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5-30 06:02
원만한 부부관계가 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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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659  

원만한 부부관계가 되려면?

 

 

(엡 5:21-33) “21.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22.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23.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음이니 그가 바로 몸의 구주시니라 24. 그러므로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자기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26.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27.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 28.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29. 누구든지 언제나 자기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함과 같이 하나니 30.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라 31.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32.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33.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 같이 하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존경하라”

 

 

옛날에 어떤 부인이 여러 해 동안 병환으로 누워있는 남편을 간호하며 뒷바라지를 하다 못해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어서 마지막으로 밥이나 한 상 잘 지어주고 나서 버리고 도망가려고 했습니다. 양심에 괴로움을 느끼며 우물가에서 쌀을 씻고 있는데 도마뱀 한 마리가 떨어진 쌀알을 물고 시궁창 다리 밑으로 들어갔다가는 또 나와서 물고 들어가고, 또 나와서는 물고 들어가곤 해서 쌀 씻다 말고 다리 밑을 보았더니 도마뱀 숫놈이 꼬리가 나무에 눌린 채 언제부터인지 도망을 못 가고 있는데, 그 암놈의 도마뱀이 숫놈의 도마뱀에게 양식을 물어다 먹이는 것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이 부인은 크게 자책을 했습니다. '저런 미물도 자기 남편이 죽을까봐 부지런히 양식을 날라다 먹이는데 나는 저 미물만도 못하구나!' 하고 도마뱀도 놓아주고, 도망갈 생각도 버리고 울면서 그 사실을 남편에게 말했더니 남편은 자기도 눈치를 다 채고 있었다고 하면서 '나는 기왕에 죽을 몸 이젠 되었으니 어서 당신 갈 길을 가라' 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부인은 끝까지 남편을 잘 간호하고 돌보아서 결국 병도 낫고 벼슬까지 하게 해서 잘 살았다고 합니다.

 

오늘날도 미물과 짐승만도 못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뜨거운 사막의 나라에 가서 고생을 하며 피땀 흘려 벌어서 보낸 돈을 춤을 추러 다니며 제비족에게 다 갖다 주는 여자가 있는가 하면, 걸핏하면 연약한 아내를 개 패듯이 두들겨 패며 남자라고 오기를 부리는 사람이 있고 또한 처자식은 헐벗고 굶주리는데 술 퍼마시고 투전해서 돈을 다 없애버리는 한심한 인간도 있습니다. 개나 돼지나 닭같은 짐승은 암놈, 숫놈이 절대로 싸우는 법이 없는데 사람은 부부가 싸우고 다투는 집이 많습니다. 참으로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 기독교인들의 가정은 절대로 그래선 안 되겠습니다. 우리 기독교인의 가정은 누가 봐도 부러워하는 행복한 부부 관계를 이루어야 하겠습니다. 이에 우리는 오늘 원만한 부부 관계를 이루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건 두 가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본문 5:25에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고 했고 28절에는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제 몸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니라" 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하여 피를 흘려주시고 목숨을 버리시기까지 사랑하신 것처럼 남편들도 아내를 그와 같이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아내를 사랑함으로 남편의 참된 권위를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지는 않고 남편의 권위만 내세우는 쓸데없는 고집과, 왕처럼 군림하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벧전 3:7에는 "남편된 자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저는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함께 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고 했습니다. 물론 남편만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는 남편을 사랑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피차 복종하라' 고 했듯이 피차 사랑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부부간의 사랑은 어떤 것입니까?

 

첫째는, 사랑은 주는 것입니다.

 

흔히 결혼하면 서로 사랑을 받으려고만 하다가 서로 기대가 어긋나서 사네 못사네 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상 사랑은 주는 것이지 받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주고 또 주고도 못다 준 것같이 여기는 것입니다. 남편은 '어떻게 아내를 사랑해줄까?' 아내는 '어떻게 남편을 사랑해줄까?' 를 생각하고 연구해야 합니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사랑해 주려고 할 때 피차 행복해 지는 것입니다.

 

어떤 부부가 결혼을 해서 어떻게 하면 절대 싸우지 않고 행복하게 잘 살까 하고 생각하다가 남편이 제의를 했습니다. '내가 밖에서 기분이 나쁘면 모자를 삐딱하게 쓰고 들어올 테니 위로해 주고 서비스를 잘 해주시오!' 아내는 '내가 집에서 기분 나쁜 일이 있으면 앞치마를 삐딱하게 돌려 찰테니 위로해 주고 어루만져 주세요' 하고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얼마동안은 서로 기분 나쁠 때 위로해 주고 서비스를 잘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일이 생겼습니다. 남편의 모자도 삐딱, 아내의 앞치마도 삐딱하게 돌아가 있었습니다. 그러자 서로 위로해 주기를 바라고 먼저 위로해 주지를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의논하기를 서로 똑같이 기분 나쁜 일이 있을 때는 서로 먼저 위로해 주고 서비스해 주기로 하였습니다. 이는 자기중심으로 생각하지 않고 상대방 중심으로 하여 무엇인가 먼저 주려고 할 때 사랑 안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둘째는, 용서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우리를 용서해 주시듯이 부부간에도 서로 허물과 실수가 있어도 이해하고 용서하도록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어떤 부부는 마치 허물과 단점을 들추어내기 위해서 결혼한 것 같은 부부가 있습니다. 영국에서 어느 부부는 치약을 짜 쓰는데 한 사람은 중간에서부터 눌러 쓰고, 한 사람은 끝에서부터 짜 쓴다고 싸우다가 결국 이혼했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하찮은 것 가지고 이해하고 양보하지 못해서 이혼까지 하는 것을 봅니다.

 

그러므로 부부간에 혹 다투어도 서로 자존심 세우느라고 오래 끌지 마십시오. '분을 내어도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 고 했습니다. 혹, 다투었다가도 속히 화해하도록 하십시오. 부부간에 자존심을 세우면 뭘 하겠다는 말입니까? 먼저 상대방을 용서하고 화해를 구하는 것이야말로 부부간의 아름다운 사랑의 모습입니다.

 

성경은 '사랑은 악한 것을 기억하지 아니한다' 고 했습니다. 남편이 실수하고 잘못한 것을 몇 년 씩 두고두고 들추어내서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들 못 낳고 딸만 낳았다고 걸핏하면 투정하고, 시집올 때 많이 해 오지 않았다고 두고두고 이야기 한다든지 하는 것은 다 비열한 짓입니다. 허물과 약점이 있는 것을 들추거나 꼬집지 말고 상호 감싸주어야 합니다.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는다' 고 했습니다.

 

셋째는, 구체적으로 사랑을 표현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부부간에는 사랑하는 마음이나 감사하는 마음을 속으로만 품고 있지 말고 좀 지나치다 할 정도로 표현해야 됩니다. 말로도, 행동으로도, 글로도, 선물로도 사랑을 표현할 때 항상 신선하고 원만한 부부관계를 유지할 수가 있습니다. 근데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사랑의 표현을 쑥스럽게 생각하거나 점잖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영국의 어떤 부인은 남편이 너무 무뚝뚝해서 고민하다가 병이 나서 죽게 되었습니다. 이 여자는 남편의 마음에 들게 해 보려고 최선을 다 했는데도 사랑한다거나 예쁘다거나 훌륭하다는 말을 생전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여자는 고민하던 끝에 병이 나서 죽게 되었습니다. 거의 죽을 지경이 되어서야 남편이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당신은 참 좋은 아내였는데 당신이 죽으면 나는 어떻게 하지' 하더랍니다. 그 고백을 처음 들은 아내는 얼굴이 환하게 피면서 '여보, 진작 그 말을 해 주시지 왜 이제야 하세요. 나는 당신의 마음에 안 드는 아내인 줄 알고 고민하다가 이렇게 병이 났다오' 하면서 운명했다고 합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부모는 자식에게 칭찬과 감사와 사랑을 표시해야 합니다. 전 가끔 책을 읽다가 머리에 안 들어올 때는 편지 한 두 장을 쓰고 나면 집중이 잘 됩니다. 그래서 어떤 때는 사랑하는 아내에게 아는 어구를 다 동원해서 칭찬하며 '당신은 청초한 코스모스 같고 눈은 맑은 호수 같다' 고 속에도 없는 말을 휴지조각에 써서 '여보 읽어봐' 하고 내밀면, 그것을 읽고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릅니다. 거짓말인줄 알면서도 좋다며 그것을 핸드백에 모아 두는 것을 보고 과장이 되어도 좋으니 아내에게, 남편에게 좋은 점을 들어 칭찬하고 감사할 때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잠언 기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자식들은 일어나 사례하며 그 남편은 칭찬하기를 덕행 있는 여자가 많으나 그대는 여러 여자보다 뛰어난다 하느니라" 라고 말입니다.

 

2. 서로 복종해야 합니다.

 

여자는 다소곳하게 남편에게 복종하는 미덕이 있어야지 남편을 지배하려 들거나 싸우려고 들면 결코 행복한 부부가 될 수 없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잠언 21:9에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 고 했습니다. 본문 5:22에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고 했습니다. 특히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해야 될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남편은 아내의 머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이 남편이 아내의 머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복종하듯이 아내들도 남편에게 복종해야 된다고 했습니다. 고전 11:3에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 라고 했습니다.

 

둘째는, 아내는 남편의 몸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창세기에 보면 아담이 잠든 사이에 아담의 갈비뼈를 취하여 하와를 만들었습니다. 아담의 몸에서 하와가 나온 것이지 하와의 몸에서 아담이 나온 것은 아닙니다. 아담이 있고 난 후 하와가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복종하듯이 아내들도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이 하나님의 질서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하와를 아담의 머리뼈로 만드시지도 않고 아담의 발가락뼈로 만드시지도 않고 몸의 한 가운데 갈비뼈로 만드셨다는 것은 아내가 남편보다 놓은 것도 아니요, 낮은 것도 아니라 남편과 평등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은 남편보다 열등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것은 가정의 질서상, 가족 구성원의 기능상으로 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나 주 안에서, 믿음 안에서 복종해야지 죄 짓는 일이나 신앙생활을 못하게 하는 데는 복종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엡 5:21에는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고 했으므로 남편도 아내에게 복종할 것은 복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이 말씀대로 행하며 누가 봐도 부러워하는 복되고 사랑스런 부부, 화평한 가정이 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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