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잘 다스려야 하는 이유
사람의 가장 큰 지혜는 마음을 잘 쓰는 것이다. 마음먹은 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인간이기 때문이다. 우리말에 마음보라는 것이 있다. 마음보 속에는 심술통도 있고 고집불통도 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이 마음보 속에 있는 '나'를 잘 다스려야 한다. 성격이 급한 사람은 속에 생각을 참지 못하고 뱉어낼 때에 실수하기가 쉽다.
때로는 이런 말을 듣는 그리스도인도 있다. "기도만 유창하게 잘하면 뭘 해" 성도에게 치명적인 결점을 드러내는 말이 아닐 수 없다. 교회에도 열심히 다니고 기도도 열심히 하지만 삶이 그리스도인답지 못하다는 평가가 내려지는 말이다. 사람은 한 번에 완벽하게 변할 수는 없다.
늘 말씀을 가까이 하고 성령에 사로잡혀 살지 못하면 옛 습성이 언제 튀어 나올지 모른다. 사람의 마음은 세상과의 부딪침 속에서 고난을 격고 매일의 깨달음을 통하여 누룩처럼 천천히 변화되어 퍼지어 감으로서 새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다.
예수님을 잘 믿는 사람일지라도 자기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매우 어렵고 힘이든 일이다. 우리는 겉뿐만이 아니라 마음속의 생각부터 십자가를 지는 삶을 살아야 한다. 좋은 생각과 좋은 말이 나의 인격을 만들고 성령의 지배 속에 나를 가져다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말로만 십자가를 져서는 안 된다. 십자가는 힘든 것이다. 아니 그보다 끔찍한 일이다. 십자가는 내가 죽는 다는 의미다. 나를 죽여 그것이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도록 희생 불능의 상태로 만드는 것이 십자가를 지는 것이다.
내 마음이라는 것을 믿음의 보자기에 잘 싸서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명품 인격을 만들어야 그것이 값진 인간이 된다. 그리스도인답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 예수님 닮은 삶을 사는 것이다. 예수님 같은 마음과 성품을 지니고 살아갈 때에 예수님 닮은 삶을 살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먼저 마음을 다스리는 훈련을 해야 한다.
사람은 800번 이상 거듭 말을 들어야 그 말이 평생 잊혀지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가 거듭해서 성경을 읽고 말씀을 듣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말씀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날마다의 만나가 필요하고 내 마음 밭을 갈아엎는 훈련이 필요한 것이다.
평생 훈련하며 항상 말씀을 듣지 않으면 그나마 남아있는 믿음의 씨앗마저 마귀가 언제 와서 먹어 버릴지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을 관과 해서는 안 될 것이다.
글쓴이/봉민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