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부부의 자녀교육
엄마는 회초리를 들고 아이를 뒤쫓고 아이는 아빠의 등 뒤에 숨어서
“메롱~” 하면서 혀를 내밀고 있는 장면이 상상이 되시는지요?
또한 엄마가 아이를 야단 칠 때면 아빠는 의례 “
아니, 애를 때리긴 왜 때려?” 하면서
눈물 흘리는 아이의 등을 토닥토닥 두들겨 주며 얼러주는 아빠의 모습 말입니다.
정말 “천사 아빠와 미운 엄마”의 이야기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이지요.
이처럼 자녀 교육의 책임은 엄마가 지고 있고,
아빠는 단지 엄마 손에서 아이를 보호해 주기만 하는 것은 잘못된 부부 역할입니다.
그러다가 아이가 다 자라서 더 이상 귀엽게 보이지 않거나
또는 아이가 무슨 잘못이라도 저질렀을 때 남편이
“당신은 애가 이 지경이 되도록 집에서 뭘 했어? 엄마가 되어서 말이야!”
라고 소리지르면서 모든 잘못을 아내에게 덮어 씌우게 되면
상황은 근본적으로 어려워 지겠지요.
자녀교육의 전적인 책임은 아버지에게 있습니다.
그리고 엄마의 책임은 아빠가 집을 비우는 동안 아빠의 위임아래 아이를 돌보는 것입니다.
따라서 부부는 이 역할 분담을 분명히 해야합니다.
즉 평소에 아이들 체벌은 아빠가 하고 아빠가 집을 비우는 동안
아이가 잘못했을 때 엄마가 든 회초리에 대해서는
그 엄마의 판단을 존중해 준다는 합의 같은 것 말입니다.
이제 자녀 교육의 책임을 더 이상 엄마의 몫으로 돌리지 마십시오.
아버지야말로 말씀과 삶의 모범과 사랑으로 자녀들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양육할 책임을 맡은 하나님의 청지기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