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11-14 14:24
[3]내적치유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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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787  

내적치유 특강<3> -Johari의 마음의 창(1)     

들어가는 말

인생이 무엇이며 우리에게 이미 주어진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통찰력을 기르기 위해 우리는 다음의 몇 가지 질문을 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나는 누구인가를 다루는 존재론과 나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라는 목적론, 그리고 나에게 가치가 있는 것은 무엇인가를 다루는 가치론과 나는 어떤 방법으로 인생을 살 것인가를 다루는 방법론 등이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나의 삶의 향방을 결정짓는 자아인식의 과정이 어떤 정보에 의해서 그리고 어떤 경로를 통하여 내게 형성되었는지를 돌아 볼 기회를 갖는다는 것이 쉽지 않다.

성경은 심리학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음(heart)이라는 말을 수없이 반복해서 사용하고 있다. J. D Douglas가 편집한 New Bible Dictionary에 보면 성경에는 마음(heart)과 관계있는 'leb'나 'lebab'와 같은 단어들이 여러 가지 의미로 사용되었는데, 마음이나 정신이라는 뜻으로 사용된 'mind'가 약204회, 주관과 의지를 상징하는 'will'이라는 단어가 195회, 감정이나 정서를 설명하는 'emotions'의 의미가 166회, 그리고 총체적 인간으로서의 인격이나 개성이라는 말의 'Personality'가 쓰인 곳은 모두 257회나 된다. 그렇다면 우리의 마음은 어떻게 형성되며 어떤 구조로 되어 있는가? 물론 여기에 대한 완전하고도 완벽한 대답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다음과 같은 자료를 통해 우리 마음을 부분적으로라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단계는 Johari(Joe Luft, Harry Ingham)가 마음의 창이라고 부르는 네 개의 창(four window)을 이용하여 우리 마음속에 있는 네 개의 영역(four area)을 설명해 보고자 한다. 이 도표는 인간의 마음을 4개의 창으로 비유한 Johari의 이론을 내적 치유적인 관점에서 마음의 영역으로 재해석 한 것이다.

자신 타인

알려진 영역

숨겨진 영역

<1> 알려진 마음

shared area

  

<2> 소경의 마음

blind area

<3> 숨겨진 마음

hidden area

<4> 알려지지 못한 마음

unknown area

 

 

1. 열려진 마음(공개된 영역 - 우리의 눈이 열릴 때)

우리가 처음으로 살펴볼 마음의 영역은 열린 부분(open area)이다. 이것은 나도 알고 다른 사람들도 아는 마음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성격적인 특성이나, 삶의 위치에 대해 스스로 파악하고 있다. 물론 주변의 다른 사람들도 여기에 공감한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공감(emphathy)이지 동정(symphathy)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이 부분은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있는 창으로서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고 또한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의 상태이다. 실지로 우리는 이웃사람들의 이름, 직장, 나이, 고향, 취미, 얼굴, 모습, 성격, 가족 사항, 종교 등에 대해서 서로 간에 많이 알고 있다. 이렇게 전혀 감추어지지 않고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있는 마음이 첫 번째 마음이다.

 

2. 소경의 마음(맹목의 영역)

두 번째의 마음의 영역을 우리는 소경(blind area)의 영역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본인은 깨닫지 못하지만 타인에게는 잘 보이는 마음이다. 실지로 공동체 속에서 이러한 현상을 자주 보게 되는데 어떤 사람들은 자기의 단점이나, 결함을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는 것이다. 물론 이 경우 많은 사람들이 그의 성격이나, 행동에서 나타나는 이기적, 개인적, 그리고 비인격적인 행동으로 인해 불편을 느끼고 있지만 본인은 자신의 문제를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이다.

성경적인 용어로 하면 자기 눈에 들보를 가진 사람인데 자기 눈에 있는 들보는 전혀 보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있는 조그만 허물을 발견해 내는 사람들이 이 경우에 속한다.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얼마나 교만한지, 까다로운지, 때론 변덕이 심한지, 그리고 그와 유사한 문제를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는지를 모를 때가 많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모든 사람들은 자신에겐 상당히 호의적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배타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이 타인에게 어떻게 보이는가를 타인의 입장에 서서 볼 수 있는 사람은 소경의 마음을 작게 조절할 수가 있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시각이나 평가를 지나치게 의식하는 사람은 또 다른 성격적인 문제를 가져오게 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3. 감추어진 마음(숨겨진영역)

세 번째 마음의 영역은 감추어진 마음(hidden area)이다. 이것은 나는 알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감추어져 있는 마음이다. 우리는 이것을 자신만이 갖고 있는 비밀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의미에서 감추어진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부끄러운 과거라든지, 숨기고 싶은 사실, 수치스러웠던 사건들, 그리고 숨겨져 있는 죄의 문제, 자존심이나 열등감의 상처 등과 같은 경우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내가 하면 사랑이지만 다른 사람이 하면 불륜이라는 생각으로, 자신의 사랑은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자기 아내를 속이고 또 다른 여자를 사랑하는 경우이다. 물론 이 경우에 자신은 알지만 자기 아내는 모르는 것이다. 또 다른 의미에서 감추어진 마음의 표현은 숨겨진 의도 즉 '속셈'(hidden inner thoughts)이다. 감추어진 의도(hidden intention)란 사람들은 모르지만 자기 나름대로의 목표를 설정하고 자기가 세운 목표에 사람들이 따라오도록 교묘하게 유도하는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속셈의 대표적인 경우는 감추어져 있는 일정(hidden window)이다. 회의를 시작하기 전에 회의의 관계자가 자기가 의도한 대로 결정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자료나, 사람들을 동원하여, 교묘하게 회의를 주재함으로서 자기가 세운 결론으로 사람들을 교묘하게 유도해 가는 것이다.

 

4. 어둠의 영역(미지의 영역)

마지막으로 우리가 살펴볼 마음의 영역은 어두움의 영역(dark area)으로서 이것은 자신도 모르고 남도 모르는 나의 마음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이것을 '알려지지 않은 마음'(unknown area)이라고도 부른다. 내적 치유에서 다루는 부분이 바로 여기에 해당된다. 왜냐하면 여기는 다른 사람들은 물론이지만 나 자신에게도 감추어져 있는 무의식의 세계이며 나에 대해서 오직 하나님만 아는 세계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통하여, 오늘의 나의 자아를 만들었던 여러 사건들과, 그 사건들에 대한 나의 무의식적 반응이 나의 자아와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분석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도 의식하지 못하던 가운데 내 삶을 지배하던 나의 성격까지라도 그 뿌리를 파악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시켜 보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면 어떤 방법으로 알려지지 않은 어두운 마음의 영역을 밝은 곳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가? 어둠을 이기는 것은 결국 빛의 능력이다. 그것은 빛으로서의 하나님의 말씀 곧 새로운 지식을 통하여 마음의 전체 구석을 비춰보는 것이며 그런 일들 중의 하나가 곧 내적 치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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