생
●결혼
●장례식
●성인식
또한 치유와 번영을 위한 의식, 다양한 연중 행사들이 있다.
그러면 전통 문화를 어떻게 다루면 되나?
새로운 회심자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기 전까지 자기 삶의 일부였던 전통 문화를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상황화의 거부 (옛 것 부인)
○과거에는 선교사의 결정에 의해 전통 문화를 이교도적인 것으로 거부해버린 적이 많다.
○이는 "자문화 중심주의"에 기안한 것으로 복음을 자신의 문화와 동일시함으로 인한 것이다.
○이 경우 문화적 진공상태가 되어 선교사의 관습을 받아들이곤 했으며 이때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결국 선교사가 경찰 노릇을 하게 되며 새 신자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박탈당한다.
●무비판적 상황화 (무조건 옛 것 수용)
○전통 관습을 무비판적으로 수용
○복음의 이질감이 복음 전파 실패의 주요 원인이었던 것을 주목한다.
○그러나 이는 죄에는 개인적 죄뿐 아니라 집단적, 문화적 죄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
○결국 온갖 종류의 혼합주의로 나가는 첩경이 될 수 있다.
●비판적 상황화 (선별적 대응)
○옛 신념, 관습을 거부/수용하기에 앞서 잘 점검하는 것.
○먼저 개인, 교회는 삶의 모든 영역을 성격적으로 다루어야 한다.
○또한 현지 교회 지도자와 선교사는 문제되는 관습을 신자들이 일단 편견 없이 수집하게 한다. 그 후 잘 분석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하로 숨어버린다.)
○문제가 발견되면 그와 관련된 성경 공부를 하도록 지도한다.
○그렇게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성경에 비추어 과거의 관습을 스스로 평가하도록 한다.
○이는 모든 신자의 제사장직을 확인시켜준다.
8장_자기신학화
서로 다른 문화에 있어서 신학적인 문제는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 다른 문화의 사람들이 성경을 읽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고, 만약 우리와 다른 의견을 갖게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파송 교회와 선교지의 신생 교회와의 관계에 있어서 3가지의 기본적인 원칙이 필요하다.
●자전
○신생 교회는 자기 민족을 복음화하거나 다른 문화권에 선교사를 파송해야 한다는 책임을 느끼지 못한다.
○선교사뿐 아니라 현지의 교회도 전도와 선교에 참여하여야 한다.
●자립
○선교사의 입장: 신생 교회가 자립할 때 비로소 자율적이 되고 선교사들과 대등한 입장에 설 수 있다고 주장함.
○신생 교회의 입장: 선교사들이 외부 자금으로 운영하던 사역들이 자신의 문화에는 맞지 않으며 재정 감당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
○선교단체: 결국 자립의 원칙을 강력하게 밀어붙이지만, 신생 교회의 한계로 인해 사역이 성공적이지는 못함.
●자치
○선교사는 가장 단순한 교회 공동체의 경우에도 현지 지도자의 등장은 피할 수 없다는 것과 이들이 교회를 지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현지 지도자들에게도 시행착오를 통해 배울 기회를 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