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나님
나라와 내적 치유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시51:17)
우리의 생활을 가만히 살펴보면 마음의
문제가 굉장히 많음을 발견하게 된다. 누구나 마음에 문제가 있다. 마음과 신앙은
별개의 것이 아니다. 내적치유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성령의 역사,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하여 마음에 생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원리를 배우는 것이다. 마음을
추스르지 못하면 한 순간에 신앙도 무너질 수 있다. 마음이 건강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열매를 맺지
못한다. 내적치유는 마음 밭을 일구어 내는 것이다.
복음과 구원에는 반드시 내적 치유가
포함되어 있다. 진정으로
복음을 받아들이고 구원을 이루어 나갈 때 그 속에 내적 치유가 자신도 모르게 일어난다. 혹 막힌 부분이 있어서
치유가 일어나지 않을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겸손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자신에게 내적 치유가 필요하다고 느껴야 한다. 치료를 소홀히 하지 말고, 간절한 마음으로,
인내하면서 최선을 다할 때 치유가 일어난다.
2. 원
마음과 드러내기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사61:1)
죄는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한다. 죄는
성령을 소멸시키고 결과적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았다는 느낌과 죄책감을 준다. 이것이 열등감을 불러일으킨다.
이렇게 상한 마음이 원 마음이다(원죄 때문). 무의식 깊숙이 있는 상한 마음이 고침을 받아야 비로소 온전해진다. 복음의 능력을 믿을 때 상한
마음이 치유를 받으며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 았다는 느낌이 사라진다.
많은 사람들이 이 상한 마음을 물질을
통해서 감추고 살아간다. 또는 사람들의 칭찬으로 보상받으려 하고, ‘자기 의’나 자존심으로 괴로움을 감추려고도 한다. 하나님
대신에 세상을 더 의지하거나 중독되면 포로된 자라고 할 수 있다. 포로됨이 외형적으로 드러 나면 갇힌 자가
된다. 우리가 이 은혜를 받으려면 철저히 가난해 지면서 겸손해져야 한다. 자신을 감추고 외식하는 자가 되든지, 율법 아래 숨어버리면 상한 마음을 치유하지 못한다.
자기의 마음이 상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십자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죄의 결과로
인한 시련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예수님이 고난을 대신 지셨으니 믿음으로 겸손해져야 한다.
3. 열등감
자기에 대한 평가를 너무 낮게 내릴
때 열등감이 생긴다. 외롭고 결핍되었다는 생각 때문에 자신감이 상실되어 중요한 결정 앞에서 실패한다.
사람은 나름대로 구별은 있을 지 모르나 근본적인 차이는 없다. 하나님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시고 인도하 신다고 믿어야 한다.
열등감의 원인: 죄,
신체조건, 배척당함, 불행한 가정환경,
과잉 보호, 비교의식 등
4. 죄와
죄의식
죄는 형벌로 마감되지 않고 마음에
영향을 미친다. 기본적으로
죄의식과 열등감, 형벌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상한 마음이 된다. 상한
마음은 크게 굶주린 마음과 버림받은 마음이 다. 굶주린 마음에는 사랑받고 의지하고 보호받고 싶은 갈증이 있고,
버림받은 마음은 두려움과 열등감과 불안과 같은 부정적인 마음이 있다. 상한 마음은
또 다른 죄를 유 발한다. 특히 죄의식은 사탄이 주로 사용하는 도구가 되어 병적 죄의식이라는 말로 표현 하기도
한다. 죄의식을 바르게 사용하면 회개함에 이른다. 반면 초자아로 죄를
감추면 상한 마음은 치유받지 못한다. 자아가 십자가에서 죽어야 한다. 오직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사해 주신다.
5. 인간관계와
사랑
여자가 물동이를 버려 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이르되 나의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하니 (요4:28-29)
상한 마음이 치유되지 않는 한 인간
관계도 계속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굶주림이란 결국 사랑에 대한 굶주림이므로 사랑에 대한 기대가 커서 환상적이고
완벽한 사랑을 추구하게 된다. 그래서 좌절을 느끼고 상처를 받는다. 그래서 미움과 분노가 생기고 남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홧병이 생기기도 한다.
홧병이 발전하면 우울증이 되고 심 한 열등감과 죄의식에 빠지기도 한다. 이처럼 굶주린
마음은 버림받은 마음을 더 강화 시키는데, 굶주린 마음은 이상적인 사랑을 갈망하고, 버림받은 마음은 안전한 사랑을 추구하는 딜레마에 빠진다. 그래서 이룰 수 없는 짝사랑에 빠지기도
하고, 신데렐라 콤 플렉스에 빠지기도 하고, 어딘지 부족한 상대를 골라
안전한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이 모든 형태의 사랑은 피곤하고 채워지지 않는 현상을 불러온다.
오직 우리의 완전한 신랑 은 예수님이시다. 예수님만 굶주린 마음과 버림받은 마음을
채우신다.
6. 심리적
방어와 신앙생활
내적 치유를 받기 위해서는 상한 마음을
하나님 앞에 드러내야 한다. 율법주의가 드러내 는 것을 가장 방해하는데, 이를 심리학적으로는 방어 기제라고 한다.
억압:감정을
죄악시해서 억누름-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동일시:부모의
것을 자기 것으로 받아들이는데, 나쁜 것도 닮게 된다는 생각-우리는
주님을 닮아가야 하지만, 먼저 십자가에서 나의 자아가 죽어야 한다.(갈2:20)
반동형성:반대되는
감정표현. 자존심이 상하게 되면(성질을 건드리면) 본래의 성격이 나온다-오직 성령의 열매만 맺혀야 한다.
보상심리:외식,
희생, 봉사로 죄를 보상하려는 심리-오직 예수님의
보혈로만 죄가 씻겨 진다.
합리화나 지적화:지식이나
논리로만 해결받으려는 경향-신앙은 체험이다.
투사:핑계,
비판-약한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감싸주어야 한다.(롬15:1)
7. 십자가의
치유
내적 치유란 복음의 메시지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복음이
상한 마음까지 치유한다는 사 실을 믿어야 한다. 십자가 속에 있는 비밀과 능력들이 우리를 치유한다.
유월절 어린양의 피가 출애굽을 시켰던 것처럼 예수의 십자가 보혈이 우리를 그 모든 것에서 끊게 한다.
그러나 종양을 수술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것을 드러내야 하듯이 자아 뒤에 숨어있는 죄 를 드러내지 않으면 않된다.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어야 한다는 말은 내 의 가 죽임을 당해야 한다는 뜻이다.
8. 용서를
통한 성장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마6:14-15)
우리는 상한 마음을 드러내고 십자가를 통해서 해방되고 자유를 얻게 됨으로 새로운 생 명으로 탄생한다. 그러면 이제 그 생명이 성장해야 한다. 그렇지 아니하면 옛 자아가 다시 살아나서 성장을 방해한다.
율법주의는 하나님의 의에 자기의 의를 첨가하는 것이다. 예수는 믿지만 예전의 능력과
경험, 자기 의가 더 강할 경우 기독교 율법주의가 탄생한다. 그러나
오직 은혜로만 살아야 한다. 옛것이 나오면 다시금 옛날처럼 물질에 의존하기 쉽다. 오직 은혜를 믿음으로 우리는 용서를 받았다. 그러나 용서가 상한 마음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자아가 죽어야 한다. 그러면 내가 다른 사람을 용서할 수 있게 되는데, 내가 용서할 수 있다는 말은 하나님의 용서가 상한 마 음까지 도달했다는 증거가 된다. 그래서
내가 다른 사람을 용서할 때 비로소 내가 분명히 용서 받았다는 것을 증거하는 셈이 된다.
9. 치료의
예수님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 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히4:15-16)
예수님의 고난과 사랑을 깊이 묵상할
필요가 있다. 예수님의
고난은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우리의 상한 마음을 치료하기 위함이셨다. 또 주님의 사랑은 볼품없는 우리를
향한 지순한 사랑이다. 우리가 의심 없이 이 사랑을 받아들일 때 치료는 온전하게 이루 어진다.
10. 치료의
성령님
그러하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 게로 보내리니(요16:7)
오직 성령님만 예수님의 사역이 우리에게서
완성하도록 돕는 분이시다. 치료에서 우리 의 역할이 그리 크지 않는 이유는 거의 대부분의 일을 성령께서
하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은사가 성령님 자신은 아니다. 은사는 거의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다. 은사가 외적인 성 령충만 이라면, 성령의 열매는
내적인 성령충만 이다. 오직 내가 성령님을 인정하고 모 시고 동행할 때 진리의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좌정하시고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신다.
11. 치료의
하나님
치유의 궁극적인 목적이면서 치유의
참 근원이신 하나님을 바로 알아야 한다. 그래야 참 치유가 일어난다. 사람들은
하나님에 대해 어떤 왜곡된 개념을 가지고 있다. 상한 마 음으로 만들어낸 거짓 형상인 것이다.
사람들은 과잉보호하는 하나님을 만들기도 하는 데 하나님은 성장한 그리스도인을 과잉보호 하지 않으신다. 또 하나님을 경찰관이나 심판자, 또는 독재자로 생각하기도 하는데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와 동행 하시는 분이시다.
12. 구원과
치유
인간은 치유없이 구원받을 수 없다. 죄를
속죄 받았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 은 아니다. 죄 속에 있던 모든 병들을 치유 받고,
용서 받고, 자라서 기업을 얻어야 한다.
교회는 신앙적인 내적 치유와 의학적인
치유 그리고 영적 치유를 전담하는 병원사역을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