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05-07 12:21
마태복음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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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175  

마태복음 18:18 해석

마태복음 18장 18절은 다음과 같은 말씀입니다 (개역개정):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해석:
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권위에 관한 말씀입니다. 여기서 **"매다"**와 **"풀다"**는 표현은 유대교 라삐들이 사용하던 법적인 용어로, 어떤 행위나 사람을 금하거나 허용하는 것, 즉 교회 안에서의 권위와 판단을 뜻합니다.

주요 해석 포인트:
1. "땅에서 매면/풀면":
제자들이 (또는 교회가) 어떤 죄나 행동에 대해 결정하고 판단할 권한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즉, 교회 공동체의 권위와 용서 또는 징계의 결정이 하늘(하나님)에서도 존중된다는 의미입니다.

2.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풀리리라":
인간의 결정이 곧 하나님의 뜻을 대변하거나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바르게 내린 결정은 하나님께서도 승인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요약:
마태복음 18:18은 교회 공동체 안에서 바르게 권위를 행사하는 것의 중요성과, 그 결정이 하늘에서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하는 구절입니다. 특히 앞뒤 문맥(형제의 죄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비춰 보면, 용서, 교정, 그리고 교회 안의 질서 있는 판단이 핵심 주제입니다.

마태복음 18:18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헬라어 원문, 다른 번역 비교, 그리고 문맥적 배경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헬라어 원문 분석 (부분 해석):
헬라어 원문 (Nestle-Aland 28판 기준):
> Ἀμὴν λέγω ὑμῖν, ὅσα ἐὰν δήσητε ἐπὶ τῆς γῆς, ἔσται δεδεμένα ἐν οὐρανῷ· καὶ ὅσα ἐὰν λύσητε ἐπὶ τῆς γῆς, ἔσται λελυμένα ἐν οὐρανῷ.
δήσητε (δέω): ‘매다’, ‘묶다’
λύσητε (λύω): ‘풀다’, ‘해방시키다’
ἔσται δεδεμένα / λελυμένα: 완료 수동태 (이미 하늘에서 매이거나 풀린 상태로 존재한다는 뉘앙스)

해석 포인트:
헬라어 문법에 따르면, 이 문장은 단순히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다”가 아니라,
더 정확히는 “너희가 땅에서 매는 것은, 이미 하늘에서 매인 것이다”, 즉 하늘의 뜻이 기준이며, 그에 따라 땅에서 판단이 내려진다는 뉘앙스를 지닙니다.

2. 다른 번역 비교:
개역개정: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공동번역: “너희가 땅에서 매는 것은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며…”

NIV (영어):
“Truly I tell you, whatever you bind on earth will be bound in heaven, and whatever you loose on earth will be loosed in heaven.”

AMP (Amplified Bible):
“…whatever you bind [forbid, declare to be improper and unlawful] on earth shall have [already] been bound in heaven…”
→ AMP 성경은 헬라어 시제를 고려해 **“이미 하늘에서 매인 것을 땅에서도 매는 것”**으로 풀이함.

3. 문맥적 배경 (마태복음 18장 전체):
이 장은 교회 공동체에서의 죄와 용서, 권위 행사에 관한 가르침입니다.
15–17절에서는 죄 지은 형제를 어떻게 바로잡을 것인가,
21절부터는 용서의 중요성이 이어집니다.
따라서 18절은 이 사이에서, 공동체 안에서의 권위 있는 결정이 하늘의 뜻에 따라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합니다.

요약 정리:
구절 요소의미
“땅에서 매면”/  교회의 금지, 징계 결정
“땅에서 풀면”/  용서나 회복 허용 결정
헬라어 시제/     하늘에서 이미 결정된 것을 반영하는 것
중심 메시지/     교회 공동체의 결정은 하늘의 뜻에 순응할 때 권위가 있다

마태복음 16:19와 18:18을 비교하고, 초대교회에서 이 말씀들이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었는지를 설명드리겠습니다.
1. 마태복음 16:19과 18:18 비교
마태복음 16:19 (개역개정)
>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이 말씀은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직접 하신 말씀입니다.
마태복음 18:18 (개역개정)
>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여기서 예수님은 모든 제자들, 즉 공동체 전체에게 이 권위를 주십니다.

주요 비교:

항목.                마태복음 16:19.             마태복음 18:18

대상.                베드로.                            개인제자들 공동체
권위의 상징.     천국 열쇠매고.                 푸는 권세
중심.                주제교회 지도자의 권위.   교회의 공동적 판단과 치리권

→ 16:19은 **교회의 리더십(베드로)**에게 권위가 부여된 장면이라면, 18:18은 교회 전체의 권위가 어떻게 행사되어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2. 초대교회에서의 적용
초대교회는 이 말씀을 바탕으로 죄의 고백과 용서, 공동체 징계, 회복의 권위를 실제로 행사했습니다.

사례: 고린도전서 5장
바울은 음행한 자를 교회에서 내쫓으라고 명령합니다. (징계)
고린도후서 2장에서는 그가 회개했으므로 다시 용서하고 회복시키라고 말합니다. (용서)
→ 이는 마태복음 18:18의 매는 것과 푸는 것이 어떻게 교회 안에서 구현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중세 교회에서는:
면죄부나 교황의 권위를 이 말씀에 근거하여 주장하기도 했지만,
종교개혁자들은 이 권위가 공동체와 말씀 중심의 판단에서 비롯된다고 해석했습니다.

핵심 정리
마 16:19: 교회의 대표(베드로)에게 주어진 리더십 권위
마 18:18: 전체 공동체가 바른 기준과 마음으로 행사하는 권위
초대교회: 실제로 죄에 대한 징계와 용서를 공동체적 판단으로 실행

신학적 함의: 교회는 하늘의 뜻을 반영하며 판단할 책임이 있고, 인간 권위 남용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일치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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