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10-27 15:00
탈 기독교시대 전도의 4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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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1,591  

전도….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 누구나 전도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 1980-1990년대만 하더라도 전도가 참 잘 되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교회마다 하는 총동원 전도주일이라는 이름 하에 그동안 기도하며 사랑을 베풀던 대상자를 교회로 모시고 와서 복음을 듣게 함으로 결단하게 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사회 분위기상, 또한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는 교회에 관한 말을 세상 속에서 말하는 것이 쉽지 않은 시대를 살고 있다.

그래서 교회마다 많은 고민이 있다. 팬데믹 이후 전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 그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한 지혜가 필요할 때이다. 그러면 이런 시대적인 상황 속에서 어떻게 복음을 전해야 할까?

팀 켈러의 탈기독교 시대 전도 팀 켈러 | 장성우 역 | 두란노 | 140쪽 | 9,000원

(Photo : 팀 켈러의 탈기독교 시대 전도 팀 켈러 | 장성우 역 | 두란노 | 140쪽 | 9,000원)

이 질문에 대해 뉴욕 리디머교회를 담임했던 팀 켈러 목사가 <탈기독교 시대 전도>라는 책을 출간했다. 팀 켈러 목사 하면 떠오르는 것이 보수적 색채가 강한 장로교회가 어떻게 경제와 세계 문화를 이끌고 있는 뉴욕에서 성장할 수 있는가에 대한 놀라움이다.

특히 시간은 좀 되었지만, <팀 켈러의 센터처치>라는 책을 통해 그가 말하는 교회가 무엇이고, 뉴욕에서 교회를 개척함에 있어 복음과 문화가 어떻게 접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성공 사례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출간한 <탈기독교 시대 전도>라는 책을 보면, ‘탈기독교’를 절대적 진리를 부정하는 시대의 가장 큰 특징으로 정의하고 있다. 그래서 현대 사회는 참된 진리를 통한 구원에서 해방되는 시대라고 말하고 있다.

이런 시대의 특징을 몇 가지로 소개하고 있는데, 첫 번째는 디지털 시대이고, 두 번째는 양극화(정치적) 시대라는 것이다. 그래서 교회가 정치화됐고, 정치의 노예가 된 신자들이 많아졌으며, 이런 시대 문화 속에서 교회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접촉점을 만들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전도의 네 가지 단계를 말한다.

첫 번째는 주목의 단계이다. 관심 없는 사람에게 복음이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단계이다. 복음을 궁금하게 만들어야 하는 단계이다. 여기서 주목이라는 것은 소금이 바닷물에 스며들듯 그리스도인의 삶을 통해 복음에 주목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초대교회 상황을 보면, 삶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모습이 드러났고, 그런 모습을 통해 복음에 주목할 수 있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두 번째는 매력의 단계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것에는 모두 매력이 있다. 사람을 만나더라도 그 사람의 매력에 이끌리어 사랑을 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기독교의 매력이 무엇인지를 보여줘야 한다.

그렇다면 기독교가 가지고 있는 탁월한 매력은 무엇일까? 그것은 ‘의미와 초월’일 것이다. 삶 속에 일어나는 모든 사건 속에서 의미를 부여한다. 이것은 ‘왜’에 관련된 것이다. 초월은 ‘어떻게’와 관련된 문제이다.

죽음의 문제는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인데, 이 죽음의 문제를 성경은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세 번째는 예증의 단계이다. 복음을 가로막고 있는 걸림돌은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 이 세상을 살면서 우리 삶 속에 일어나는 질병과 고통의 문제, 과학과 성경의 간격 등을 변증적인 작업을 통해 설명해 줄 수 있어야 한다.

네 번째는 확신의 단계이다. 이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단계이다. 복음은 ‘기쁜 소식’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복음이 나에게 기쁜 소식이 되기 위해서는, 내가 죄인이라는 것이 인식돼야 한다. 내게 나쁜 소식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예를 들면 죄 문제, 죄의 결과는 죽음, 인간은 한계를 가지고 있다), 복음을 통한 기쁜 소식이 해결책으로 나올 수 있다.

이런 탈기독교 시대에 복음을 제시하기 위해, 그리스도인들은 일터에서 신앙과 일이 분리되지 않도록 교회에서 철저하게 훈련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일원화된 신앙의 강조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세상의 소금이라고 하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에서 확인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복음을 전하기 어렵고, 하나님과 교회가 다르다고 생각하는 오늘날 시대 속에서 우리는 교회의 역할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야 한다. 하나님은 좋지만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모임인 교회가 하나님을 드러내지 못하는 시대적 현실 속에서, 어떤 기준을 가지고 그리스도를 전해야 하는지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는 귀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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