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9-28 17:27
[2]바람직한 예배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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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9,700  

Ⅲ. 예배형식의 역사적 변천


A. 족장시대의 예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족장과 그의 가족과 계약을 맺으셨다. 이 시대의 예배는 주로 개인 제단과 가정 제단이었다. 그리고 그 예배의 제단에는 희생의 제물이 중심이었다(창 15:9, 창 22:5-8). 이스라엘의 족장들은 예언자(창 18:19), 제사장, 왕으로 불리웠다. 공적인 예배에는 족장들이 주관하였고 가족과 더불어 예배를 드린 곳은 가정이었다. 그 가정이 바로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교회였다. 옛날 이스라엘의 족장들은 그 가족과 더불어 이동할 때 가는 곳마다 제단을 쌓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일을 했었다. 아브라함이 가족과 더불어 이동하면서 제단을 쌓은 것은 성서를 통해서 알 수 있다.. 김수학, ?개혁파 예배학?, (대구: 보문출판사), pp.30-31.


B. 율법시대의 예배
율법시대의 공적예배의 장소는 성전을 중심하여 예배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율법시대의 공적예배의 특색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이스라엘 백성은 성전 아닌 곳에서는 희생의 제물을 드리는 일은 허락되지 않았다는 것.. Franklin M. Segler, op.cit., pp.49-51.
2) 예배의 모든 세부적인 것까지 규정지어져 있었다는 것, 즉 성전을 시설하는 방법, 내용, 제사의 의복(예복), 희생의 제물의 종류와 방법 등이었다. 왜 이렇게 세부적인 것까지 규정지어졌는가 하면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의 어린자녀로 취급했기 때문이라고 하겠다.. 폰 알멘, 김소영.정용섭 공역, ?예배학 원론?, (서울: 대한기독교 출판사).
3) 예배는 대리적이며 위탁적 이었다는것. 성전의 예배는 레위인들이 배치되어 있어 예배하러 온 백성들을 대리하여 의식을 집행했으며 백성들은 다만 간접적인 참여만 하였을 뿐이었다. 그러나 연 3회는 제사장에게 위탁하지 않고 12세 이상의 남자는 누구나 성전에 와서 주의 제단에서 제사를 드리지 않으면 안되었다. 연 3회의 절기는 무교절, 맥추절, 수장절(장막절)로서, 즉 5대 절기인 유월절, 속죄절, 장막절, 오순절(맥추절), 무교절 중의 3대 절기이다.. 김소영, op.cit., p.13.
4) 예배는 의식적이었다. 말씀보다는 행위의 요소가 더 컸다. 설교는 하지 않고 동물의 희생 제물을 드리면서 기도를 올렸다. 이와 같은 예배의 형태는 오늘의 로마 교회가 본뜬 것으로서 로마 교회의 예배는 율법 시대의 예배를 모방하여 그 의식을 취한 것이다.


C. 회당예배
예루살렘 성전을 중심한 구약의 예배는 이스라엘이 멸망한 후 바벨론으로 포로로 잡혀간 후로는 불가능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바벨론군이 예루살렘을 침범하여 성전을 파괴했고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국 땅 바벨론 나라에 포로로 잡혀갔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은 자연히 성전에서 드리는 희생의 제물을 드릴 수가 없게 되었던 것이다. 이리하여 성전에서 드리는 희생의 예물을 대신하여 포로민들에게 허용된 것이 회당에서 드리는 예배였다. 기독교 교회예배의 기초 또는 원형이 유대교의 회당예배였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 회당예배는 A.D. 제 1세기 말엽부터 한 고정된 예배형식에 의하여 예배를 드렸다.


그 순서는;

첫째, 쉐마의 낭독이다. 쉐마의 낭독은 이스라엘인들의 일종의 “신조”에 해당하는데, 쉐마라는 말은 신명기 6:4-9의 첫말이 “쉐마”(들으라!)라는 말로부터 시작되는 데서 유래한 것이다. 그리고 “쉐마”라는 말로 부터 시작되지는 않으나 “쉐마”에 포함된 구절은 신명기 11:13-21과 민수기 15:37-41이다. 이 세개의 구절을 낭독하므로 회당예배는 시작된다.


둘째, 18개의 기도문(쉬모네, 에스레)낭송이다. 이 기도들은 시편과 예언서를 기초로 하여 만들어진 것인데 각 기도의 주제는 1) 조상들에 관한것, 2) 권능에 관한것, 3) 주의 이름의 거룩함에 관한 것, 4) 이해 또는 지식에 관한 것, 5) 회개에 관한 것, 6) 사죄에 관한 것, 7) 구원에 관한 것, 8) 치유에 관한 것, 9) 풍년을 비는 것, 10) 흩어진 백성의 귀향을 비는 것, 11) 올바른 심판의 회복을 위한 것, 12) 배교자의 심판을 비는 것, 13) 이방인 개종자에 대한 축복, 14) 예루살렘과 시온에 관한 것, 15) 기도 응답을 비는 것, 16) 예배에 관한 것, 17) 감사에 관한 것, 18) 평안의 축복이다. 이 기도들은 모두 “일어서서”드려졌는데, 안식일과 축제의 날에는 앞의 세 기도(1-3)와 뒤의 세 기도(16-18)를 낭송의 형식으로 드려졌는데 앞의 세 기도와 뒤의 세 기도 사이에 제 4기도로부터 제 15기도까지의 기도들 (12개) 중에서 그 날에 맞는 기도 하나를 선택하여 삽입하도록 하였다. 이러한 기도들은 끝날 때 회중의 “아멘”회답으로 끝이 난다.


세째, 성서본문의 낭독과 통역이다. 낭독은 “율법”에서부터와 “예언서”로부터 최소한 3절씩 낭독하였고 통역자가 낭독자 곁에 서서 매절 매절 아람어와 희랍어로 통역을 하였다.


네째, 설교와 교훈이다. 설교나 교훈은 반드시 성직수임을 받은 사람이 해야했던 것은 아니었다. 지나가는 방문객에게도 교훈을 줄만한 능력이 있으면 설교의 직능을 부여하기도 하였다. 예수님께서 나사렛의 회당에서 성경낭독과 설교를 맡으셨던 경우(눅 4:16-21)나 사도 바울이 안디옥의 회당에서 설교를 하였던 것(행 13:15-42)은 그것을 입증해 주는 좋은 예이다.


다섯째, 축도의 순서로 민수기 6:24-26을 선포하는 것이다. 이 축도는 주로 제사장에게 위임되어졌으나 제사장이 출석치 않았을 경우에는 평신도가 축도를 할 수 있었다. 이 점도 매우 혁명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김이곤, “회당예배”, 제 9회 연신원 목회자 신학세미나 강의집, ?현대교회의 예배와 설교?(서울: 연세대학교 유니온 학술 자료원, 1989), pp.159-161.


D. 초대 교회의 예배
초대 교회의 예배는 성전 예배와 회당 예배의 전통 안에서 이루어졌는데, “성례전”은 희생제사를 드린 성전예배와 상통하고 “말씀”은 희생제물을 드리지 않고 성서를 낭독하며 교수한 회당 예배와 연결된다.. 박은규, ?예배의 재발견?(서울: 대한 기독교 출판사, 1990), p.73.
예수님이 활동하시던 시대에는 성전과 회당에서 동시에 예배가 시행되었다. 주님께서는 동물을 희생제물로 드린 흔적은 없지만, 성전에서 가르치셨고(막 14:49), 안식일에 회당에서 성서를 읽고 예배드리셨다(눅 4:16). 이 때의 예배유형은 기도, 찬양, 성서(율법)낭독, 성서 주해로 구성되었고, 율법서를 중심으로 하던 것이 예언서를 더 강조하는 경향을 지니었다. 예수님은 떡을 떼는 성찬식과 세례식의 새로운 장을 수립하시었다. 이러한 전통은 오순절의 경험과 다락방 예배에서 무르익어 갔으며, 마침내 회당 예배와 다락방 예배의 내용이 통합되어 “말씀”과 “성례전”을 주축으로 하는 그리스도 예배의 윤곽이 생겼다.. Ibid.


예배순서는 (1)“기도”(감사, 소원, 중재기도, 주기도), (2)“찬송”(시편송과 성전의 찬송을 사용), (3) “교훈”(성서낭독 및 성서주해), (4) “예언”, (5) “방언”, (6) “축도”로 구성되었고, 밤에는 애찬이 뒤따랐다.
신약시대와 사도시대에 이르는 기간 동안에 그리스도인의 공동체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통일성과 “그리스도의 몸” 으로서의 하나됨을 이루려는 정신을 지니었다. 그리하여 그들의 예배는 (1) 세례를 받고 주님과 연합하여 교회의 한 일원이 되고, (2) 주의 만찬을 통하여 새언약을 수립하며, (3) 찬양, 기도, 성서 읽기, 설교, 친교를 통하여 성령 안에서 한 몸이 됨을 경험하게 하는 모임이었다. 따라서 (4) “영원하시고 불변하신 사랑의 하나님”을 만나고 응답하는 예배생활의 기초가 확립되었다.. Ibid., p.74.
제 2세기와 제 3세기 동안에 로마의 핍박이 절정에 이르면서 기독교인들은 지하로 숨어 카타콤을 중심한 비밀예배를 드리게 되었고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이들의 예배는 기독교적 순수성을 지닌 예배로서 새로운 결속과 의미를 찾게 되었고 교회의 조직과 예배의 형식을 갖추게 되었다.. William D. Maxwell, A History of Christian Worship (Grand Rapis: Baker Book House, 1982), p.81.
제 2세기 중엽에 이르러서는 말씀의 예전과 다락방의 예전이 구성되어서 예배형식을 어느정도 갖추기 시작했다.


* 말씀의 예전 *
1) 예언서, 서신, 복음서의 귀절 낭독, 2) 성서 귀절에 기초한 교훈과 권고, 3) 공동기도(연도의 형식으로 했을 것임), 4) 시편과 찬송
* 다락방 예전 *
1) 평화의 입맞춤, 2) 봉헌: 가난한 자를 위한 헌금, 성물을 들여오는 일, 3) 성별기도(창조, 섭리, 구원에 대한 감사) 4) 주의 고난의 기념(후에 아남네시스(anamnesis)로 알려짐), 5) 자기봉헌과 함께 헌금함, 6) 떡과 포도주의 선물을 축복하기 위한 말씀과 성령의 기원(후에 에피클레시스(epiclesis)로 알려짐), 7) 중재기도, 8) 회중의 아멘, 9) 성체 분할식, 10) 분병과 분간, 11) 집례자에 의한 해산. 박은규, ?예배의 재발견? pp. 76-78..


E. 중세 교회의 예배
기독교의 역사에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온 사건은 로마의 콘스탄틴 대제가 A.D.313년에 기독교를 공인한 일이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그동안 박해를 당하던 교회가 해방되어 자유를 얻게 되었다. “주일이 공휴일이 되었으며 주일마다 공예배가 거행되었다.”. Harry R. Boer, A Short History of the Early Church (Grand Rapids:Wm. B. Eerdmans Publishing Company, 1976), p.143. 이 놀라운 사건은 “지금껏 동굴들을 찾아 이십명 또는 삼십 명씩 분산되어 소집단으로 모이던 크리스챤 무리들을 한 곳에 집결시키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이들의 수용을 위하여 대형화된 교회의 건물을 마련하지 않으면 않되게 되었다.”. 정장복, ?예배학 개론?, pp. 43-44.


F. 종교개혁시대의 예배
중세시대의 형식적인 예배는 그 의식 자체가 목적이 되었으며 신자들의 욕구를 만족시켜 주지 못했고 교회 내부에서는 신앙의 갈등이 일어났으며 개혁할 욕구가 싹트게 되었다. 이 때의 예배는 사실상 성직자들이 전담 독주하였고 교인들은 구경꾼으로 만들어 놓았다. 그 대표적인 것은 예배의 모든 부분을 라틴어로 진행하므로 일반 교인들은 무슨 영문도 모른채 참여하는데 뜻을 갖는 선에서 끝나므로 지각이 깨인 신앙인은 소외감과 환멸을 느끼기에 이르렀고 그 소외 감정은 급기야 종교 개혁을 몰고 오는 데 뒷바람 역할을 했으므로 종교개혁은 빠른 속도로 확산 예배의 본질을 회복하려고 노력하였고 제사장직 교회 운용을 평신도의 깊은 참여로 적극적이고 능동적 예배 참여를 조성하였다. 그래서 오늘날 장로교를 비롯한 일부 교회들이 교회 운용에 평신도가 공동으로 참여하게 된 전신이 바로 종교개혁에 바탕을 둔 산물이다.. 정성구, ?실천신학 개론?, (서울: 총신대학 출판부, 1981), p.172.


* 개혁자들이 개혁을 주장했던 예전의 요소들 *
1) 성만찬 중심의 미사를 계속하는 것을 반대, 이유는 성례전이 바로 신비한 사건의 발생만 거듭되는 형장으로 오도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2) 성만찬의 화체설에 대해 거부, 성만찬에서 그 성물이 그리스도의 살과 피로 변하는 성체가 되며 그리스도께서 거기 자동적으로 임재하시는다는 것에 대한 반박
3) 하나님의 말씀이 부재된 미사를 지적
4) 모국어로 집례
5) 하나님과 예배자들의 중간 존재로 설정된 사제의 위치를 부정


* 개혁자들이 주장한 각기 다른 예배형태의 문제 *
예전을 지속적으로 고수하면서 부분적인 것만 수정하자는 루터계와 성공회 계열, 미사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기본 정신을 갖고 개신교의 새로운 예배를 주창했던 쯔빙글리와 그 계열, 공중 예배의 필요성마저 인정하지 않는 지극히 자유적인 재세례파 이들은 유아세례를 반대했다. 마지막으로 마틴부처, 존 칼빈, 존낙스의 계열이 있다.
결정적으로 이들의 회합의 결렬은 “그리스도는 어떻게 성만찬에 임하시는가?”라는 문제였다.. 정장복, op.cit., pp.93-100.

 

Ⅳ. 예배구성요소의 본질과 내용
올바른 예배를 위해 예배자들은 우선 섬기는 신의 존재가 물리적이 아니라 영적 존재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모든 기독교 예배는 그리스도 중심의 예배로 계속되어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개신교의 예배 가운데 최대의 관심을 두어야 할것은 예배의 형태와 내용과 메시자가 성경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Ibid., pp. 116-152.


A. 오르간 전주
하나님께 드려지는 장엄하면서도 경건한 음악 속에서 예배자들이 각자 마음을 정리하고 흠없는 자세로 준비를 갖추는 뜻을 지닌 부분이다. 이상적인 연주는 시작을 조용하면서 부드럽게 이어 중간음으로 발전하고 전음을 조화있게 하여 연주하다가 마지막 4분을 남겨 놓고서 조용한 음으로 돌아와 정중하고 침묵의 분위기가 흐르도록 해야한다.


B. 예배의 부름
“이제 다같이 우리의 뜻과 정성을 모두어 예배를 드립시다”의 선언과 함께 하나님의 말씀으로 회중들을 예배 가운데 임하게 한다. 교회의 절기에 따라 언제나 신선한 하나님의 말씀이 예배자들에 선포됨으로써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오늘의 예배 현장에 임재하심을 알게 해야한다. 예배의 부름에 관한 두가지 형식은 하나는 인도자가 말씀을 일방적으로 선포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인도자의 선언에 응답하는 것이다.


C. 기원
기원이란 짧은 기도로서 오늘의 예배 속에 성령으로 임재하신 하나님의 권능과 현존을 예배 인도자와 회중이 깨닫도록 해달라는 단순한 기원의 성격을 띠고 있다. 여기서는 오직 하나님의 높으신 경륜을 감사하고 성령의 임재 속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기만을 구할 뿐이다.


D. 찬양과 경배의 찬송
예배란 언제나 하나님과 인간의 대화적 관계 속에서 이룩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으로부터 예배하도록 부르심을 받았을때 인간들은 당연히 일어서서 죄인된 자신들을 거룩한 존전에 예배하도록 불러 주시고 허락하신 그 하나님을 우러러 보면서 찬양으로 응답하는것이다.
E. 고백의 기도
모든 회중들의 가슴 속에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그 앞에서 죄인된 초라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하는 의미있는 순서이다. 고백의 기도가 끝나면 사 6:1-7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하는 사죄의 말씀을 읽는것은 효과적이다.


F. 영광송
용서를 주신 하나님을 향하여 그 위대하심과 자비하심을 찬양하는 것이다. 가능하면 용서의 선언이 끝나는 즉시 반주자의 첫 음만 듣고 지체 없이 시작하는 것이 예배의 분위기를 이글어가는 데 더욱 효과적이다.


G. 중보의 기도
예배 인도자가 하나님앞에 모여 예배드리는 무리를 위하여 사제적 기능을 펴는 부분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탁받아 섬기고 살피는 책임을 가진 목양자로서 그들이 살고 있는 정치-경제-문화적 상황에서 발생된 죄와 모순의 용서를 구함은 물론 전쟁과 질병과 가난과 억눌림의 세계로부터의 해방을 간구하는 것까지 하나님께 아뢰고 구하는 사제로서의 당연한 기도이다. 중보의 기도를 위한 목회자의 준비는 첫째 목회자가 성도들의 형편이 어떤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야한다. 둘째 언제나 5분이내의 시간에 간절한 기도가 신선한 표현을 통해 드려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H. 말씀 봉독
봉독의 뜻을 깊이 새기도록 하기위해 개혁자들은 매주일 구약과 복음서와 서신서에서 그 계절에 맞도록 선별된 성경말씀을 읽었다. 그러므로 봉독자는 그 말씀이 있기까지의 배경을 아주 간결하면서도 누구나 알아듣도록 설명한 다음에 봉독함으로써 회중들이 그 말씀을 아주 정확히 받아들이도록 하는 방식을 채택한다.
봉독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모습이 있어야 한다. 1) 봉독자가 깨닫고 읽어야 한다. 2) 먼저 주석을 읽는것이 좋다. 3) 봉독전에는 “오늘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 여기있습니다. ( )서 ( )장( )절의 말씀입니다. 경청하십시오” 봉독후 에는 바로 “아멘”을 한후 “하나님께서 이 거룩한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은총을 더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한다. 4) 대명사로 시작되는 부분은 그말의 명사를 찾아 바꿔서 읽는다. 5) 본문을 외워서 하지는 말아야한다.


I. 성가대의 찬양
하나님을 향하여 가장 아름다운 경외를 드리는 부분이며 예배자들의 마음을 하나님 앞에 함께 끌고가는 헌신의 경험을 준다. 또한 예배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경철할 수 있도록 마음의 그릇을 준비시켜준다. 찬양의 모습은 반드시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신앙의 표현이어야 한다. 그리고 메시지 전달을 위해 정확한 발음과 함께 마음과 몸이 일체된 찬송을 불러야 한다. 지휘자는 언제나 설교와 관계된 찬양을 해야한다. 또 지휘자는 예배 가운데서 무엇보다도 그의 뜨겁고 간절한 신앙의 발로 속에 찬양곡이 선정되어야 하고 연습도 진행되어져야 한다.


J. 설교 전 기도
말씀을 선포 하기 전 성령께서 임재하시어 우리의 마음을 열어 주시고 그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 말씀에 순종하도록 해달라는 기도이다. 그날에 적당한 내용의 기도문을 사용하기도 하고 회중들이 순서지에 기록된 기도를 함께 읽는 방법도 있다.


K. 설교
설교에 있어서 최소한 지켜야 할 문제들은 1) 설교의 기본적인 목적은 말씀 가운데서 하나님과의 만남을 이룩하도록 하는 데 두어야 한다. 2) 하나님의 구속 사건 속에 회중들의 신앙의 초점이 모아지도록 해야 한다. 3) 설교의 내용은 언제나 예배의 내용과 일치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4) 예배 가운데서 외쳐진 설교는 은혜의 도구여야 한다. 5) 정한 시간을 준수할 줄 알아야 한다. 6) 설교가 끝난 후 설교자는 기도를 드려야 한다.


L. 감사와 응답의 찬송
하나님의 말씀이 설교자를 통하여 선포된 다음에 예배자들은 즉각적인 감사의 응답을 표현하는 것이 예배의 의미에 알맞다. 이 감사의 찬송 대신 사도신경을 고백함으로 말씀 앞에 예배자들의 신앙을 새로이 다짐하는 결단적 행동을 갖게한다.


M. 봉헌
예물의 드림 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원칙적으로 하나님의 은총 앞에 성도들이 드리는 응답적 행위를 총칭하는 말이다. 개신교 예배의 역사적 의미는 구약의 맥락을 이어받아 희생의 예물로써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자들의 희생적인 신앙과 정성과 마음이 모아진 것이어야 한다. 또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확장시키기 위하여 그 선하신 뜻대로 사용하시도록 바치는 마음과 물질의 봉헌이어야 한다.
그러나 여기서 나타나는 문제점은 1) 헌금의 강요를 발생시킴으로써 그 봉헌과 함께 예배를 받으셔야 할 하나님께 기쁨이나 영광보다는 오히려 괴로움을 드리는 결과를 초래할때가 많았다. 2) 성서에서는 그 근거를 찾아보기 힘든 헌금의 종목이 너무 많다는 점이다. 3) 하나님 앞에 바쳐진 예물의 사용이 교회의 중요한 문제로 등장 되어야 한다. 4) 봉헌하는 마음과 봉헌의 기도 가운데 그릇된 관념이 굳어져 가고있다.


N. 축복기도
복을 빌어 주는 공식 행위는 제사장의 고유한 권한이며 그들의 특유한 의무로서 확정지어 주고 있다. 축복기도의 특별한 성격은 1) 구약의 제사장들과 신약의 사도들이 사용했던 축도는 단순한 기도라기 보다 하나님이 복내려 주실 것을 선언하는 행위이다. 2) 이 복의 선언은 아무나 원하는 대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무리들에게 내리는 것이 지금까지 기독교의 전통으로 되어 있다. 3) 하나님 앞에 제단을 쌓고 세상 속으로 나아가는 무리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중심한 생활을 강조하고 하나님을 위한 사명적 존재로서의 삶을위한 복의 선언이다.


Ⅴ. 바림직한 예배형식
본 장에서는 바람직한 예배형식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우선 리마예식서와 성결교단헌법에 명시된 예배형식을 살펴본후 현대교회의 예배형식의 문제점을 제기하고자 한다. 그리고 앞장에서 살펴본 예배구성요소의 의미를 살릴수 있는 예배형식을 리마예식서와 비교하여 제시하고자 한다.


A. 리마 예식서 (Lima Liturgy)
리마 예식서란 1982년 남미에 있는 페루의 수도 리마(Lima)에서 모였던 세계교회협의회의 ‘신앙과 직제 위원회’총회에서 채택한 “세례, 성만찬, 교역”(영어의 첫자를 따서 BEM이라고 약칭)이라는 소위 ‘리마 문서’(Lima doc-umenta)를 가르킨 것이다. 이 “리마 성만찬 예식서”는 전 세계적으로 140여개 교파 (17개 로마 카톨릭 신학교의 반응을 포함)의 응답을 수렴하였으며,


세계를 대표하는 40여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12회 이상이나 수정, 보완하여 이만하면 세계 교회의 신학적 입장이 충분히 수렴되었다고 판단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이 예식서는 동일한 예배형식에 의하여 세계교회가 예배를 드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박근원 편저, ?리마 예식서? (서울: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991), p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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