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를
관리하는 유형
한
승용차가 신호 대기 중이던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다. 오토바이는 처참하게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고 오토바이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 사고는 순전히 고의로 일으킨 것이었다고 한다.
오토바이가 굉음을 내며 자신의 승용차 앞으로 끼어들자, 승용차 운전자가 격분하여
시속 120킬로미터의 속도로 무려 3킬로미터를 쫓아가 그 같은 일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학자들은 분노 관리 유형을 대개 네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첫째, 공격형
위의
승용차 운전사와 같이 화를 당사자에게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유형이다. 하지만 건강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공격적으로,
따지거나 비난하는 형식으로 혹은 고함을 지르거나 벽을 치는 등의 폭력적 방식으로 화를 표현한다. 감정만을 지나치게 중요시하다 정작 해결해야 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둘째, 수동형
공격형과는
달리 화를 당사자에게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가슴에 담아 두거나 다른 대상 에게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유형이다. 자녀나 아랫사람 등의 약한 사람에게나 음주 등 제 3의 대 상을 통해 푼다. 화를 전혀 내지 않는 부모 밑에서 자란 경우나 반대로 화를 공격적으로 다루는 사람을 보고 자란 탓에 화를 내서는 안 된다는 신념을
가진 경우 이 유형이 되기 쉽다.
셋째, 수동 공격형
수동
공격형 역시 수동형처럼 화를 당사자에게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간접적으로 표 현하는 유형이다. 수동형과 다른 점은 제 3의 대상이 아닌 당사자의 뒤에서 은근히 보복을 하는 수단으로 화를
관리한다는 점이다. 보복의 방식으로는 뒤에서 좋지 않은 소문을 퍼뜨린 다거나 협력을 하지 않음으로써 골탕을
먹인다거나 혹은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을 해 주지 않는 방식 등이 있다.
넷째, 자기 표현형
분노를
가장 건강하게 관리하는 유형으로 자신의 의사를 적절하게 표현하고 전달한다. 이 유형은 문제해결 능력이 다른 유형에 비해 탁월하다.
공격형이 화를 내느라, 수동형과 수동공격형이 할 말을 마음에 담아 둠으로써 혹은
뒤에서 은밀히 보복을 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오히려 더 악화시키는 것과는 달리 문제가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 했으면 좋은지에 대해 차분하고
정중 하게 표현함으로써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분노
관리 유형 테스트
1. 습관적으로 화를 낸다.
2. 잔소리를 하거나 따지면서 화를 푼다.
3. 화가 나면 협박을 한다.
4. 화가 나면 타인에게 상처를 입힌다.
5. 화가 나면 벽이나 책상을 내리친다.
6. 분노의 감정에 지배당하며 살아가고 있다.
7. 욕이나 저주를 퍼부으면서 화를 푼다.
8. 고함을 지르거나 폭력을 행사하면서 화를 푼다.
9. 화가 나면 상대방의 됨됨이를 비난한다.
10. 화내느라 정작 문제는 해결하지 못한다.
※
1번에서 10번까지는 공격적 관리방식에 해당
11. 부당한 요구에도 ‘아니요’라는 말을 못 한다.
12. 화를 절대로 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13. 화가 나도 상대방의 보복 등이 두려워 아무 말도 못 한다.
14. 화가 나면 자신에게 상처를 입힌다.
15. 화가 났다는 것 자체가 인격 수양이 덜 된 증거라고 생각한다.
16. 화난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절대 보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17. 때로 화를 내지 못한 자신에게 화가 난다.
18. 화난 감정을 직접적으로 알리는 대신 약자에게 화풀이한다.
19. 술이나 과식, 쇼핑 등의 방법으로 화를 푼다.
20. 분노의 감정을 철저히 억제하며 살아가고 있다.
※
11번에서 20번까지는 수동적 관리방식에 해당
21. 화난 감정을 직접적으로 알리는 대신 앙갚음할 방법을 찾는다.
22. 화가 나면 빈정거리는 태도를 취한다.
23. 협력을 하지 않음으로써 화를 푼다.
24. 화가 났다는 것을 한숨을 쉬는 방법으로 알린다.
25. 화가 나면 다른 사람을 선동하여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26. 좋지 않은 소문을 퍼뜨림으로써 화를 푼다.
27.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해 주지 않음으로써 화를 푼다.
28. 상대방이 싫어하는 일을 함으로써 화를 푼다.
29. 화가 나면 말을 하지 않는다.
30. 화가 나면 약속한 일을 잊어버린 체하며 은근히 보복을 한다.
※
21번에서 30번까지는 수동 공격적 관리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