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르트 교회론
기독론은 바르트 신학의 알파와 오메가이다. 우직 그리스도
는 은총의 신학으로서의 바르트 신학의 보편적 원리로서 작
용한다. 신학적 보편적 원리로서 예수 그리스도론은 이미 예
정론에 그 운총의 선택의 근거로서 구조되었던 것에서 보는
것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적 화해의 사역에서도 구조적으
로 작용한다. 바르트는 루터나 칼빈의 개혁주의 전통에서처
럼 서기 1-30년 팔레스틴에서 역사적으로 일어났던 성육신의
사건에서 출발하지 않고 먼저 영원에서, 하늘에서 출발한, 드
리스도의 선재, 삼위일체의 2위에서 출발한다. 이와같이 영원
한 선재에서 출발하는 기독론은 전통적 기독론이 다루는 동정
녀 탄생, 수난사, 십자가와 부활, 두 본성론, 두 상태론의 순
후와는 역으로 먼저 두 본성론과 두 상태론을 역동적으로 상
호관계속에서 다룬다. 주)바르트에서 몰트만까지 김영한 저
p.62
(1) 바르트의 역동적 기독론
바르트의 역동적 기독론은 두 본성론을 두 상태론에서 해석
하며, 두 상태론을 두 본성론에서 해석한다. 기독론과 하해론
은 밀접한 상호광계 속에서만 파악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인
격을 논하는데 있어서 그의 사역을 동시에 인격에 관계시킨
다. 주) 김영한 ibid p.63
예수 그리스도의 선재에서 출발하는 바르트의 기독론은 "예
수 그리스도의 참 하나님과 참 인간됨"을 "하나님의 겸비와
고양으로서의 화해의 사역"에서, 그리고 역으로 겸비와 고양
으로서의 화해의 사역을 그의 참 하나님과 인간 됨에서 해석
한다. 주) 김영한 ibid p.63
바르트는 재래적인 순서에 따라서 신성 다음에 인성의 형식
으로 다루지 않고 신성과 인성을 그리스도의 "한 인격의 두
양면으로 겸비와 고양을 그리스도 사역의 두 방향과 두 모습
으로 보며 이 인격의 두 측면과 사역의 두 방향이 서로 떨어
질 수 없는 상호규정 관계속에서 파악하는 것에 근거한다.
주) 김영한 ibid p.63
바르트의 이와같은 역동적 기독론은 전통적 개혁주의에서처
럼 인간론 다음에 구속론을 다루지 않고, 죄인으로서의 인간
론을 기독론 다음에 두며, 기독론을 화해론과 동시에 취급하
는데서, 우리는 이미 바르트의 은총의 선택론이 지니는 범구
원론적 구조를 파악할 수 있으며, 이 은총의 선택이 벌써 기
독론에 의하여 구조되어 있는 것에서, 바르트 신학의 보편기
독론적인 구조를 발견할 수 있다. 주) 김영한 ibid p.63
이와같이 이미 선재하는 그리스도, 그 인격에 있어서 이미
화해의 사건으로서 존재하는 그리스도는 개혁주의 전통에서
처럼 베들레헴이라는 역사의 한 경각으로 파악되지 않고, 하
나님과 인간의 전역사를 관통하는, 영원에서 영원으로 역사하
는 사건, 모든 인간적 시간적인 사건을 이미 선행하는, 하나
님의 섭리로 파악된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인간
과 함께 있다'는 사실을 바르트에게 있어서는 영원 속에 이미
섭리되고 역사적 시간속에 이루어지는 모든 사건을 정리 해
명하는 "중심적 사건"으로 이해된다.주) 김영한 ibid p.63-64
(2) 그리스도의 생애를 중심으로 본 바르트의 기독론
1)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바르트의 기독론
바르트는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한
다. "이것(동정녀 탄생)으로 하나님의 계시가 우리에게 오며,
우리를 위한 화해의 역사도 이루어진다. 주)박윤선 [바르트의
교의학에 나타난 신론, 그리스도론 성령론] (광주:장로교 호
남 신학교편 1983) p.89-90
바르트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사건을 믿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아야 된다고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자유로운 의지안에서 하나님의
영원한 말씀이 육신이 된것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환상은 '하
나님의 신성과 인성이 환전히 통일된 것을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바르트가 말하는 동정녀 출생은 하나님이 하늘로부터 수직선
으로 세상에 내려와서 참된 인간이 되셨다는 것으로 해석된
다. 주)이성주 현대신학 제1권 [서울 : 문서선교 성지원
1994] p.402
그러나 바르트에 의하면 그 사건이 어디서 어떻게 왜 생겼는
지에 대해서 다만 하나님께서 홀로 행하신다는 것을 말한다.
즉 예수의 출생은 신비 영역에 속한 것이고 또한 이것은 사실
로써 받아 들이되 하나님이 다만 인간에게 명령해서 출생의
사실을 알게 함으로 우리는 그 명령에 따라 아는 것일 뿐이라
고 말한다. 주)이성주 현대신학 제1권 [서울 : 문서선교 성지
원 1994] p.403-404
2) 예수 그리스도
바르트는 예수 그리스도를 삼위일체 하나님의 성육으로 보
고 있다. 또 그는 그리스도가 세상에 출생한 것은 하나님이
사람이 되셨다는 것으로 해석한다. 주)이성주 [현대신학 제1
권] (서울 : 문서선교 성지원,1994) p.406
그는 그리스도가 세상에 와서 말씀하신 것이 바로 하나님이
말씀하신것과 같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행위자
체를하나님의 행위와 같다고 표현하고 있다. 주)이성주 {현대
신학 제1권] (서울 : 문서선교 성지원,1994) p.406
이것은 하나님께서 직접 피조물인 인간에게 내려오시는 원리
를 말한다.
바르트는 참다운 하나님의 능력은 예수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알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스도 밖에서의 일체의 하나님에
대한 추구는 사변적 혹은 자연신학적인 노고에 지나지 않는다
고 말한다. 바르트에 의하면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그리스
도를 통해서 하나님이 누구시며 하나님의 본질이 무엇이며,
따라서 하나님은 무억을 하실 수 있는지를 알아야만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단순한 실제나 보편개념이 아니고 인격이시
며, 그의 본질은 초역사적인 추상개념이 아니고, 철두철미 역
사적이며, 그의 능력은 소위 '절대적 능력이나' 모든 겸허와
성육을 초월한 '절대적 존재'도 아닌 것이다. 이러한 규정에
서 본다면 '참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 주) 윤성범,[칼 바르트], (서울:대한기독교서
회,1993), p.158
바르트는 그리스도교의 윤리로서 하나님의 겸비를 제시하기
때문에 인간 예수가 하신 것은 모두가 '하나님 자신의 일''임
이 분명하다.주) 윤성범,[칼 바르트], (서울:대한기독교서
회,1993), p.159
이와같이 바르트 신학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이며 예수 그
리스도는 하나님 자신이며 곧 하나님 자신의 행동이라고 간조
한다. 또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계시의 중심이라고 강조
한다. 주)이성주 {현대신학 제1권] (서울 : 문서선교 성지
원,1994) p.408
3) 고난과 죽음
바르트는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을 위해서 고난받은 것을 하
나님 자신이 직접 인간에게 고난을 받은 것과 같이 해석한다.
이러한 고난에서 나타나는 하나님의 분노를 인간에게 돌리지
않고 하나님 자신의 것으로 간주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그
것을 인간들에게 더 오랫동안 부담을 주시지 않으려는 의도
때문이다. 하나님이 인간이 되셨다는 것은 인간이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함이며 예수의 고난과 죽음이
속죄될 수 있는 가능성을 암시한다고 말한다. 주)이성주 {현
대신학 제1권] (서울 : 문서선교 성지원,1994) p.413
4) 예수님의 부활
바르트는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그
가 정통주의 (혹은 개혁주의)의 주장과 같은 말도 한다. 바
르트는 예수님의 부활이 몸의 부활이고 참된 것이라고 말한
다. 그러면서도 바르트는 그 사건이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고
변증법적으로 자신의 표현을 뒤집는다. 이것은 예수님의 부활
에 대한 기록이 불확실성을 지녔다는 것에서 기인하는데 그
이유는 그가 예수님의 부활기사가 자가(Saga)라고 하기 때믄
이다. 그의 소위 "자가"는 역사화되기에 불가능한 초절 역사
가 역사로 꾸며진 때에 그것은 오류있는 이야기이며 자가로
뷸리운다고 한다.주)박윤선 [바르트의 교의학에 나타난 신론,
그리스도론,성령론] (광주:장로교 호남 신학교편 1983) p.92
여기서도 바르트가 강조하는 것은 예수의 부활절 계시는 우
리의 인식과 응답에 달려 있지않다는 것이다. 즉 그것은 전적
으로 하나님의 계시행위라는 것이다. 바르트가 주장하는 것은
우리는 결코 하나님을 인식할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이 우리
에게 나타나신다는 것이다. 주) 김애영. [칼 바르트 신학의
정치.사회적 해석] (서울:대한기독교서회,1991) p.207
(3) 바르트의 그리스도론 (속죄론을 중심으로)
바르트의 속죄론 역시 그리스도 중심의 신학이다.
바르트는 참 하나님은 무한한 전능이나 순수한 절대성이 아
닌 인간의 모습으로 오셔서 고난을 당하신 무력에서 도리어
나타난다고 본다. 주) 윤성범,[칼 바르트], (서울:대한기
독교서회,1993),p.159
하나님께서 먼 나라에 갔을때 육신이 되셨다. 즉 그는 모든
유혹과 문제를 가진 인간의 전 성격을 받았다. 그는 우리가
서 있는 곳에 서셨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그저 육신이 되신
것이 아니라 그는 유대인의 육신이 되셨다. 이것은 유대인과
의 즉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약속들을 성취하기
위해서이다. 주)윌리암 E.호르텐 저, 장영태 역[개신교 신
학입문] (서울:보이스사,1990)p.171
바르트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과의 계약이 단순히 이스라
엘 민족만의 구원을 의미하지 않듯이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적
인 속죄 행위는 하나님의 영원하신 계약의 성취이며, 따라서
이것은 바로 하나님 자신의 행위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인류에
대한 영원한 구속의 계약이 된다는 것이다. 주) 윤성범,[칼
바르트], (서울:대한기독교서회,1993), p.162
그리스도의 속죄론을 다루기 위해 바르트는 죄에 대해 그리
스도가 유대인으로 오셨을 때 죄와 동일한 모습으로 오셨으며
이것은 죄가 인간의 본질이 아니라는 것을 계시하셨다고 말한
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생활은 우리 생활의 평가가 되는
것이다 라고 말한다. 주)윌리암 E.호르텐저,
장영태 역[개신교 신학입문] (서울:보이스사,1990) p.173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죄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판단하기
를 원하여 온 것이라는 것을 보게 된다. 그리스도께서 오셨을
때 그는 우리가 우리 자신의 판단 아래 있는 것이 아니라 하
나님의 판단 아래 있다는 것을 계시 하셨다.' 바르트는 판단
이 사람에게서 하나님에게고 옮겨졌고 이것이 자유라고 말한
다. 주)윌리암 E.호르텐 저, 장영태 역[개신교 신학입문] (서
울:보이스사,1990) p.173
바르트는 속죄란 예수의 오심에 대한 바른 인식이며 이것 자
체가 은혜라고 말한다. 이 은혜는 하나님과 인간간의 파기된
계약관계의 회복을 의미하는데, 계약의 회복은 하나님의 판단
으로부터 시작된다.
[하나님의 판단]은
첫째, 인류의 죄를 대신해서 그리스도가 지신 십자가에서 나
타나며 십자가의 고난을 통한 하나님의 진노를 십자가를 통해
서 인류의 죄는 용서받에 되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이것
은 하나님의 '정의'의 발로라고 해야 좋을 것이다. 주) 윤
성범,[칼 바르트], (서울:대한기독교서회,1993),p.164-5
둘째, 그리스도의 부활이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그리스도에
대한 하나님의 답신이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님께서는 그들 대신으로 그리스도의 회개를 수락하셨다는 것
을 계시하셨다. 주)윌리암 E.호르텐 저, 장영태 역[개신교 신
학입문] (서울:보이스사,1990) p.176
하나님의 판단을 바르트는 믿음으로써만 의롭다함을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지시]
속죄는 그리스도의 사실을 믿음으로만 해결된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자녀가 된 인간들에게 그의 자녀로서의
의무를 요구하새는데 이것이 하나님의 지시이다. 이는 하나님
사랑과 이를 통한 이웃의 사랑이요 나아가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 놓으신 원수 사랑이다. 주) 윤성범,[칼바르트], (서
울:대한기독교서회,1993), p.167
[하나님의 부르심]
바르트는 속죄의 완성을 하나님의 약속을 중심으로 다룬다.
이는 부르심인데 인간을 부르신 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의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론적 규정'이라고 할 수 있
다.. 주) 윤성범,[칼 바르트], (서울:대한기독교서회,1993),
p.167
바르트의 그리스도론은 그의 교의학 전체에 걸쳐 나타나지만
그리스도론을 중심으로 그것도 속죄론을 중심으로 보면 다른
교의학과는 다른 독특한 그의 신학을 발건하게 된다. 이는 예
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의 판단 - 칭의
하나님의 지시 - 성화
하나님의 약속 - 소명 으로 나타낼 수 있다.
이것은 다시 말하자면 예수그리스도 안에서의 인간존재 규명
을 믿음 사랑 소망으로 나타낼 수있는 것이다. 주) 윤성범,
[칼 바르트], (서울:대한기독교서회,1993), p.170
인간의 죄가 그리스도 앞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지만 그러나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다시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인간
이 본래적인 자리로 돌아오게 되는 것이다. 죽음에 직면했던
인간은 다시 새 생명을 그리스도 안에서 얻게 된다. 이것이
바르트의 변증법요 그리스도론이다.
바르트의 교회론
바르트의 교회론은 하나님의 말씀의 선포와 관련지어 설명할
수 있다.
바르트는 인간의 모든 이야기가 곧 하나님에 관한 말은 아니
라고 주장한다.' 물론 하나님은 우리 의 주가 되시며 우리 인
간과 모든 현실과 진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와서 하나님으로 돌
아가기 때문에 인간의 모든 이야기가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라
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인간과 그의 현실은 타락 이전의 세
계, 영광의 나라에 있는 것이 아니라 타락한 세계속에 있다.
그러므로 거룩과 세속, 죄와 은혜는 엄격히 구분되어야 하며
인간의 모든 세속적인 이야기가 곧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라고
볼 수 없다.' 라고 본다.
물론 인간은 하나님에 관하여 이야기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이야기 안에서 하나님이 존재하시지 않고 역사하시지 않으시
면 그 이야기는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가 될 수 없다는 것이
다.
교회의 선포는 예수그리스도께서 인간의 존재를 교회안에 있
는 존재로 성화시키며 인간의 이야기를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
로 성화 시킨데 근거를 둔다.
(1) 교회의 기능으로서본 교회론
1)교회의 선포
교회의 선포에는 두가지가 있다.
첫째 설교
설교는 "오늘 여기에서 우리가 기아려야 할 하나님의 계시와
화해와 소명과 약속을" 성서에 기록되어 있는, 계시에 대한
증거의 한 부분을 설명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선포의 형태
이다. 설교자가 말하는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 자체가 아니라
"그의 약속의 반복", 곧"보라, 내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
으리라. "는 약속의 반복이다. 그것은 통고이다. 이 통고는
하나님이 교회에게 주신 약속의 반봇가이다. 그러므로 그것
은 ""성서의 해설"일 수밖에 없다. 성서를 해설하는 이 선포
의 사건 속에서 "하나님과 인간의 구체적이고 현재적인 대칭"
이 다시 현실화되어야 한다. 종합적으로 말하여 "소명, 약속,
성서해설, 현실성이 설교의 개념의 기본적인 규정이다.
둘째 성례전
카톨릭에서는 성례전의 교회로 자처하지만 바르트는 성례전
은 설교를 위하여 있는 것이지 설교가 성례전을 위하여 있는
것은 아니다 라고 말한다.
2)회개하는 장소로서의 교희
바르트는 교회를 회개하는 장소로 보았다. 그러므로 교회가
아무리 부복한 곳이 많아도 진실된 교회를 만들기 위해서 노
력해야 된다. 왜냐하면 우리라는 자체는 큰 보이는 교회를
구성하고 있는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주)이성주 {현대신학 제
1권] (서울 : 문서선교 성지원,1994) p.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