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형심리상담이란,

도형과 기질론을 접목한 심리상담의 한 기법으로, 도형 그리기를 통해서, 각자의 내면에 내재되어 있는 심리상태를 발견하여 상처를 치유하며, 해당 개인의 선천적, 후천적 기질과 성격, 적성, 심리를 파악하여, 진로상담, 성격의 보완 및 잠재력 개발에 활용 할 수 있는 상담기법이다.

도형상담은 상대의 마음을 쉽게 열게 하는데 탁월한 도구가 된다.

부모님들이 자녀의 기질의 특성을 알게 되면 , 기질의 성격에 합당한 양육을 함으로 아이에게 맞는 양육 방법을 알게 되고, 아이를 이해하게 되어 부모와 자녀간의, 또한 부부간의 갈등 없는 가정환경을 조성 할 수 있다.
교사들은 반 아이들의 기질과 성향을 구체적으로 알게 됨으로 아이들을 이해하고 지도하는데 탁월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상담사들은 내담자의 첫 마음을 자연스럽게 열도록 하는데 아주 좋은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편안히 그리는 도형 속에 그리는 사람 스스로도 의식하지 못하는 심층의식의 흐름이 녹아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현재의식이 활동하는 것을 도형그리기를 통해 알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도형그리기는 다른 심리 검사 방법과 달리 설문을 읽고 체크하는 방식이 아니라, 4개의 도형을 그리는 것이기에, 자기의 주관적 생각이 개입되지 않는, 객관적 성격분석이 용이 하며, 유치원생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재미있고 접근이 용이한 심리,직관적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도형의 선택을 통해 선천적 1차기질을 파악하고, 후천적2차기질을 파악하여 성격, 적성을 알아낸다.
그 정확성은 70-80%정도에 이른다. 또한 각자의 다양성을 알아낼 수 있는 도구이기도 하다.

도형 상담이론의 학문적 배경은 히포크라테스의 네 가지 기질론(사람의 체내에서 분비되는 체액에 따라 네 가지 기질로 분류하여 다혈질-Sanguine or Sanguineous, 점액질-Phlegmatic, 담즙질-Choleric, 우울질-Melancholic로 나누었다)을 비롯하여 칼융의 향성론, 에리히프롬의 사랑의 기술, 매슬로의 욕구단계설, 칼 라이너의 도형이론, 수잔 팰린저의 커뮤니케이션이론,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이론(가치와 윤리체계) 등이 있다.

기질론의 발달

도형상담의 학문적 근거는 첫째 기질론에 있다. 기질론의 창시자는 BC 460-370에 살던 히포크라테스에 둔다. 그는 인간이 안고 있는 정신적 문제를 의학적 문제로 끌어올렸다. 그리고 이 정신적 문제를 초자연적 문제는 아니라고 보았다. 그는 사람의 기질을 4종류로 분류 하였으며 (a) 다혈질, (b) 담즙질, (c) 점액질, (d) 우울질로 나누었다.

인간내면의 기질론이 종교 개혁 전까진 암흑기로 잘 발전하지 못하다가 17C 갈렌에 의해 르네쌍스를 맞이하였고 임마누엘 칸트?“Anthropologic" 등에 의해 기질론의 이론이 정립 되었다.

(a) 다혈질의 특성은 사랑이 많고 정이 풍부하고 포용성, 이해심이 많으며 현실에 적응 하고 순응 하는 특성을 지닌다.

(b) 담즙질의 특성은 머리가 일반적으로 좋고 자신감과 재능이 많으며, 자존심이 강하 며, 화를 잘 낸다.

(c) 점액질의 특성은 말과 행동이 일치되며 보수적 성향이 짙고 어떤 일의 진행에서 뜸 들이는 시간이 길고 성실성이 있다.

(d) 우울질의 특성은 생각이 깊고 많으며, 이상주의자이다. 예민하며 맘의 변화가 럭비 공 같아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향이 있다.

기질론은 19C에 들어와 심리학의 발달로 자리매김 되었고 <라이프니․문트>심리학 연구소가 만들어진 후 그곳에서 인간에 대한 기질. 인격. 성격. 활동성을 여러 각도로 조사. 분석. 실험하여 심리적 기초로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순수 심리학이 응용 심리학의 발달계기가 되었으며 정신의학. 상담심리 등으로 발달하게 되었다. 알렉산더 화이트는 기독교적으로 해석. 연구하는 한편 성서에 나오는 인물들을 기질론에 근거 하여 연구하기 시작했고 헬레스 비는 '기질과 기독교 신앙' 이라는 저서를 통해 기독교 신앙과 기질론을 접목 하였다.
Tim Lahaye는 의사이며 목사였다. 그는 발달된 응용 심리학을 기독교적 목표로 하여 그 틀 안에 끌어 들여서 모두를 성경과 연결시켰으며, 성령으로 통찰. 분석 하여 지혜롭게 알아보았다. 그는 2,000명을 만나서 연구 분석 통계와 하였으며 기질과 은사를 연결하여 접목하였던 것이다. 그 연구 후 인간은 기본적으로 4개의 기질이 있으나 그뿐 아니라 50%를 차지하는 기질론과 50%를 차지하는 합성기질론으로 12형이 있다고 하였다.

다혈질의 대표로는 베드로를 꼽으며, 담즙질로는 바오로, 점액질의 아브라함, 우울질의 대표로는 모세를 꼽았다. 그리고 다혈질을 정감 형으로 가슴에 해당하며, 담즙질을 기획 형이라 하여 입에 해당된다고 하였고, 점액질은 실천 형이라 하여 손, 발에 해당된다고 보았고, 우울질은 사고 형이라 하여 머리에 해당된다고 하였다.

에릭․프롬은 다혈질을 공기에. 담즙질은 불에. 점액질은 물에. 우울질은 흙에 해당되는 것이라고 하는 4원소설로 나타내었으며, 도형 상으로는 다혈질을 동그라미, 담즙질은 세모, 점액질은 네모, 우울질은 에스에 해당하고, 특히 에스의 특징을 존재는 하나 표현 할 수는 없는 어떤 것이라고 하였다. 도형을 통해 성격 기질 적성을 읽어내는데 도움을 주는 몬테소리 교육에서도 동그라미, 세모, 네모로 모든 존재를 표현한다.

◈ 왜 기질을 알아야 하는가?
1.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자기몰두와 이기적 자기주장에서 벗어나며 타인을 이해하고 더불어 하나 됨을 이룸.

2. 기질에 이끌리지 않고 기질의 약점을 벗기 위해서.

3. 기질의 개선을 통해서 그 삶을 효과적으로 만들기 위해, 기질은 인격 형성에 가장 기초적이고 인격성숙에 필수적 요소이다.

4. 성숙이란 장점과 약점을 객관적으로 알고 또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계획된 프로그 램을 창출해 내는 것이다. 우리의 장점과 단점을 안다는 것은 성숙을 위한 첫걸음 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