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 교조주의적이고 논쟁적인 정통주의에 반발하여 발생한 경건주의는 P. J. Spener(1635-1705), A. Francke(1663-1727), J. Lange(1670-1744), J. A. Freylinghausen (1670-1739), J. J. Rambach(1693-1735), J. A. Bengel(1687-1752) 등에 의해 개발되었는데, 교리에서 성경으로 관심이 이동하여 성경연구가 활발히 일어났다. 이는 Zinzendorf(1700-60)를 통하여 John Wesley(1703-91)로 연결되어 감리교회를 창시하고 세계적인 부흥운동과 선교운동을 일으켰다. Wesley의 저작은 전집 32권(1771-4)이 있으며, Jackson편집판은 15권(1856-62)이 있다.
④ 주관주의적 경향은 자연히 인간의 판단을 중시하여 계몽주의적 방향의 신학이 개발되었다. S. J. Baumgarten(1706-1757), C. Wolff(1679-1754), Leibniz(1646-1716), F. C. Oetinger(1702-1782) 등이 주관성을 강조하는 초자연주의를 개발하였고, J. S. Semler(1725-91), F. Buddeus(1667-1729), C. M. Phaff(1686-1760), J. Mosheim(1694-1755), Lessing(1729-81)도 계몽주의적 신학을 발전시켰다. 이는 점차 극단화되어, AFW Sack(1703-86), JFW Jerusalem(1709-89), JJ Spalding(1714-1804), JG Töllner(1724-74), AW Teller(1734-1804), JF Röhn(1777-1848), JAL Wegscheider (1771-1849) 등은 이성주의, JG Hamann(1730-88), H Jung-Stilling(1740-1817), JC Lavator(1741-1801), FH Jacobi(1743-1819), JG Herder(1744-1803), T Wizenmann(1759-87), PM Hahn(1739-90)은 낭만주의, I Kant(1724-1804), JG Fichte(1762-1814)는 윤리주의, GW Hegel(1770-1831), FC Baur(1792-1860), DF Strauss(1808-1874), PK Marheineke (1780-1846), K Daub(1765-1836)는 이념주의에 따라 기독교를 개편하려고 시도하였다.
⑤ FD Schleiermacher (1768-1834)는 Der christliche Glaube(1821)를 저술하여 본격적인 자유주의를 태동시켰으며, A Ritschl(1822-89), A Harnack, A Schlatter(1852-1939), Christliche Dogma, W Herrmann(1846-1922)의 리츌학파가 윤리와 공동체를 강조하며 이를 발전시켰다. 또한, A Schweitzer(1875-1965), E Troeltsch(1865-1923), R Otto(1869-1937)를 중심으로 하는 종교사학파(Rel-Geschichte School)는 기독교를 일반화하여 종교발전사적 관점에서 이해하였으며, 여기에서 Wrede, Wellhausen, Gunkel, Bousset 등의 자유주의적 성경신학운동이 발생하였다. 한편, CI Nitzsch(1781-1868), A Twesten(1789-1876), A Schweizer(1808-88), Kv Hase(1800-90), R Rothe(1799-1867), JHA Ebraud(1818-88) 등은 이성과 전통을 종합하려는 중재신학을 시도하였으며, 부흥운동에 영향받은 A Tholuck(1799-1877), J Müller(1801-78), IA Dorner(1809-84)도 이에 참여하였다.
⑥ 자유주의 신학이 최고조에 달한 19세기에 전통적 신학의 보수운동이 다양하게 발생하였다. 고백신학을 추구한 A Vilmar(1800-60), EW Hengstenberg(1802-69), FA Philippi(1809-82), T Kliefoth(1810-95), G Uhlhorn(1826-1901), H Bezzel(1861-1917), JT Beck(1804-78), 구속사와 중생을 강조한 에어랑겐학파의 JCK Hofman(1810-77), C Kraft(1784-1848), FHRv Frank(1827-94), Av Harles(1806-79), G Thomasius(1802-75), T Harnack(1817-89), 기독교신앙의 역사성을 강조한 캘러학파의 M Kähler(1835-1912), H Cremer(1834-1903), K Heim(1874-1958), J Schniewind(1883-1948), HE Weber(1882-1950), E Schaeder, W Lütgert(1867-1938), 그리고 칼빈의 신학을 회복하려는 HF Kohlbrügge(1803-75), J Wickelhaus(1819-58), E Böhl(1836-1903) 등이 있다. Heinrich Heppe(1820-79)는 개혁파신학을 집대성한 Reformed Dogmatics(1861; Baker, 1978)를 저술하여 전통적 신학의 보존을 시도하였다.
4. 현대(1900-2000)
(1) 개관
과학의 발달과 세속화로 인한 서구의 비기독교화는 자유주의 신학을 크게 고무하였으며, 이는 세계 교회에 위기의식을 고조시켰으며, 이를 극복하고자 유럽에서는 신정통주의(Neo-orthodoxy), 영미에서는 근본주의(Fundamentalism) 운동이 일어나 구자유주의를 몰락시켰다. 그러나, 이 양대신학 간의 내분으로 교회가 분열되고 사회로부터 소외당하는 사태가 발생하자 교회일치운동들이 일어났고 신학적으로는 복음주의(Evangelicalism) 운동이 확산되었다. 한편, 신정통주의에서 파생한 실존주의 신학은 신자유주의를 야기하였으며, 사신신학, 세속화신학, 과정신학, 포스트모던신학 등의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다. 그리고, 현대 산업사회의 비인간화와 사회적 불의는 정치신학을 발생시켰고, 다양한 형태의 해방신학을 결과하였다. 그리고, 세속화로 인한 비관론은 재림주의를 야기하여 세대주의(Dispensationalism)이 크게 확산되었으며, 은사운동으로 성령론에 대한 재조명이 시도되었다.
(2) 주요신학자와 저작
① 신정통주의
Karl Barth(1886-1968), Church Dogmatics, 14 vols(1932-67), T. & T. Clark, 1936-69
Emil Brunner(1889-1966), The Christian Doctrine, 3 vols, Westminster, 1949-62.
Otto Weber(1902-66), Foundations of Dogmatics, 2 vols(1955-62), Eerdmans, 1981-3.
Hendrikus Berkhof, Introduction to the Study of Dogmatics(1982), Eerdmans, 1985; Christian Faith(1973), Eerdmans, 1979. 그 외에, 독일의 Eberhard Jungel, 영국의 T. F. Torrance, 그리고 A. Nygren, G. Aulen으로 대표되는 스웨덴의 룬트학파도 여기 속한다.
② 근본주의
Charles Hodge(1797-1878), Systematic Theology, 3 vols.(1871-3), Eerdmans, 1970.
Benjamin B. Warfield(1851-1921), Works of Benjamin B. Warfield, 10 vols., Oxfordd, 1927-32.
William G. T. Shedd(1820-94), Dogmatic Theology, 3 vols., Scribners, 1889.
Augustus H. Strong(1836-1921), Systematic Theology, Judson Press, 1907.
Robert L. Dabney(1820-98), Systematic Theology, Banner of Truth, 1878.
John Murray(1898-1975), Collected Writings of John Murray, 4 vols., Banner of Truth, 1976-82.
Wayne Grudem, Systematic Theology, IVP, 1994.
③ 신칼빈주의
Herman Bavinck(1854-1921), Gereformeerde Dogmatiek, 4 vols, Kok, 1906-11; The Doctrine of God, vol. 2, Eerdmans, 1951; Our Reasonable Faith, Eerdmans, 1956.
Abraham Kuyper(1837-1920), Principles of Sacred Theology(1898), Baker, 1980.
G. C. Berkouwer(1903-96). Studies in Dogmatics, 14 vols., 1952-76.
Louis Berkhof(1873-1957). Introduction to Systematic Theology, Eerdmans, 1932; Systematic Theology, Eerdmans, 1939.
Anthony A. Hoekema(1913-89), The Bible and the Future, Eerdmans, 1979; Created in God's Image, Eerdmans, 1986; Saved By Grace, Eerdmans, 1989.
④ 복음주의
Donald G. Bloesch(b.1828), Essentials of Evangelical Theology, 2 vols., Harper & Row, 1978-9; Christian Foundations, 7 vols., IVP, 1992-
Stanley J. Grenz, Theology for the Community of God, Paternoster, 1994.
Carl F. H. Henry(b.1913), God, Revelation, and Authority, 6 vols., Word, 1976-83.
Millard Erickson(b.1932), Christian Theology, Baker, 1985.
James Wm. McClendon, Jr., Systematic Theology, 2 vols., Abingdon, 1986, 94.
Alister E. McGrath(b.1953), Christian Theology, Blackwell, 1994.
Daniel L. Migliore, Faith Seeking Understanding: An Introduction to Christian Theology, Eerdmans, 1991.
Wolfhart Pannenberg(b.1928), Systematic Theology, 2 vols(1988-91), Eerdmans, 1991-4; Basic Questions in Theology, 2 vols(1967), Westminster, 1970-1.
Francis Pieper(1852-1931), Christian Dogmatics(1917-24), Concordia, 1950-7.
Henry Clarence Thiessen(1883-1947), Lectures in Systematic Theology(1949), Eerdmans, 1977.
Geoffrey Wainwright(b.1939), Doxology: The Praise of God in Worship, Doctrine, and Life, Oxford, 1980.
⑤ 세대주의
John Nelson Darby, C. I. Scofield
Lewis Sperry Chafer(1871-1952), Systematic Theology, 7 vols., Dallas Seminary Press, 1947-8.
Charles Ryrie(b.1925), Basic Theology, Victor, 1986.
⑥ 실존주의/신자유주의
Ruldolf Bultmann, Martin Heidegger
Paul Tillich(1886-1965), Systematic Theology, 3 vols, Chicago, 1951-63.
John Macquarrie, Principles of Christian Theology, SCM, 1966.
세속화신학: John Robinson, Harvey Cox, Joseph Fletscher, Paul Van Buren
사신신학: T. Altizer, W. Hamilton, G. Vahanian
과정신학: Charles Hartshorne, John Cobb, Shubert Ogden
종교다원주의: John Hick, Paul Knitter, R. Pannikar
포스트모던신학: T. Oden, M. Taylor, J. Milbank
⑦ 정치신학
Dietrich Bonhoeffer
Jürgen Moltmann(b.1926), Theology of Hope(1965), Harper, 1967; The Crucified God, The Trinity and the Kingdom, The Way of Jesus Christ, The Church in the Power of the Spirit.
해방신학: Gutierrez, Boff, Bonino, Sobrino, Miranda.
흑인신학: James Conn, James Evans.
여성신학: Ruether, Fiorenza, Russell.
⑧ 오순절신학
J. Rodman Williams(b.1918), Renewal Theology: Systematic Theology From a Charismatic Perspective, 3 vols., Zondervan, 1988-92.
5. 한국의 신학
(1) 개관
1885년 미국으로부터 기독교가 도래한 이후 초기에는 주로 경건주의적인 선교사들에 의해 신학이 전수되었으나, 점차 한국 신학자들이 발생하면서 다양한 신학들이 수입되었고, 신학적 갈등과 함께 교회가 분열되었고, 결국 진보와 보수라는 양극화현상이 정착되었으며 중도통합적인 복음주의는 아직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
(2) 주요신학자와 저작
근본주의는 <교의신학> 7권을 저술한 총신의 박형룡이 대표적이며, 보수적인 장로교신학이 모두 여기 속한다. 이에 반대하여 한신의 김재준이 동정녀탄생이나 성경무오설과 같은 전통적 기독교신앙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한국의 자유주의를 태동시켰다. 중도적인 신정통주의는 한신의 박봉랑, 장신의 이종성 등에 의해 도입되었다. 한편, 한국의 독재상황에 해방신학을 접목한 민중신학은 서남동, 안병무, 현영학 등에 의해 개발되었고, 종교다원주의는 감신의 변선환, 한신의 김경재, 연신의 유동식에 의해 주도되었다. 몰트만의 신학은 <기독교 조직신학>을 저술한 연신의 김균진에 의해 도입되었고, 화란신학은 총신의 차영배와 <개혁교의학>을 저술한 고신의 유해무 등에 의해 소개되었다. 토착화신학은 감신의 윤성범, 연신의 김광식에 의해 시도되었다. 여성신학은 이대의 이우정과 손승희가 대표적이다.