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11-14 14:26
[5]내적치유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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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786  

내적치유 특강<5> -사랑과 삶의 기초 

 

이미 앞에서 살펴 본대로 정신 분석학자, 심리학자, 그리고 교육학자들이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사람에게 삶의 기초가 되는 성격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유아기의 시절에 그 형성이 끝난다고 보고 있다. 동시에 이 기간 동안에 형성되는 그 사람의 성격 내지 인격이 그 사람의 삶에 기초가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이때 형성된 성격으로 그들은 평생을 살아간다. 한국 속담중의 하나인 "세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은 참으로 통찰력 있는 속담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누구든지 그들의 어린 시절을 누구와 함께, 그리고 어떤 상태에서 보냈는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부모의 상태가 어떠하든지 간에 자식은 부모로부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별히 아버지의 존재는 그들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끼친다. 왜냐하면 아버지의 자리는, 어린이가 인식하는 최초의 공동체인 가정이라는 공동체에서 최고의 권위자이며 동시에 절대적인 존재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단계에서 살펴보고자 하는 것은 권위자로서의 아버지의 사랑이 어린아이에게 끼치는 영향과 그 사랑이 결핍되었을 때에 나타나는 현상들이다.

 

미국 육군 연구소는 군인들의 자녀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정신과 의사, 심리학자, 그리고 사회학자들에게 의뢰하여 군인 가정의 자녀들에 대하여 연구하였고 그중 탈선 자녀들의 문제는 훈련이나 출장 등의 이유로 자주 집을 비우는 아버지 때문에 야기되는 '아버지의 사랑결핍' 때문이라고 규정하였다.

이 연구팀은 정서적으로 불안하며 문제를 가지고 있는 3세에서 18세에 이르는 200명의 어린이들을 집중 조사한 결과 '아버지 사랑의 결핍'이 그 중요한 원인임을 밝혀내고 그 문제 어린이들에게서 나타나는 증세를 7가지로 작성하여 보고하였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이러한 증세가 치료되지 않을 경우 이 아이들이 성인이 된 후에도 원만하지 못한 성격으로 발전하게 되어 그들을 괴롭힐 수 있고, 또한 이것이 지나칠 경우 사회적인 증세로 전환되어 각종 범죄와 불미스러운 일들을 야기하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번 단계에서는 미국 육군 연구소의 자료를 토대로 해서 어린 시절에 충분히 체험하지 못했던 사랑의 결핍이 어떤 증세를 보이며, 그 증세가 어떻게 사회적으로 나타나는지를 분석해 봄으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1. 분노, 격노 (Rage)

우선 이 보고서가 보여주는 첫 번째 반응은 분노이다. 보고서에 의하면 미 육군 병사가 출장을 갈 경우 출장 한 번에 평균 6개월 정도 임무를 띠고 출타하게 되는데 아이의 입장에서 보면 아버지가 출장을 간 것이 아니라 아버지가 떠나간 것이고 동시에 아버지의 사랑이 떠난 것이다. 그리고 이 아이들은 자신들이 인식한 최초의 권위자가 자기를 보호하거나 사랑해 주지 않고, 멀리 떠나간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동시에 다른 가정의 아빠들과 비교하게 되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서서히 분노가 생기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러한 분노가 치료되지 않고 반복해서 경험되어질 때 이 분노는 자기 나름대로의 표현 방식을 갖추고 마음속에 남아서 자리를 잡는다. 일반적으로, 분노란 외부에서 들어온 도전을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할 때, 마음속에 이미 자리 잡고 있었던 어떤 특정 부분이, 감정의 도움을 받아 어느 한 순간에 폭발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어릴 때부터 분노의 감정에 시달려온 사람들은 작은 자극에도 분노의 감정이 생길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분노란 첫 번째 감정이 아닐 수 있다. 진짜 분노의 이유는 내면적인 과거의 상처, 예를 들면 배신, 거절, 실망, 고통, 열등감, 약점 등의 과거의 상처가 이미 있는데 다른 감정적인 도전이 이미 마음속 깊은 곳에 남아 있는 상처의 뿌리를 건드려서 터져 나오는 것이다.

물론 보통 사람이라면 때때로 분노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어떤 점에선 '의분'처럼 필요한 분노도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 말하는 분노는 상습적으로 화를 잘 내는 사람들이나 작은 일에도 금방 흥분하는 사람들, 얼굴이 변하고, 소리를 지르며, 특별히 분노의 감정을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사람들 속에서 보여 지는 감정의 표현을 말한다. 이러한 분노의 감정이 치료되지 않고 발전할 경우, 그리고 방치될 경우 이러한 감정은 범죄의 충동으로 이어질 수가 있다. 실지로 자신의 삶에 불만족하고, 그 마음에 언제나 분노로 가득 찬 사람은 불특정 다수에 대해서도 분노의 감정을 느끼고 이러한 경우 쉽게 범죄 행각에 빠져들게 된다.

 

2. 부인하는 태도와 아빠에 대한 환상 (Denial and Fantasy)

아버지가 멀리 출장 간 아이들이 보여주는 두 번째 반응은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으로 인하여 아버지가 멀리 갔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것이다. 그리고 아빠가 혹시 와줄지도 모른다는 공상을 시작한다. 그래서 아이는 엄마에게 아빠가 언제 오는가를 자주 묻게 되고 아이는 계속해서 아빠를 기다리지만 아빠는 돌아오지 않고, 아이는 돌아오지 않는 아빠에 대한 그리움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스스로 공허한 마음을 채우는 방법을 찾기 시작하고 점점 그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특히 학교에서 상처를 받았거나, 혼이 났을 때, 그리고 친구들과 싸움을 했을 때, 그리고 어린 마음에 상처가 됐을 때 집에서도 그 아이를 위로해 주는 사람이 없다면 아이는 할 수 없이 자기 스스로 위로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비디오, 책, 컴퓨터, 라디오, 친구, 공상, 술, 담배, 마약, 이성 등에서 자기를 위로해주는 다른 요소를 찾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마음이 상한 아이들은 때론 방문을 걸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도 한다. 그리고 그들은 너무 마음이 아프지만 아무도 채워 주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하며 우리는 이것을 자기연민이라고 부른다. 이때쯤에서 아이들은 자위행위를 하기도 하고 자기 연민의 방법으로 반항을 선택한 아이들은 이때부터 비행이 시작된다. 그리고 자기 연민의 방법으로 중독성이 강한 담배나 술에 손을 대서 그것이 습관이 되어 버리면, 후에는 조금만 감정의 기복이 와도 자극의 종류에 관계없이 술과 담배를 찾는다. 그리고 술과 담배는 모든 종류의 정신적인 부담을 덜어내는 도구로 자리를 잡게 되고 이 경우에 근본적인 마음의 상처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자신만의 의지로는 술과 담배를 끊기가 매우 어렵다.

심지어 신부나 목사들 가운데서도 본인들이 이미 성직자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보게 되고 가끔은 이성적인 문제로 물의를 일으키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출발했을 수 있다.

 

3. 재회의 시도 (Reunion Attempts)

아버지가 멀리 떠나 오랫동안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한 아이들이 느끼는 다음의 감정은 빨리 아버지를 만나고 싶어 하는 열망이다. 그래서 "아빠가 빨리 돌아오게 해 주세요" 라고 기도도 해보고 엄마에게 보채도 보지만 현실적으로는 할 수 있는 일이 전혀 없는 것이다. 이때의 어린이는 아버지가 떠나는 것을 막지 못한 자신에 대해 무력감을 느끼며, 아버지에게 자기보다 더 중요한 그 무엇이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그래서 아버지가 자기를 두고 갈 수 있었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가 없을 때에 저질렀던 자기의 잘못된 행실, 즉 자기위로의 방법으로 발전시킨 죄에 대한 죄의식 속에서 아버지가 떠난 것을 자신의 책임으로 돌리고, 동시에 엄마까지 떠날까봐 지나치게 엄마 주변을 맴돌게 된다. 다시 말하면 아버지 부재로 인해 겪은 아픔이 어머니까지 빼앗길 수 있다는 강박관념으로 자라게 되어, 어머니를 비롯한 그 외의 가치 있는 것은 그것이 무엇이든지, 예를 들면 돈, 친구, 쾌락 등을 더 이상 빼앗길 수 없다는 강한 소유 지향적 성격으로 자랄 수도 있고, 때때로 성인이 되어서도 지나친 소유욕을 갖게 되는 배경에는 이런 원인이 있을 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는 베이비시터에게 맡겨지는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지나치게 자기의 부모에게 집착하고, 애착을 갖는 것을 종종 목격하는데 바로 그러한 의미에서 아이들은 강렬한 재결합을 시도하고 이러한 마음의 상처가 치료되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지나친 소유욕을 갖게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성인에게 나타나는 지나친 탐욕이나 소유욕은 어떤 면에서 사랑의 결핍에서 올 수도 있다.

 

4. 죄의식 (Guilt)

네 번째의 감정은 죄의식의 감정이다. 이것은 위에서 설명한 분노의 감정이나 자기 연민의 방법이 제대로 해소되지 아니할 때에 계속되는 비행, 예를 들면 범죄, 거짓말, 도둑질, 싸움 등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 경우에 아이들은 자기 스스로 죄의식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어린아이나 청소년이 자기의 죄의식을 처리하는 방식이 지극히 자학적인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아무도 자기의 비행을 잡아주지 않을 때 자기 스스로가 자기를 학대하게 되어 더욱 나쁜 차원의 범죄나 더 큰 비행을 저지름으로서 아예 비행 청소년으로 급히 발전할 수도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비행의 초기 단계에 있는 아이들은 누군가가 자기들을 잡아 주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스스로가 이미 자기 정죄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누군가가 특히 권위자가 자기를 책망해 줄 때 차라리 해결해야 할 빚을 갚은 것처럼 평안한 상태를 체험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분노 혹은 자아연민으로 인한 비행이나 그로 인한 죄의식이 적당한 책망을 통해 해결되거나 다스려지지 않을 때 점점 더 반항적이 되고 혹은 의기소침, 우울 등으로 발전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모든 범죄나 비행은 초기에 막아야 하고 지나친 체벌은 또 다른 상처를 야기함으로 아이들이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죄의식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

 

5. 두려움 (Fear)

그 다음에 느끼는 감정은 두려움이다. 장기적으로 집을 비운 아버지를 둔 아이들은 아빠가 떠났는데 엄마까지 떠나면 어떻게 하는가 하는 감정적인 억압이 스트레스, 노이로제 혹은 열등감 등으로 나타나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두렵고 부끄러운 마음을 갖게 된다. 왜냐하면 다른 아이들은 자기들의 아빠를 자랑스럽게 갖고 있지만 자기는 없으며, 이제 마지막 남은 나의 보호자인 엄마까지 떠난다면 정말 큰일인 것이다. 결국 이 두려움 때문에 엄마를 지나치게 따라다니며 소유하고자 시도하는데 엄마의 입장에서는 엄마대로 자기를 성가시게 하는 아이가 귀찮기 때문에 "귀찮게 하지 말라!"고 윽박지르게 되고, 이 아이의 마음에는 두려움이 점점 자라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두려움이 후에라도 사랑으로 녹아지고 다시 정상으로 되돌아가면 가면 다행한 일이지만 만약 마지막까지 해결되지 않는다면 성인이 된 후에도 자기도 원인을 모르는 채 불안한 마음을 무의식적으로 갖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무의식적인 두려움이 성격으로 고착이 되면 또 다른 행복을 빼앗길 것 같은 두려움으로 인해 자신과 가족 혹은 자신의 삶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지나친 통제와 억압 혹은 간섭이 심해 질 수도 있고 삶의 모습이 낙천적이기 보다 지나친 염려 즉 아직 일어나지도 않았고 일어날 확률도 별로 없는 여러 종류의 불미스러운 결과들을 지나치게 걱정해서 소극적인 성격으로 고착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모험적으로 인생을 살기보다 무사안일주의의 삶의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는 것이다.

특히 아빠가 일찍 죽었거나 이혼 혹은 별거로 인해 마지막까지 권위자의 사랑이 채워지지 않을 경우 자신도 실패자가 될 것이라는 두려움으로 인해 결혼을 하지 않고 그냥 동거를 하거나 아니면 아예 실패할 필요가 없는 독신으로 살아 갈 수도 있고 지나치게 배우자를 보호하고자하는 과잉보호가 이루어 질 수도 있으며, 이것이 병적으로 집착되면 의부증이나 의처증과 같은 신경성 노이로제로 발전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귀찮아서 거절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모르기 때문에 엄마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엄마가 원하는 수준 즉 얌전히 있거나 공부를 잘하거나 투정을 부리지 않는 것과 같은 엄마가 원하는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착각할 수도 있고 이런 사람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런 신자들은 좋은 믿음을 가져야만 하나님이 자신을 사랑할 것이라고 착각을 하고, 집 나간 탕자를 사랑하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아무리 들어도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가 안 될 수도 있다. 우리의 머리로는 조건 없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알고 있지만, 심정적으로는 그 사랑을 전혀 느끼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6. 충동과 폭발에 대한 욕구 (Impulse Changes)

그 다음에 느끼는 감정은 순간적 충동, 혹은 폭발에 대한 충동이다. 아이들의 마음속에 억눌려 있던 억압의 마음이 육체로 나타나게 되어 육체적 충동, 무절제, 통제 불능의 상태로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면 아이들은 음식을 빨리 먹거나 많이 먹을 수도 있고,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거나, 자위행위를 비롯한 성도착증세를 보일 수도 있고, 오줌을 싸기도 한다. 특히 오줌을 싸는 아이들의 대부분은 오줌을 참으려 하는 절제를 시도하는 것이 아니라 "에라 싸버리자!" 라고 하는 무의식적인 충동으로 인해 오줌을 싸는 것이다. 실제로 심리학자들은 이미 소변과 대변을 가렸던 아이들이 다시 오줌을 싸는 아이들에게서 끊임없이 계속되는 스트레스를 발견할 수 있었고 깊이 잠이 들어서 자신의 이성이 자신의 행동을 통제할 수 없는 상태가 곧 잠을 자는 상태이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억눌려있던 마음이 무의식적으로 폭발이 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이 아이들은 감정적으로 채우지 못한 것을 육체적으로 채우려고 시도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시도가 계속 발전할 때 스스로를 절제할 수 없게 되고, 디스코 장에서 현란한 불빛과 귀가 터질 것 같은 음악을 들으며 소리를 지르고 몸을 광란적으로 비틀고 흔드는 일은 처리되지 못한 감정을 육체적인 방법으로 채우고자 하는 시도라고 볼 수도 있다. 특히 행동이 무절제하거나 통제가 안 되는 아이들의 대부분은 강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거나, 이미 치유를 받아야할 상태에 이른 것으로 보아도 과히 틀리지 않을 것이다.

 

7. 퇴행 혹은 미성숙 (Regression)

마지막으로 이 보고서는 역행 혹은 퇴보의 증세를 보고하며 이것이 해결되지 못하면 정신이상으로 발전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연구팀들은 권위자와의 별거로 인한 상처가 너무 큰 나머지 정상적 생활 즉 먹고, 놀고, 사귀는 일 등에 흥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회피하는 아이들에게서 자궁 속의 태아처럼 비교적 안전한 느낌을 주는 상태로 도피하고자 하는 욕구를 발견해 냈다. 이것이 지나칠 경우 고통스러운 현실을 직시하는 대신 오히려 도피하여 전혀 현실적이지 못한 환상적인 공상에 빠지게 되고 이것이 고착되면 혼자만의 세계에서 사는 정신병으로도 발전할 수가 있는 것이다.

말하자면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한 어린아이는 결국 성인이 되어서도 치료되지 못한 내적 상처로 인해 성인이면서도 미성숙한 어린이 같은 행위 속에 스스로를 가두게 된다. 이것이 이미 위에서 살펴본 Adult child의 전형적인 실례가 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충분한 사랑이 결여되었던 사랑의 결핍에 대한 어린 시절의 미숙한 반응들이 치료되지 않고 성인이 되면 아래의 도표와 같은 성인아이의 사회적 증세가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분노 ☞ 살인, 자살, 범죄, 갱,

부인하는 태도와 아빠에 대한 지나친 환상 ☞ 자기 연민, 나쁜 습관

재회의 시도 ☞ 지나친 소유욕, 탐욕,

죄의식 ☞ 반항, 자학, 범죄

두려움 ☞ 소극적, 부정적, 지나친 염려와 통제, 노이로제

충동과 폭발에 대한 욕구 ☞ 무절제, 통제 불능, 정신 분열, 대형 사고

퇴행 혹은 미성숙 ☞ 전형적인 성인아이, 정신 이상,

 

사랑과 삶의 기초

미국 육군 연구소는 종교기관은 아니지만, 그들의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본다면 모든 인간의 삶의 기초는 결국 사랑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인격이나 성격의 기초는 그들이 지극히 어렸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서 그들이 권위자들로부터 받았던 사랑의 질에 따라 다르게 형성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권위자로부터 물려받거나 혹은 반응을 보임으로 고착되어 가는 것이 그의 성격이 되고 이것이 그의 삶의 기초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권위자가 기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영향력은 어린아이에게 필요한 만큼의 정상적인 사랑이다. 이 사랑이 지나쳐서 과잉보호가 된다던가 아니면 충분하게 충족되어지지 못하면 우리의 삶의 기초는 어긋나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가 아주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할 것이 있다. 그것은 위에서 살펴본 미 육군 연구소 팀의 보고내용은 연구의 대상자가 단순한 군인으로서 장기적인 출장을 가는 가정에 국한된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보다 더욱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아버지가 알콜 중독자이거나, 상습적 도박꾼, 가정학대자, 마약 중독자, 거기에다 무능하거나, 병약하고, 노골적으로 부도덕하고 음란한자, 근친상간을 행하는 아버지, 혹은 아예 부모가 없이 고아로 자란 사람들은 정상적인 삶의 기초를 세우는데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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