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려가 생길 때
로이드존스
바울은 ‘염려의 상태는 어떤 의미에서 우리의 통제 밖에 있는 그 무엇이며, 여러분이나 여러분의 의지와 상관없이 일어난다’라고 말합니다. 마음과 정신은 우리 통제 밖에 있습니다. 여기서 ‘마음’은 단지 감정의 장소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우리 인격의 중심입니다.
‘정신’은 ‘사고, 생각’으로 다르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마음은 느낌과 감정을 갖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병에 걸렸을 때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요! 그뿐만 아니라 상상력입니다! 상상력이 얼마나 많은 염려의 원인이 되는 지요! 우리는 염려에 빠져서 추론하고, 논쟁하며, 상상을 쫓아가느라 모든 시간을 허비합니다. 그런 상태에서 우리는 쓸모가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의 증언 또한 쓸모가 없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아무런 가치가 없으며, 무엇보다도 주님의 기쁨을 잃어버립니다. 그 내적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합니까? 바울은 단순히 ‘염려를 멈추십시오’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무익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동일한 방식으로 ‘염려하지 말라. 그것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내가 그런 상태에 있다면 나는 이렇게 반응합니다. ‘그래, 그것은 일어날 수도 있어.’ 이 모든 방법으로는 내 상황을 적절하게 다루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그 방법들은 바울이 ‘마음’과 ‘정신’이라고 부르는 것의 힘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치료법을 긍정적인 명령의 형태로 제시합니다.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 4:6). 바울은 이 명령에서 따라야 하는 중요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첫째로, 바울은 기도하라고 말합니다. 이는 가장 일반적인 용어로 예배와 경배를 의미합니다.
만일 당신이 전혀 해결될 것 같지 않은 문제를 갖고 있다면, 염려되고 과도한 부담감을 쉽게 느낀다면, 누군가가 당신에게 기도하라고 한다면 간구함으로 하나님께 돌진하지 마십시오. 구할 것을 하나님께 아뢰기 전에 예배를 드리며, 경배하십시오. 하나님의 존전에 나아가십시오. 그동안 당신의 문제를 잊으십시오. 당신의 문제를 꺼내놓는 것으로 시작하지 마십시오. 당신이 하나님과 대면하고 있음을 깨달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