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Repentance), 자백(自白, Confession)
회개(Repentance)
하나님께로부터 떠나 있던 사람이 되돌아 오는 것을 말한다.
헬라어로는 ‘메타노에오’(metanoeo)이며 ‘생각을 고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즉 메시아에 대한 그릇된 관념을 고치고 그를 진정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뜻한다(마 3:2).
이것에 대한 예는 오순절 때의 유대인의 회개(행 2:36-37), 다메섹 도상에서의
바울의 회개(행 9:1-9) 등이 좋은 모본이 된다.
회개는 단순한 죄에 대한 슬픔이나 고백만은 아니다.
그것은 회개의 원인이나 결과일 수는 있으나 회개 자체는 아니며 회개는 그보다
더 근본적인 마음의 결정을 포함한다.
회개는 성경에서 100회 이상 언급된 중요한 주제이다.
회개는 세례 요한의 주제였고(마 3:1-2)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을 보내실 때 회개를
가르치라고 명령하셨다(막 6:12). 오순절 이후 제자들은 회개를 선포했고(행 2;38)
하나님께서도 회개를 명령하셨다(행 17:30).
구약에서는 율법과 희생 제물의 법대로 죄를 고백하고 제물을 바쳤다.
그러나 복음적인 회개란 죄로부터 돌아와서 하나님에게로 돌아가는 것을 말한다
(행 20:21). 이것은 단순히 악에서부터 떠나는 것만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 기초한
생명을 얻는 것을 말한다(행 11:18). 다시 말해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말하는
것이다(고후 7:10).
그러나 참된 회개란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허락해 주신 특권이다(딤후 2:25).
사람들이 복음의 메시지를 들을 때 성령은 그들의 죄를 깨닫게 해 주시며 그 결과로
회개에 대한 강한 소원이 개인에게 나타나게 된다. 요나는 니느웨 성 사람들에게
회개하기를 설교했고 그 결과 니느웨 백성들은 그 메시지를 믿었고 하나님에게로
돌아왔다(욘 3:3-10). 또한 하나님께서는 가끔 우리들을 회개하도록 하기 위해
책망하시거나 채찍으로 치시기도 하신다(계 3:19).
회개의 결과
.하늘에서 기뻐한다(눅 15:7,10).
.죄에 대한 용서와 사죄가 있다(사 55:7; 행 3:19).
.성령은 회개하는 자에게 부어진다(행 2:38).
회개의 때
.회개는 믿기 전에 온다(막 1:15).
.회개는 용서 전에 온다(눅 24:47).
.회개는 회심 전에 온다(행 3:19).
자백(自白, Confession)
자백으로 번역된 헬라어 ‘호몰로게오’(homologeo)는 ‘고백하다, 시인하다, 솔직히 말하다’라는
뜻을 지닌 단어로 자신의 죄를 스스로 고백하는 것을 의미한다
(요일 1:9). 하나님은 그 백성이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자백할 때 용서하시는 분이시다(요일 1:9).
자복도 자백과 같은 의미로 자신의 허물과 죄를 숨기지 않고 드러내어 말하는 것이다(스 10:11).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 자신의 죄를 자복했을 때 주께서 자신의 죄를 사하여 주셨다고 노래했다(시 32:5).
‘자복하다’로 번역된(마 3:6; 행 19:18) 헬라어 ‘엑소몰로게오’(exomologeo)는
‘찬양하다’라는 뜻도 들어 있어 ‘감사하다’로 번역되기도 했다(마 11:25; 눅 10:21).
죄를 자백하는 참된 회개에는 죄를 사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찬양과
감사가 함께 있어야 함을 보여준다.
성경은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이 종말에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드러내어
자백할 때가 올 것이라고 경고한다(겔 12:16; 롬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